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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在’와 ‘後名’의 대립구도로 읽은 다산의 심성론 (A New Way of Reading in Da-San(茶山)'s Thought : The Pre-Being(先在) versus The Post-Naming(後名))

4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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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1 최종저작일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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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在’와 ‘後名’의 대립구도로 읽은 다산의 심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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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학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학연구 / 16호 / 161 ~ 204페이지
    · 저자명 : 한재훈

    초록

    본 논문은 다산의 심성론이 새로운 도덕이론의 재정립이라는 측면에서 구명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위에서 그것이 기존의 도덕이론이었던 성리학적 심성론과 어떻게 대립하고 있는지에 대해 밝혀보려는 시도이다. 기존의 성리학은 리기론에 근거한 심성론을 통해 인간의 순선무악하고 완전무결한 본성을 제시함으로써 도덕이론을 구축할 수 있었다. 리일분수(理一分殊)가 제공하는 완전성과 불완전성의 공존적 체계 위에서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을 제시함으로써 견고한 자기 정합성을 갖고 강력한 도덕이론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본래의 상태를 회복하라’(復其初)는 언명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도덕적 명제였다. 하지만 다산이 당면한 쇠퇴기의 조선은 더 이상 도덕적이지 않은 도덕성의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다산은 그러한 현실을 목도하면서 도덕적인 세상을 위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가 택한 방법은 선대의 유학자들이 했던 것처럼 인간의 심성에 대한 설명을 통한 것이었고, 그러한 설명은 다시 경학의 재해석을 통해 제시되었다. 하지만 그는 같은 개념들을 새롭게 규정하였고, 개념들 간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했다. 마침내 그는 동일한 텍스트와 개념들을 사용하였지만 그 결과물은 기존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었고 대립적이었다.
    ‘선재(先在)’와 ‘후명(後名)’은 그러한 다산의 작업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립구도이다. ‘선재’는 기존의 성리학적 심성론 체계를 향한 다산의 강력한 이의제기이다. 다산이 이해한 유학의 가치는 유창한 이론체계가 아니라 강력한 실천력에서 찾아지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유학은 그에게 실학이었다. 그러나 성리학의 심성론은 유창한 이론체계일 수는 있어도 강력한 실천력을 끌어내지 못한다는 면에서 유학의 정체성을 의심받게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한 개인에 있어서도 자신의 존재의의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강력한 실천을 추동하지 못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이의 실천적 참여에 있어서도 심각한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황홀한 개념의 유희에 빠져 실천성의 결여를 자각하지 못하는 것은 도덕이론일 수 없었다. 다산이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던 도덕이론으로서의 심성론은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를 명확하게 인식함은 물론 그러한 인식이 강력한 실천성으로 이어지는 것이어야 했다. 그래서 다산은 성리학에서 ‘선재’하는 것으로 전제했던 다양한 개념들을 실천의 뒤에 주어지는 ‘후명’으로 재규정한다. 그것은 단순히 시간성의 전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비되어 있다’와 ‘획득해야 한다’는 것으로부터 초래되는 실천에 대한 절실성의 강도를 내포한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다산은 실천하지 않을 수 없는 도덕이론을 구축하고자 했다. 신형묘합(神形妙合)으로 인간을 이해한 것, 성(性)을 기호(嗜好)로 정의한 것, 그리고 선과 악 사이에서 긴장해야 하는 인간의 자율적 선택을 의미하는 권형(權衡)을 제시한 것 등은 모두 새로운 개념규정을 통한 새로운 도덕이론의 틀을 구축하려는 시도이다. 그리고 신독(愼獨)을 통한 사천(事天)과 서(恕)를 통한 구인(求仁)은 모두 이러한 틀 속에서 추출된 실천적 방안들이다. 본 논문은 ‘선재’와 ‘후명’이라는 대립구도를 통해 이러한 개념들과 실천방안들이 구성하는 다산의 심성론이 성리학적 심성론과 어떻게 다르며, 또 그러한 차이를 통해 어떤 도덕이론을 재정립하려 했는지에 대해 밝혀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a Da-San's logic, the pre-being versus the post-naming, against the reality of Li(理) which has been believed to exist in the mind by many neo-confucian scholars and this trying is to demonstrate that a practical rather than theoretical aspect of his understanding the morality of human being. To show this, he judges that while Sheonglihak(性理學) says that the human nature is perfectly good and pure emphasizing the pre-being, he is against it focusing on the post-naming.
    He thought that Sheonglihak aims to restore the original state of human nature(復其初), as a result, its moral proposition, on the other hand, he make a point that its logic is not to be feet on the ground, because its metaphysical theorization is a lack of concrete realities of life. The value of confucianism should be founded not in the sophistication of theory but in the power of practice.
    Da-San's endeavor is to recognize human being empirically and have him act. Therefore he reregulate concepts as the pre-being in Sheonglihak into as the post-naming in Silhak(實學). It is not only to change its timeness but also contain the intensity derived from both 'to be endowed' and 'to be gained'. He tried to construct a new moral theory through this paradigm shift.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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