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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혼잣말에 대한 다양한 용어
혼잣말은 그동안 다양한 용어로 지칭되어 왔다. 자기중심적인 말(egocentric speech), 혼잣말(private speech), 자기 지시적인 말(self-directed speech), 비사회적인 말(non-social speech), 자신과의 대화(communication with the self), 자기 대화(self-talk) 등으로 불리어 왔다. 이는 혼잣말이라는 현상에 대해 연구자들이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듯 혼잣말은 유아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다.
1.2. 혼잣말 연구의 역사
혼잣말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에 의해 자기중심적인 말(egocentric speech), 혼잣말(private speech), 자기 지시적인 말(self-directed speech), 비사회적인 말(non-social speech)), 자신과의 대화(communication with the self), 자기 대화(self-talk)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되어 왔다. 혼잣말의 기능과 유아의 사고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최초로 시도하였던 대표적인 학자는 Piaget를 기점으로 하여 Vygotsky, Flavell, Kohlberg와 그의 동료들, Mead, Luria 등이 있으며, 그 이후에도 혼잣말에 관한 연구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Winsler(1998)는 혼잣말을 특별히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를 향해 밖으로 크게 표출되어 말해진 사고(thought spoken out loud)의 형태라고 정의하며, 유아들이 이를 통해 자기를 안내하고 지시하면서 자신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한다고 보았다. 즉, 혼잣말 연구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으며, 혼잣말이 유아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밝혀져 왔다.
1.3. 피아제와 비고츠키의 혼잣말 이론
피아제는 유아의 혼잣말이 자기중심적 사고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자기중심적 말은 유아의 미성숙한 사회성과 연관되어 있으며, 지능의 미성숙한 수준을 반영한다고 보았다. 피아제는 자기중심적 말이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단순히 언어발달의 미성숙한 상태라고 여겼다. 따라서 유아가 성장함에 따라 자기중심적 말은 사라지고 사회화된 말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피아제는 유아의 언어를 자기중심적 언어와 사회화된 언어로 분류하였는데, 반복, 독백, 집단독백은 자기중심적 언어의 유형에 해당한다. 이처럼 피아제는 유아의 혼잣말이 인지적 기능에 중요하지 않으며 단순히 유아의 자기중심적인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와 달리 비고츠키는 유아의 혼잣말이 인지적 기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