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유도분만
1.1. 정의 및 병태생리
유도분만이란 자발적인 자궁수축이 시작되기 전에 인위적으로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외부 물질을 투약하여 분만 진통을 유발하는 방법이다. 산과 영역에서 가장 흔히 시행되는 시술 중 하나로, 유도분만을 진행하면 인위적으로 자궁구를 부드럽게 만들어 자궁이 수축되도록 진통을 유발시키므로 자연분만과 같은 과정으로 출산이 진행된다.
분만은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분만 1기(개대기)는 진진통이 시작되어 자궁경관이 완전히 개대(10cm)되는 단계이다. 둘째, 분만 2기(태아 만출기)는 자궁경관이 완전히 개대된 이후부터 태아가 만출되는 단계이다. 셋째, 분만 3기(태반 만출기)는 태아 만출 후 태반이 만출되는 단계이다. 넷째, 분만 4기(회복기)는 태반 만출 후 산후 1~2시간 동안의 회복 단계이다.
분만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전구증상에는 하강감, 가진통, 이슬, 양막파열, 자궁경부의 변화 등이 있다. 하강감은 태아의 머리가 골반강 내로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복부 팽만과 횡경막 압박감의 감소이다. 가진통은 분만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불규칙적인 자궁수축이다. 이슬은 선진부가 하강하면서 자궁경관의 혈관이 압박·파열되어 나오는 혈성 점액질이다. 양막파열은 양수를 싸고 있는 막이 파열되는 것으로 분만이 시작된다는 신호이다. 자궁경부는 임신 초기에 단단했다가 분만일이 다가올수록 점점 부드러워진다.
1.2. 적응증 및 금기증
유도분만은 자발적인 분만 진통이 시작되기 전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외부 물질을 투약하여 인위적으로 분만 진통을 유발하는 방법이다. 이는 산과 영역에서 가장 흔히 시행하는 시술 중 하나로, 유도분만을 진행하면 인위적으로 자궁구를 부드럽게 만들어 자궁이 수축되도록 하여 진통을 유발시키므로 자연분만과 같은 과정으로 출산이 진행된다.
적응증은 자궁 내 환경이 태아에게 위험할 때, 분만이 시작되지 않을 때, 과숙아 상태일 때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자궁 내 환경이 태아에게 위험할 때 (예: 자궁 내 태아 성장 지연, 엄마와 태아의 혈액 부적합성)
" 만삭에 진통 없이 양수가 자연 파막(SROM)되거나 37주 이하지만 양수가 조기 파막(PROM)된 경우. 파막 후 24시간이 지나도 분만이 시작되지 않아 자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 과숙아 (만기 후 임신, 제태기간이 42주 이상인 임신)로 인한 부전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한다.
" 융모양막염
" 임신성 고혈압이나 만성 고혈압으로 인한 태반 혈류 감소
" 태반조기박리 (박리 범위가 넓을 때 즉시 분만)
" 임부의 위험성이 높은 질환(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 폐질환, 심장질환 등)이 지속되는 경우
금기증은 전치태반, 전치혈관, 제대탈출증, 태아 이상 위치, 과거 자궁 수술력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은 분만 시 출혈을 일으킨다.
" 전치혈관(vasa previa)은 태아 쪽의 탯줄 혈관들이 태반으로 들어가기보다는 양막낭 위에 뻗어 있는 상태이므로 양막이 파열되면 태아에게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제대탈출증의 경우 탯줄이 눌려 태아에게 위험하므로 즉각 제왕절개를 한다.
" 태아의 태위 이상으로 인해 질 분만이 위험한 경우
" 태아의 선진부가 골반 입구보다 위에 있는 아두 골반불균형(CPD)이나 미숙아의 경우
" 과거 저궁저부의 수술력(고전적인 제왕절개나 자궁근종 절제술 등)
금기증은 아니지만 의사가 사전에 살펴보고 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자궁 횡단 제왕절개를 한 적이 있는 경우, 태아가 두위일 경우, 다태임신이나 양수과다로 인해 자궁이 과다팽창한 경우, 심장병이나 심한 고혈압 등 산모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다.
1.3. 유도분만의 위험요소
유도분만의 위험요소는 다음과 같다"
고긴장성 자궁수축이 태반의관류나 태아의 산소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 자궁이 과다 자극되면 태아심박수의 양상이 비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다태임신이나 양수과다로 인해 자궁이 과다팽만된 경우 자궁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임부에게 수부 중독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은 옥시토신을 희석하기 위해 저장성 정맥 수액이나 분당 20mU(milliunits/min)이상의 속도로 주입될 때 더욱 높아진다""
융모막염이나 제왕절개 위험이 증가한다""
1.4. 분만 준비도 평가
태아의 성숙도와 분만 준비도를 평가하는 것은 유도분만을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태아의 크기와 성숙도를 파악하고, 산모의 자궁경부 상태를 평가하여 유도분만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아의 성숙도 평가는 양수천자를 통한 폐 성숙도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한 태아 두정골간 거리(BPD) 측정으로 이루어진다. 폐 성숙도 검사는 양수에서 레시틴/스핑고마이엘린비(L/S)와 포스파티딜글리세롤(PG)을 측정하여 태아의 폐 성숙도를 확인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한 BPD 측정은 태아의 크기와 성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자궁경부 상태 평가를 위해서는 비숍(Bishop) 점수를 사용한다. 비숍 점수는 자궁경관의 개대, 소실, 경도, 위치, 그리고 태아의 하강 정도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하여 점수화한 것이다. 총 13점 만점이며, 8점 이상이면 유도분만의 성공 가능성이 높고 5점 이하는 좋지 않은 점수로 간주된다. 경산부의 경우 비숍 점수가 5점 이상이면, 초산부는 7점 이상이면 유도분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태아의 성숙도와 산모의 자궁경부 상태를 평가하여 유도분만의 적합성을 확인하는 것은 분만 과정에서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분만을 이끌어내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이다. 분만 준비도 평가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유도분만 방법을 선택하여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1.5. 유도분만 방법
1.5.1. 프로스타글란딘을 이용한 경관 숙성
프로스타글란딘을 이용한 경관 숙성은 과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