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신경계의 다양한 장애는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급성기 이후에도 신체적 기능장애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심리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일으킨다. 그 중에서도 brain(뇌)는 생명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체 모든 기관을 관장하고 있으며 뇌 손상은 수 시간 이내에 이차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최근 노령인구의 급증 및 서구화된 생활 습관 중 특히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cerebral infarction(뇌경색)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임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cerebral infarction(뇌경색)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알맞은 간호를 계획하며 수행하고 앞으로 뇌경색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가 무엇인지 고찰해보고자 한다.
1.2. 문헌고찰
1.2.1. 신경계의 기능
신경계는 다양한 감각로를 통해 내·외적 환경으로부터 정보 또는 자극을 수용하며, 말단 신체부위와 중추신경계 간 정보를 교환한다. 이를 통해 현재 상황에 적절한 반응을 결정하기 위해 의식수준과 다양한 반사를 통해 얻어진 정보를 처리 또는 통합한다. 또한 신체활동을 조절 및 수정하기 위해 다양한 원심성 신경운동로를 통해 효과기(근육, 샘)에 정보를 빠르게 전달한다. 이처럼 신경계는 인간의 삶과 관련되는 정신 활동의 중추이면서 동시에 생명의 중추이기도 하며, 내분비계통과 상호 작용하여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 조직 계통이다.
1.2.2. 뉴런의 구조 및 종류
뉴런(neuron)은 신경세포, 신경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이다. 뉴런은 신경세포체, 수상돌기, 축삭으로 구성된다. 신경세포체는 뉴런의 본체로 핵이 있으며 신경세포의 성장과 대사에 기여한다. 수상돌기는 다른 축삭에서 들어온 정보를 세포체로 전달하고, 축삭은 세포체에서 다른 신경세포로 전기적 활동전위를 전달한다. 시냅스는 한 뉴런에서 다른 뉴런으로 정보가 이동하는 장소이며, 여기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이 저장되거나 방출된다.
뉴런은 기능에 따라 감각신경, 연합신경, 운동신경으로 분류된다. 감각신경은 체내외의 변화를 인지하여 중추신경계로 전달하고, 연합신경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신호를 이어주며, 운동신경은 뇌나 척수에서 효과기로 흥분을 전달한다. 이처럼 뉴런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신경계 활동의 기본 단위를 이루고 있다.
1.2.3. 해부학적 구조
중추신경계는 뇌(Brain)와 척수(Spinal cord)로 이루어져 있다. 성인의 뇌 무게는 체중의 약 2%인 1,300g~1,500g이다. 뇌는 견고한 두개골 안에 3개의 뇌막에 의해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는데 가장 바깥층에 위치한 두껍고 질긴 막인 경막(dura mater), 경막아래에 위치한 막인 지주막(arachnoid), 뇌 및 척수와 가장 인접한 막 연막(pia mater)으로 이루어져있다.
뇌는 기능에 따라 대뇌(cerebral cortex), 소뇌(cerebellum), 사이뇌(간뇌,brain stem)으로 구분한다. 대뇌(cerebrum)는 운동, 감각, 언어, 기억, 지성과 의식센터 기능을 수행하며, 좌우 반구는 뇌들보(뇌량, corpus callosum)에 의해 연결된다. 소뇌(cerebellum)는 골격근의 활동을 조절하고 자세 및 평형과 근육의 긴장을 유지한다. 사이뇌(간뇌)는 시상(thalamus)과 시상하부(hypothalamus)로 구성되며, 시상은 대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센터로서 감각과 운동에 관여하고,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 활동과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척수는 길이 약 40~45cm, 지름 1cm, 무게 약 25g인 원주상의 연한 백색 장기로 뇌줄기와 연결되며 척주관(vertebral canal)를 통해 L₂~L₃까지 뻗어 있다. 척수의 하행로는 운동 정보를, 상행로는 감각 정보를 전달한다.
뇌와 척수는 총 12쌍의 뇌신경과 31쌍의 척수신경으로 구성된다. 뇌신경은 시각, 청각, 후각, 운동, 감각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척수신경은 팔, 몸통, 다리 등의 체성 감각과 운동을 전달한다. 또한 자율신경계를 통해 내장기관의 기능을 조절하는데, 교감신경은 스트레스 반응을, 부교감신경은 에너지 보존 반응을 담당한다.""
1.2.4. 신경계의 보호와 유지
신경계는 두개골과 척주(척추)에 의해 보호받으며, 수막(뇌막)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다. 수막은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바깥층은 경질막(경막), 중간층은 지주막, 가장 안쪽층은 연막이다. 경질막은 가장 단단한 막으로 수막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며, 지주막은 경질막과 연막 사이에 있는 얇은 섬유성 막이다. 지주막과 연막 사이의 넓은 공간을 지주막하강이라고 하며, 이곳에는 뇌척수액이 흐르고 있다. 연막은 가장 안쪽의 얇은 막으로 혈관이 망상으로 퍼져있어 뇌척수액을 분비한다. 이처럼 신경계를 둘러싼 수막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며, 뇌척수액의 순환을 통해 영양공급과 노폐물 제거의 기능을 한다.""
1.2.5. 의식수준 사정
의식수준 사정은 신경계 질환 환자의 예후와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다. 의식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Glasgow Coma Scale(GCS)이다. GCS는 눈 뜨기, 언어반응, 운동반응의 3가지 항목을 평가하여 총점수를 산출한다.
의식수준의 단계는 명료한 상태(Alert), 혼돈하거나 졸리는 상태(Drowsy), 혼미 상태(Stuporous), 반혼수 상태(Semicomatose), 혼수 상태(Coma)로 구분된다. 명료한 상태는 자발적으로 눈을 뜨고 명령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며, 혼돈하거나 졸리는 상태는 작은 자극에 눈을 뜨지만 곧 수면 상태로 빠진다. 혼미 상태는 자발적인 움직임은 있지만 명령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고, 반혼수 상태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없으며 통증 자극에 반사적인 반응만 보인다. 혼수 상태는 자발적인 움직임이나 통증 자극에도 반응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GCS 점수는 이 다섯 가지 의식수준 단계를 구분하는 데 사용된다. GCS 총점 15점은 완전히 정상적인 의식 상태를 의미하고, 8점 미만은 중증 뇌손상을 나타낸다. 특히 GCS 3점은 가장 깊은 혼수 상태를 의미하며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다. 따라서 신경계 질환 환자의 의식 상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