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시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을 읽고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장정일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계절이 달아나지 않 ... 는 1988년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당시에 최연소의 나이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하여 우리나라 문학계의 관심을 받았다.장정일의 시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에서 나 ... 는 그가 초록의 사철나무 아래 쉬는 모습을 상상한다. 청년 장정일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가 더불어 진정한 휴식 그리고 내일을 위한 의무적 휴식이 아니라 내일의 행복
은 베스트 셀러 소설을 썼다. 외설작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도 했다.여백에 짧은 메모 한 줄 없는 옛 시집을 펼친다. 다시 읽는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이란 제목의 첫 시 ... 의 우리에게도 드리우고 있다.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가끔씩 사철나무 그늘아래 쉴때는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않아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 ... 새들의 날개와부르튼 구름의 발바닥 쉬게 할 수 있다면('사철나무 그늘아래 쉴때는' 부분)굳이 서시라고 이름 붙이지 않았지만 이 시의 희망이 그의 출발이요 귀결일 것이라고 나는 믿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이라는 평범한 제목이 오히려 더 평범하지 않은 듯 느껴졌다.이 시에서 화자는 사철나무 그늘아래에서 만큼은 시간이 흐르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 면 엉뚱할 수도 있는 시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시인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게 되었다.나는 장정일 이라는 시인의 이름을 보고선 내가 알지 못하는 시인들 중에 한 명이
었는가를 주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예 2) 새는 사철나무키 작은 나무가지 끝에,바람은 멀리멀리낮달과 함께, 혹은막 잠깬 골목길 입구 손수레 곁에,하느님은 어린 나귀와 함께이번 ... 에도 동쪽 포도밭 길을 가고 있다.해가 뜨기 전에, - 김춘수, 전문이 작품의 주된 의미는 로 이어진다. 새가 사철나무 가지 끝에 앉아 있다든지, 골목길에 손수레 곁에 바람 ... 을 준다.◎독자들의 기대지평 좌절의 예 : 장정일의 와 같은 소설은 기존의 도덕적 권위에 친숙해져 있던 독자들의 지평에 대해 '나'라는 재수생의 사랑과 성편력, '록'에 대한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