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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 역사관과 민족주의 역사관의 비판적 검토2025.11.141. 식민사관의 개념과 분류 식민사관은 일제가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한국사 인식론으로, 한국사의 주체적 발전을 부정한다. 일선 동조론, 타율성론, 당파성론, 정체성론으로 분류되며, 일선 동조론은 조선과 일본의 공통 조상을 주장하고, 당파성론은 조선 정치사의 당파성을 민족성으로 확대한다. 타율성론은 한국사가 외세의 간섭으로 전개되었다고 주장하며, 정체성론은 조선이 봉건제를 경험하지 못해 자주적 근대화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한다. 2. 타율성론의 세부 이론 타율성론은 만선사관, 반도사관, 남한 경영론으로 나뉜다. 만선사관은...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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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고대: 한국사 교육의 객관성과 주관성 비판2025.11.181. 민족주의 사관과 국사 교육 한국사는 2017년부터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사 교육은 '한민족'이라는 허구적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 기능한다. 반식민사관과 내재적 발전론으로 강조된 국사는 객관적 내용보다 주관적 시각만을 담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성시의 '만들어진 고대'는 이러한 민족주의 사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객관적 역사 해석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2. 광개토대왕릉비의 재해석 광개토대왕릉비는 기존 국사 교과서에서 고구려의 한강 유역 진출과 왜 격퇴만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이성시는...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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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역사교과서 논란 찬성의견2025.05.041. 민족주의 사관 민족주의 사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한반도 식민지화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그 역사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시행했던 역사인 '식민사관'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교과서의 주류적인 역사적 인식은 민족주의 사관이다. 민족주의 사관에서는 대한민국의 건국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1980년대 대학을 다닌 연령층에 광범한 영향을 미쳤다. 민족주의 사관은 우리나라가 조선 후기부터 근대적 문물을 도입하며 발전을 하고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이후로부터 근대적 문...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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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역사학의 성립과 박은식, 신채호의 사학2025.11.121. 개혁기의 역사학 19세기 후반 한국사회는 봉건체제 타도와 근대사회 형성 과정에 있었으며, 제국주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민족의식이 요청되었다. 광무개혁기 역사학은 전통적 왕실 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실증적 사실과 인과관계에 따른 서술로 전환되었다. 황현의 《매천야록》, 정교의 《대한계연사》 등이 통사의 대표작이며, 장지연의 특수 연구들이 근대 역사학적 방법에 접근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통적 방법의 한계와 사료 비판적 안목의 부족이 있었다. 2. 박은식의 역사학과 국혼론 박은식은 광무개혁기 언론인·교육자로서 국민계몽을 주도했고,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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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의 정체성론과 타율성론 비판2025.11.121. 식민사관과 한국사 왜곡 일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반도사 편찬, 조선사 편수회, 청구학회 등을 통해 한국사를 체계적으로 왜곡했다. 이는 우생학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일제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단군 조선을 부정하고 고대사를 왜곡함으로써 한국 민족의 자주성과 독자성을 훼손하려 했으며, 식민사관은 타율성, 정체성, 당파성을 주장하여 한국사의 자율성과 독창성을 부인했다. 2. 정체성론의 문제점 정체성론은 한국사의 왕조 교체를 내적 발전이 아닌 단순한 왕실 변동으로 규정했다. 일제는 한국에 봉건제도와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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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운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과 한국사 인식2025.11.161. 유물사관과 신흥사학 백남운은 1920년대 사회주의 수용 시기에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을 한국에 도입한 선구자였다. 그는 사적 유물론의 방법론을 한국사 연구에 적용하여 '신흥사학' 수립을 주창했다. 이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항하고 민족해방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 목표를 지니고 있었으며, 기존의 관념적이고 비과학적인 한국사 인식을 비판하고 사회경제사를 개척하여 역사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2. 보편성과 특수성의 통일적 이해 백남운은 역사발전에서 유일한 특수성은 특정 사회구성 단계의 시대적 특수성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사적 보편...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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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서는 안 될 독립운동가들: 이회영, 신채호, 양기탁, 김원봉2025.11.161. 이회영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회영(1867년생)은 조선의 명문가 출신으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신민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10년 여섯 형제와 함께 만주로 망명하며 전 재산(약 600억 추정)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했다. 1911년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을 양성했으며, 1932년 상해사변 이후 항일 구국연맹의 의장으로 활동하다가 1932년 대련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 끝에 옥사했다. 2. 신채호의 민족주의 사관과 혁명론 신채호(1880년생)는 민족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독사신론, 조선...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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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의 『고려열전』 서평: 고려 시대 인식과 개인의 역사적 역할2025.11.111. 열전(列傳)의 역사서술 방식과 의의 열전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비롯된 기전체 역사서술 방식으로, 임금을 제외한 여러 인물의 전기를 기록한다. 사마천은 시대 변화를 주도하거나 올바른 길로 인도한 개인을 널리 알리고 교훈으로 삼기 위해 열전을 저술했다. 박종기는 기존의 『고려사』 열전과 달리 개인의 삶과 의식을 중심으로 고려 시대의 다양성, 개방성, 역동성을 파악하고자 『고려열전』을 집필했다. 이는 개인을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변화의 주체로 보고, 개인의 삶을 통해 사회 현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신념에 기반한다. 2. 고려의...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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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기 한국 교육제도의 역사적 모순2025.01.201. 일제강점기 하의 교육제도 일제강점기 하의 교육은 식민지 교육으로 정의할 수 있다. 1905년 을사조약의 체결이 일제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포되며 통감부가 설치되었고 조선인들에 의한 민족교육 탄압을 목적으로 사립학교령이 공포되게 된다. 즉 식민지 지배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도구로 활용된 것은 교육이었으며 1911년 공포된 조선교육령의 목적은 일본어를 비롯한 일본문화의 주입으로 한국의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한국인을 충성스러운 일본인으로 만드는 데에 있었다. 식민지 교육정책은 한국의 민족교육정책을 탄압하고 말살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역...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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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의 『조선상고사』와 역사관2025.01.241. 신채호의 역사관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적으로 발전하며 공간적으로 확대하는 심적 활동 상태에 대한 기록'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철학에서 말하는 주체와 타자의 개념을 역사적 관점에서 국가 간 관계로 파악한 것이다. 신채호는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연구하고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했다. 2. 고대 역사 기록의 한계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 기록은 매우 희박한 편이다. 고조선, 부여, 원삼국시대 등의 기록은 주로 중국의 문헌이나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에 의존하고 있...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