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장 주유두 종양의 내시경 유두절제술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 수록지 정보 : Clinical Endoscopy / 32권 / 2호 / 87 ~ 93페이지
· 저자명 : 김명환, 문창모, 방승민, 박병규, 박승우, 송시영, 정재복

초록

목적: 십이지장 선종의 치료는 외과적 절제가 주된 치료였으나 광범위 절제에 따르는 이환율과 사망률이 문제가 되어 왔다. 내시경 유두절제술은 십이지장 주유두의 양성 종양의 치료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저자 등은 십이지장 주유두 종양 환자에서 내시경 유두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십이지장 주유두 종양을 주소로 내원하여 내시경 유두절제술을 시행 받은 15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61.7세(38～80세)였고 남녀비는 11：4였으며,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20.9개월(1～62개월)이었다. 유두 선종(10예)의 내시경 유두절제술의 성공률은 50% (5예)였으며 실패한 5예 중 절제면이 양성인 경우가 5예였다. 내시경 절제술의 방법으로 14예에서는 일괄절제를, 1예에서는 부분절제를 시행하였고, 합병증으로는 췌장염 3예(20%), 십이지장 천공 1예(6%), 출혈 1예(6%)였다. 합병증 후 경과로 2예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2예는 수술적 치료를 받았고 출혈이 심했던 1예는 혈액투석 받던 말기 신부전 환자로 내시경 지혈술과 수술하였으나 사망하였다. 내시경 조직 검사에서 선종으로 진단되었던 10예 중 내시경 유두절제술으로 절제된 조직의 조직학적 진단은 모두 선종이었으나 2예에서 부분적 선암이 동반되었다.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던 10예의 환자에서 6예의 선종 모두 추적 기간 중 재발이 없었고, 4예의 선암 중 절제연이 양성이었던 2예에서만 재발되었다. 결론: 십이지장 주유두 선종의 내시경 유두절제술은 효과와 안전성에서 완전하다고 볼 수 없으나 매우 선택적인 적응증을 적용하여 1차적인 치료방법으로 선택하여야 하고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선별하여 시술을 피해야 할 것이며 불완전 절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술 후 반드시 추적 관찰하여 추가 치료를 고려해야 하겠다. 또한, 유두절제술 후 췌장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췌관 스텐트의 예방적 삽입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