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중환자실 간호
1.1. 중환자실 특성
1.1.1. ICU 간호교육의 목표
ICU 간호교육의 목표는 ICU 간호사가 다음과 같은 실무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첫째, 간호대상자의 건강요구 및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한다. 중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문제를 정확히 사정하여 간호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위급한 간호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선순위를 판단한다. 중환자실에서는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호사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의 경중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우선순위에 따른 간호중재를 능숙하게 수행한다. 고도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수행된 간호를 대상자의 상태변화에 비추어 평가한다. 간호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여 필요에 따라 즉시 수정·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간호의 수행결과를 정확하게 기록한다. 중환자실 간호에서는 간호기록이 매우 중요하므로 간호사는 정확하고 자세한 기록을 작성해야 한다.
여섯째, 의료팀과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한다. 타 의료진과 긴밀한 협력과 정보공유가 필수적이므로 간호사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일곱째, 전문적 발전을 위하여 여러 학습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중환자 간호 분야의 최신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덟째, 전문인으로서의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행동한다. 중환자 간호사는 대상자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므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갖추어야 한다.
이와 같이 ICU 간호교육은 위급한 중환자 간호 상황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전문적 역량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2. ICU 입실 기준
ICU 입실 기준은 중환자실에 입실하는 환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ICU는 설치 목적에 따라 급성으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집중적인 감시, 간호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입실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그 우선순위에 따라 환자 입실을 정한다.
우선순위 1은 혼수, 호흡부전증, 급성폐수종, 급성 심근 경색증, 심부전증, 중증의 외상, 쇼크, 출혈, 다장기 부전증, 폐혈증, 약물 중독, 경련을 동반하는 중환, 수술후 특별관찰을 요하는 경우 중 집중치료를 요하거나 중증 또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환자이다.
우선순위 2는 중증은 아니나 집중치료실의 기술적인 감시나 간호 및 invasive monitoring이 필요한 환자이다.
우선순위 3은 중증이며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환자나 환자의 과거병력을 감안하여 집중치료로 회복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어떠한 치료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이다.
ICU 입실을 금하는 대상은 전염병질환, 개방성 결핵, AIDS 및 중증 감염으로 중환자실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환자, 말기 암환자 및 기타 질환의 말기 환자, 만성 질환, 정신병 환자, 관찰상태인 경우, 단순화상 환자, 심폐소생술이 불필요한 환자,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 등이다.
1.1.3. 격리실 사용 원칙
격리실은 감염이 되어 있는 배균 환자들이 있으므로 간호 및 치료시 격리실 전용의 장갑, 가운, 실내화를 바꿔 신어야 한다. 격리실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다른 환자와 공용하지 않아야 한다. 격리실의 입실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도중 감염이 된 환자 및 역격리를 필요로 하는 중환자(혈액질환, 장기이식환자)를 수용하기 위함이다. 이는 감염이 되어 있는 환자들을 격리하여 다른 환자들로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것이다.
1.2. 의사소통
1.2.1. 의사소통의 이해
의사소통이란 정보를 전달하고 사고와 감정을 교환하는 것이다. 말의 내용과 대인 관계를 전달하는 것이다. 타인들과 관계하는 사회적 만남의 과정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모든 언어를 총칭하며 언어적 의사소통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유형이 있다.
의사소통의 장애 요인으로는 전달자의 언어와 비언어적 메시지의 불일치,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허용적인 경우, 전달자의 카리스마, 수용자의 언어와 비언어적 메시지의 불일치, 경청의 문제, 비효율적이고 부적당한 메시지, 방어적 기질로 인한 피드백의 왜곡, 물리적 환경의 문제, 사회심리적 환경의 문제 등이 있다.
의사소통의 기본 기법에는 관심 기울이기, 의사 확인, 지각 확인, 느낌의 보고, 피드백 주고받기 등이 있다. 구체적인 의사소통 기법으로는 눈맞춤 증가, 얼굴 표정 개선, 몸 방향 개선, 적당한 크기와 소리로 말하기, 완전한 문장 사용, 한정어 사용 줄이기, 단순하고 핵심적인 문장 사용 등이 있다.
상황별 의사소통 기법으로는 화를 잘 내는 환자, 불안한 환자, 가족이나 친지를 잃은 환자, 임종 환자, 혼수상태 환자 등에 대한 방법이 있다. 중환자실에서는 면회 시 간호사 소개, 환자 상태 설명, 검사 안내, 활력증후 설명, 각종 line과 tube 설명, 운동의 필요성 설명, 면회 종료 시 안내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1.2.2. 의사소통 기본 기법
의사소통 기본 기법은 대인관계에서 좋은 의사소통을 이루기 위한 핵심 요소들을 말한다. 먼저 "관심 기울이기"는 좋은 자세, 시선 집중, 즉각적 반응 등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의사 확인"은 현재에 대한 이해나 오해를 확인함으로써 상호 간 의사소통을 보다 명확히 하는 것이다. "지각 확인"은 상대방의 느낌과 경험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느낌의 보고"는 구두로 직접 표현하거나 간접적으로 표현, 또는 과격한 언행으로 표현하는 것 등이 있다. "Feedback 주고받기"는 상대방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기법들 외에도 구체적인 의사소통 기술로는 눈맞춤 증가, 얼굴 표정 개선, 몸 방향 개선, 적절한 크기와 소리로 말하기, 완전한 문장 사용, 한정어 사용 줄이기, 단순하고 핵심적인 문장 사용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상대방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종합하면, 의사소통 기본 기법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효과적인 표현 방식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상호 간 원활한 의사교환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1.2.3. 상황별 의사소통 기법
화를 잘 내는 환자, 화나게 하는 환자에게는 화가 난 원인을 파악하고 노여운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 난 환자에게는 특정 환자에 대한 혐오감은 간호사 자신에게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불안한 환자에게는 불안한 감정을 직접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친지를 잃은 환자에게는 슬픔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는 사망하기 전에 할 말을 도와주고 용서와 화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혼수상태의 무의식 환자에게는 조용히 말하고 경박한 언행을 삼가며 실체로 생각하고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유지하고, 죽음 직후에는 가족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죽음을 알리고 감정을 처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1.2.4. 중환자실 의사소통법
중환자실 의사소통법은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중요하다. 중환자실의 특성상 환자들은 위중한 상태에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의사소통법을 사용해야 한다.
면회 시 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먼저 소개하고, 환자의 의식 상태와 검사, 활력징후 등을 설명한다.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의식은 있으신데, 장소(또는 사람, 시간)를 잘 모르십니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무의식 환자의 경우 "자극을 주면 반응을 하십니다."와 같이 설명한다. 또한 검사 계획이나 결과,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인공호흡기, 도뇨관, 배액관 등 각종 의료기구와 튜브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어 "금식상태라 주사약으로 영양공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약물을 투여하는 경로입니다."와 같이 설명한다. 또한 환자의 운동 증진의 필요성을 설명할 때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설명한다.
면회 종료 시에는 "면회를 정리하여 주십시오. 다음 면회시간은 00시입니다."와 같이 안내한다. 이처럼 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하며, 시각적 보조 수단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의사소통 기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을 낮추고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간호사와 환자 간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여 효과적인 치료 및 간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1.3. 병원감염관리
1.3.1. 병원감염과 소독
병원감염은 입원 당시 잠복기에 있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환자에게서 입원 후에 나타나는 감염증과 입원 중에 얻은 미생물로 퇴원 후에 비로소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증을 말한다. 환자와 비환자(의료인, 병원근무 노무자, 방문객, 출입 상인 등) 둘 다 감염대상자가 될 수 있다. 병원감염의 위험이 큰 환자는 만성 질환자, 재원기간이 길고, 다양한 병원직원(의사, 학생, 간호사, 치료사 등)과 직접 접촉하는 경우이다. 병원감염의 원인은 크게 환자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내인성(endogenous) 미생물에 의한 감염과 외부(exogenous)에서 들어온 균에 의한 감염으로 구분된다. 흔히 볼 수 있는 감염 종류로는 요로 감염(40~50%), 하기도의 감염(폐렴), 외과적 상처 감염, 원발성 2차 균혈증 등이 있다.
병원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소독과 멸균이 필요하다. 소독(Disinfection)은 물체의 표면에 있는 세균의 spore를 제외한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방법이며, 병원에서는 wet pasteurization으로 소독한다. 멸균(Sterilization)은 모든 종류의 미생물을 완전히 죽이는 방법으로,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멸균법에는 고압증기 멸균법, ethylene oxide 멸균법, 화학 멸균제를 이용한 멸균법이 있다. 세척(Cleaning)은 토양, 유기물 등 모든 종류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세척을 멸균과 소독 이전에 한다.
결론적으로 병원감염은 입원 후 발생하는 다양한 감염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독과 멸균이 매우 중요하다. 병원 내 환경 및 의료진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1.3.2. 병원감염관리: 병원감염 예방지침(1)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은 병원 감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염은 Gram - negative septicemia를 유도할 수 있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박테리아는 카테터의 주위, 카테터와 Collection tube의 연결부위, Collection tube와 Drainage bag의 연결부분, 소변 백의 배출구 등으로 해서 요도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비뇨기계 감염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 첫째, 유치 카테터(foley catheter)의 사용은 꼭 필요할 때만 한다. 둘째, 카테터는 무균적 처치를 할 수 있는 잘 훈련된 사람에 의해 시술되어야 한다. 셋째, 반드시 시행 전에 손씻기를 하도록 한다. 넷째, 적당한 크기의 카테터를 준비한다. 다섯째, 막히지 않고 자연적으로 잘 나오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Collection tube와 Drainge bag은 Bladder level 보다 항상 아래에 위치하여야 하며 잠글 수 있어야 한다. 일곱째, 준비물이 오염되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여덟째, 유치 카테터를 삽입한 환자는 하루에 1회 이상 회음부 간호를 시행한다. 아홉째, Sterile closed-drainage system은 모든 유치 카테터에서 지켜져야 한다. 열째, 2-Way foley catheter를 삽입한 경우에는 Irrigation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요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카테터 삽입 및 관리에 대한 철저한 무균술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정맥요법은 패혈증과 Fungemia를 방지하기 위해 멸균과 소독적인 방법을 요구한다. 정맥주입시 세트, 바늘, 카테터 등의 소홀한 관리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를 사용하므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소독되지 않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수액, 주사 주입시 잘못된 기술, 주사부위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지 않았을 때, 항생제에 지나치게 의존했을 때 감염이 생긴다.
따라서 패혈증과 Fungemia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이 필요하다. 첫째, 정맥요법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한다. 둘째, 수액과 부가물의 소독과 유효기간을 점검해야 한다. 셋째, 정맥주입은 가능하면 Upper Extremity에 한다. 넷째, 시행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닦고 멸균적 방법을 사용해야만 한다. 다섯째, 카테터가 위치할 부위는 정확한 방법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여섯째, 피부 소독은 알콜 스폰지로 중앙에서부터 원을 그리면서 밖으로 나아가 1분 동안 멸균적으로 한다. 일곱째, Polyethylene Catheter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Steel Needle을 사용하도록 한다. 여덟째, 만약 카테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적합한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 아홉째, IV route 확보 후 Needle 또는 Catheter로 하여금 자극이 되어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