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 작가의 말이 다시 한번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렇게 정세랑은 〈리셋〉을 통해 우리에게 성찰의 지표를 제공한다.그런데, 세기가 바뀌고 문명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은 것 ... 《목소리를 드릴게요》 서평1. 머리말《목소리를 드릴게요》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쓴 SF 단편들을 모아 놓은 정세랑 작가의 첫 SF 소설집이다. 자꾸만 사라지는 오른손 ... 문명과 환경에 관해 얘기하는 이 소설에 더욱 주목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 시대에 읽는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2. 〈리셋〉이 전하는 인류와 지구의 이야기
이로부터의 해방이라기 보다는, 21세기 문명으로부터의 해방으로 느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거대 지렁이들이 환경오염들을 ‘리셋’하기 때문에 지구 환경은 정화되고 생물 다양 ... 성은 번성할 수 있었다. 리셋 이 전까지의 방식이 얼마나 끔찍하고 파멸적이었는지 깨달은 인류는 비로소 그 땅 속에 ‘궤도’를 수 정한 사회를 구축한다.
? 목소리를 드릴게요? 본문정세랑은 이제 한국 소설계의 주축으로 성장한 작가 중 한 명이다. 특히 작가와 동갑내기인 젊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한국 ... 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지 않으면 일련의 흐름에서 '원히트 원더'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정세랑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굴하고 다듬고 각인시키고 유지해왔다. 화려 ... , 무언가가 세상을 덮치면 마침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낙관주의는 리셋과 같이 세상을 더 넓게 보는 단편 소설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 미묘한 저항의 메시지는 작품
정세랑 작가님의 책은 처음인데 이렇게나 친숙한 느낌은 뭘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책이 참 친숙한느낌이다. 우리나이 세대라서 그런가. 큰 깨달음을 원하는 독자에겐 별로일 수 있 ... 었던 것은 ‘목소리를 드릴게요’다. 제목만 봐서는 뭔가 달달한 로맨스물 같지만 큰 오산이다. 정세랑 작가님은 과학SF소설을 자주 쓰신다고 한다. 역사교육과를 나오셨던데 책을 읽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