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코레아니쿠스/ 진중권‘자기 자신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는 말이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자신이 어떻게 생겼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자신이 무엇을 싫어하는지는 누구 ... 는 이 책의 의도가 ‘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좀 더 적합한 개념으로 하비투스(habitus)라는 개념이라고 말한다.‘정체성’이라는 낱말은 다분히 이념적이어서, 한국인 ... 서 “한국인이라면 모름지기 이래야한다.”라고 주장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의 의도에 더 적합한 것이 있다면 ”하비투스(habitus)라는 개념인데 우리말로 흔히 ‘습속’ 이라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