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구나 겪는 불안, 어떻게 잘 다룰 수 있을까?
몸과 마음이 보내는 불안의 신호를 이해하고
내 감정을 돌보는 구체적인 연습법
★ 마음챙김 전문가의 불안 관리 코스를 그대로
★ 번아웃·완벽주의에 지친 사람들의 실제 사례 수록
★ 혼자서도 실천 가능한 마음챙김 툴키트&오디오 가이드 제공
숨이 막히고, 잠을 설치고, 별일 없는데도 마음이 조급한가요?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우리는 불안한 줄도 모르고 살다가 번아웃이나 우울, 신체의 통증을 얻은 후에야 ‘불안’을 인지합니다.
그러나 불안은 없애야 하는 감정일까요? 불안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불안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찾아온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없애는 법’이 아닌,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불안 다루기 연습』은 바로 불안의 신호들을 몸의 감각과 마음의 언어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호흡, 움직임, 마음챙김 루틴부터 완벽주의·거절불안·번아웃 등 심리 문제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사례와 질문을 통해 독자가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또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툴키트, 어디서든 함께할 수 있는 명상 오디오를 제공하여 불안을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불안이 찾아오는 걸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 안의 불안을 마주하고, 함께 걷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힐 때 회복이 시작됩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크고 작은 불안과 걱정에 시달려왔고, 그로 인해 많은 순간들이 힘들고 무기력하게 지나갔다. 『불안 다루기 연습』이라는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불안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불안에 대한 나의 태도와 삶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
이 책은 단순히 불안을 어떻게 없애는가를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불안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며, 건강하게 ‘다루는가’에 집중한다. 그 과정이 내게는 큰 깨달음이었고, 실제 내 삶 속 불안과 마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했다.
내가 처음 불안을 깊게 느꼈던 것은 대학 시절,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순간이었다.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나를 밤잠 설치게 했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등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