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영화 재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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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심’을 보면서 많은 불안감이 들었다. ‘재심’에서의 시대적 상황이나 배경을 고려하여도, 경찰의 강압수사를 떠나 재판과정에서 어떻게 유죄를 판결하였는지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았다. 헌법 제 12조 7항을 보면, 피고인의 자백이 그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일 때에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삼거나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 없다고 나와있는데, 이것이 지켜졌다면 다른 증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영화상에서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기껏해야 피해자의 상처와 크기가 비슷한 칼이 나왔지만 이 또한 현장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고 피고인의 집에서 가져온 것이다. 시간상으로만 보아도 전혀 상식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증거이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면 단순히 경찰이 피고인 ‘현우’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자백을 받아냈을 뿐 아니라 모든 상황과 증거를 조작하여 재판에서 유죄를 받게 한 것이다. 내가 불안감이 드는 이유는, 과연 지금은 어떨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진실되게 행동하고, 이러한 일을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쩌면 ‘현우’와 그의 어머님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