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병원 소개
1.1. 삼성서울병원
1.1.1. 병동
삼성서울병원 병동의 근무 환경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부서마다 근무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Day duty는 7:00-15:00, Evening duty는 15:00-22:40, Night duty는 22:40-7:00로 구성된다. 신규 간호사의 경우 환자 파악을 위해 보통 이보다 30분 정도 일찍 출근한다. 오버타임이 발생할 경우 정당한 사유를 작성하면 지급받을 수 있으며, 늦은 시간에 일이 끝나는 경우 택시비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유연근무제가 적용되어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병동 근무의 경우, 3교대 근무보다는 2교대 근무 형태가 주를 이루며, 나이트 근무 역시 개인의 선택에 따라 할 수 있다. 이는 특히 건강이 염려되는 간호사들에게 좋은 복지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병동의 구체적인 근무 시간은 Day duty 7:00-15:30, Evening duty 15:00-23:30, Night duty 23:00-7:30로, 타 부서에 비해 비교적 늦게 출근하는 편이다. 이는 환자 파악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환자와의 인계 시간도 타 부서에 비해 짧은 편인데, 이는 ICU의 경우 간호사 1명당 1-2명의 환자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경우라면 오버타임이 적은 편이다. 다만 특별한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오버타임이 발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삼성서울병원 병동은 근무 시간의 유연성, 오버타임 수당 지급, 안전한 귀가 지원 등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1.2. 수술실
수술실의 경우 다른 부서들과 다르게 duty 근무 시간이 다르다"" 수술실 duty는 Day duty 0730-1600, 시차 duty 0900-1730, 식교 duty 1200-2030, Evening duty 1500-2330, Night duty 2300-0730과 같이 다양한 근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수술이 있는 날에는 더 늦게까지 근무해야 할 수도 있다"" 오버타임 수당은 10분 단위로 정확히 계산되어 지급되며, 수술 참여 시간에 비례하여 수당이 더 지급된다"" 또한 자정 이후 퇴근할 경우 교통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술실 신규의 경우 처음 3년간은 나이트 근무를 할 수 없고 이브닝 근무부터 시작하며, 2년차부터 나이트 근무를 하게 된다"" 가장 큰 장점은 인계 시간이 평균 3분 정도로 매우 짧아 일찍 퇴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근무할 때마다 수술 환자마다 다양한 행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개인 단위로 수술을 맡아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1.1.3. 중환자실
삼성서울병원의 중환자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환자실에서는 환자를 1~2명씩 담당하기 때문에 인계 시간이 짧다""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오버타임도 적은 편이다"" 각 진료과별로 중환자실이 구분되어 있어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을 세분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 또한 C-line을 가진 환자가 많아 채혈이 수월하다"" 다만 중환자실은 중증도가 높아 환자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하고 다양한 의료기기를 다뤄야 하므로 간호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1.2.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은 서울특별시에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대표병원이다. 지상 22층, 지하 6층, 1,383병상의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이다.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초 신장이식과 각막이식,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소장이식 등을 성공시키며 한국 의료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또한 JCI와 AAHRPP를 비롯한 국내외 평가와 인증을 통해 세계 수준을 상회하는 안전하고 윤리적인 병원으로 거듭났으며, 의료질 평가,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도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전반적인 분위기가 따듯하고 포근하다고 할 수 있다. 병원 1층에 있는 혼자 연주하는 피아노나 어항과 같은 작은 시설들이 병원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Evening 출근 시 어항 앞에서 아이들이 물고기를 구경하는 모습은 매우 귀엽다.
서울성모병원의 듀티는 다음과 같다. Day 근무는 7am~3:30pm(인계시간 30분 포함), Evening 근무는 3pm~10:30pm, Night 근무는 10pm~7:30am이다. 오버타임 발생 시 병원 전산 프로그램으로 신청하여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근무시간이 늦어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경우 업무 택시 이용이 가능하다.
급여의 경우, 첫 2개월은 수습월급(140~170만원 수준)을 받다가 이후 330~370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여기에 각종 수당과 상여금 등이 추가로 지급되어 평균 420~5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또한 병원은 매년 6월과 12월에 각각 하계휴가비와 설/추석 떡값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복지 제도는 다음과 같다. 직원 진료 시 본인부담금 40% 감면, 자녀학비 보조, 장례식장 사용료 감면, 리조트 이용권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또한 직원식당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사학연금 가입 등 다양한 복지 제도가 있다.
개인적으로 서울성모병원의 장점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신규간호사를 위한 지지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프리셉터-프리셉티 교육과 교육전담 간호사의 멘토링 등을 통해 신규 직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IV, HD, CRRT 등 전담팀 운영으로 간호사의 업무를 덜어주고 있다.
다만 단점으로는 월급이 다른 병원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이라는 점과 직원식당 음식의 맛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반적으로 서울성모병원은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 시스템, 풍부한 복지 등으로 신규 간호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1.3.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은 공공기관 중 대표적인 국립대학병원으로,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듀티는 Day duty 7:00-15:30, Evening duty 15:00-23:00, Night duty 22:30-7:30로 이루어져 있다. 인계시간은 근무시간에 포함되어 있으며, 근무 시작 시간부터 근무 종료 후 1시간까지만 전산 로그인이 가능하다. 신규 간호사는 보통 30분 일찍 출근하여 비품과 약물을 카운트하며, 최대 2시간까지 오버타임 근무가 가능하다.
월급의 경우, 첫 두 달은 수습월급을 받으며 210~230만 원 수준이다. 이후 정상 월급은 세후 320~340만 원 정도이며, 상여금 등을 포함하면 평균적으로 세후 360~37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식대는 15만 원이 지원되며, 중식/석식 1회당 4,500원이 차감된다.
복지 측면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명절 떡값 100만 원, 하계휴가비 40만 원 등의 지원이 있다. 또한 병원 연계 숙소 할인, 교직원공제회 가입, 진료비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복지가 뚜렷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에는 강력한 노조가 있어, 노조 가입이 사실상 강제되는 편이다. 노조회비로 월급의 0.8%가 공제되며, 파업 시 노조에서 월급을 지급해준다. 노조가 강한 편이어서 근로자의 권리를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 외 특징으로는 IV 전담팀과 채혈팀이 있어 편리하다는 점, 최근 신축한 기숙사가 있다는 점, 의료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이라는 점 등이 있다. 또한 중증도가 높은 편이며, 외국인 환자도 많이 진료한다고 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 중 하나로 인력과 시설, 교육 체계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다만 월급이나 복지 수준이 다른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1.4. 고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부속병원이다. 고대구로병원은 듀티, 월급, 복지, 노조 등의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듀티의 경우, 주간근무(Day duty)는 6:30-15:00, 야간근무(Night duty)는 22:30-7:00의 형태로 진행된다. 근무 시작 전 30분 동안 인계시간이 있으며, 근무 종료 후 1시간 이내에 전산 로그아웃을 해야 한다. 오버타임의 경우 30분 이상부터 인정되며, 일부 부서에서 1시간 이내의 오버타임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근무표는 매달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편성되며, 나이트 전담 근무자를 두는 부서도 있는 등 다양한 근무형태가 존재한다.
월급의 경우, 입사 후 첫 두 달은 수습월급(150-160만원 수준)을 받으며, 이후 정상 급여를 받게 된다. 정상 급여는 직급 및 연차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2년차 기준 세전 연봉 5300-54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설, 추석 명절 수당, 하계휴가비 등의 부가급여가 더해진다.
복지 측면에서는 명절 설 및 추석 떡값(각각 기본급의 35%, 40%), 하계휴가비(40만원) 등이 지원되며, 병원 관련 숙소 이용에 대한 할인 혜택, 교직원공제 가입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병가, 가족돌봄휴직 등의 휴직제도와 진료비 할인(본인 및 가족 대상) 등이 있다.
노조와 관련해서는, 신규 입사 시 노조에 가입하도록 권유받으며 월급에서 노조 회비(0.8%)가 공제된다. 노조가 비교적 강한 편이어서 파업 등의 집단행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생일 선물 수령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대구로병원은 근무조건과 복지 측면에서 대체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월급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연봉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1.5. 고대안암병원
고대안암병원은 고려대학교가 운영하는 대학병원으로, 1996년에 설립되었다. 고대안암병원은 약 83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이며, 다양한 진료과목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안암병원의 근무 듀티는 다음과 같다. Day duty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Evening duty는 오후 2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Night duty는 오후 10시 30분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이다. 근무 시작 시간부터 퇴근 후 1시간까지만 EHR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오버타임 시 사유 작성 후 연장 로그인이 가능하다. 신규 간호사는 일반적으로 30분~1시간 일찍 출근하여 업무를 준비한다.
월급의 경우, 입사 초기 2개월간 수습월급으로 약 250만원 정도를 받으며, 이후 점차 늘어나 350만원 초반에서 400만원대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절 상여금과 정근수당 등이 추가로 지급된다.
복지 혜택으로는 병원 연계 숙소 할인, 교직원공제회 가입, 진료비 감면, 생일 선물, 압박스타킹 무상 지급 등이 있다. 또한 경력 5년차부터 최대 6개월의 무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교육 측면에서, 고대안암병원은 체계적인 신규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사 후 1개월간의 공통 교육을 받고, 부서 배치 후에는 3개월간의 프리셉터 교육을 받는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 및 시험 관리가 이루어진다.
그 외에 고대안암병원은 병원 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직원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직원식당 등의 복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노조가 강력한 편이라는 특징이 있다.
1.6.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은 1972년 설립된 이래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사랑의 실천과 생명의 존엄성 존중, 국민보건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약 1,100여 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원, 경영지원실, 대외협력실 등 3개의 주요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에는 본관 리모델링, 편의시설 유치, 광역의료센터 및 연구중심병원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류머티스 병원의 특화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대학병원 특유의 조직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먼저 진료와 행정이 이원화되어 있어, 의료 서비스 제공에 전념하는 진료부와 경영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부가 분리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전문성 제고, 부서 내 규모의 경제 달성, 장기적 경영 전략 수립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인적자원의 후방통합을 통해 안정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대학병원은 의과대학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필요 인력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외부 노동시장의 인력 수급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 규모 확대, 연구 기능의 내재화, 핵심 인력의 안정적 수급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 구조적 특성은 동시에 일부 단점을 수반한다. 진료와 행정의 이원화는 관리비용 증가와 부서 간 의사소통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인적자원의 후방통합은 인력 수급의 획일성, 혁신 유인 약화, 구성원의 나태함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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