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내담자(츠레) 정보 및 사례 개념화
1.1. 내담자 정보
1.1.1. 인적사항
내담자(츠레)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름은 "미키오"로 추정되는데, 30대 초중반으로 보인다. 직업은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고 있다.
1.1.2. 성격 특성
내담자의 성격 특성은 "꼼꼼함", "완벽주의", "책임감이 강함", "배려", "FM 스타일", "사소한 것에 신경을 씀"으로 나타난다.
먼저 내담자는 "꼼꼼함"이 두드러진다. 그는 "넥타이, 치즈를 요일별로 정해 놓고 사용", "출근 전 요일에 맞는 넥타이, 머리 점검, 자로 간격을 맞춰 퇴직 신청서 작성"을 하는 등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다.
또한 내담자는 "완벽주의"의 성향을 보인다. 그는 "대충×, 제대로"라는 말로 표현되듯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고자 한다. 이는 "책임감이 강함"과도 연결되는데, 우울증으로 힘든 상황에도 "하루씨, 당신은 만화만 그려. 생계는 내가 책임질게."라며 회사를 쉴 수 없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배려'의 특징도 보인다. 내담자는 아내가 아침잠을 잘 수 있게 스스로 도시락을 싸 주며, 아내가 싫어하는 낫토를 먹지 않는 등 배려심이 있다.
한편 내담자는 "FM 스타일"로, 낮잠을 자는 것을 주저한다. 이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낮에 잘 수 없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담자는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이처럼 내담자는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배려심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신경 쓰임과 FM 스타일은 내담자의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1.2. 관계도
1.2.1. 아내
아내 - "하루코"(30대 초중반으로 추정)는 만화가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남편인 "미키오"와 결혼 5년차이며, 스스로 부정적이고 게으르다고 생각하지만 미키오와 반대로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매일 남편의 생활과 자신의 생각을 일러스트 일기로 남기는 등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미키오는 아내가 편히 아침잠을 잘 수 있도록 스스로 도시락을 싸주는 등 배려심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미키오가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내는 자신의 만화 작업에 전념하는 등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내는 미키오와는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미키오를 걱정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2. 장인・장모
내담자의 장인・장모는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내담자의 우울증에 대해 걱정하며 야채를 보내는 등 사위를 위해 노력하고 지지하고 있다.
장인・장모 부부는 내담자인 미키오(츠레)의 시부모이다. 미키오는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장인・장모 부부는 이에 대해 걱정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장인・장모 부부는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위인 미키오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우울증에 대해 공부하며 야채를 보내는 등 미키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장인・장모 부부는 내담자 미키오의 문제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걱정하며 지지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 호소 문제
1.3.1. 우울, 슬픔, 외로움, 뒤쳐진 기분
내담자 "미키오"는 우울, 슬픔, 외로움, 뒤쳐진 기분 등 다양한 부정적 정서를 호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담자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밤 시간에 그 불안감이 더욱 높아진다고 하였다" 때로는 너무 무서워서 달리고 싶은데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경직된다고 표현하였으며, 마치 자신이 죽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였다" 또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자신이 재미없고 지루한 사람으로 여겨질까 봐 두려워하며,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더 이상 함께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내담자는 강한 불안과 두려움,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한 감정도 함께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담자는 자신이 실패자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과거 시간을 낭비했다고 느끼고 있다" 또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어, 이로 인해 우울해진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내담자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죄책감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우울한 정서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담자는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 더 이상 변화될 것 같지 않다며 절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1.3.2. 자살생각 및 시도
내담자는 자살생각 및 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그는 "마치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무섭다."고 표현하며 자살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 "가끔 너무 무서워서 달리고 싶은데 움직일 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자살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내담자의 높은 자살위험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담자의 자살생각 및 시도는 그의 부적응적 인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을 "쓰레기처럼 쓸모없다", "실패자"라고 강하게 비하하며,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자신의 문제에 대해 "다 내 탓이다"라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절대 변할 수 없을 것 같고, 죽는 게 더 낫겠다"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이처럼 내담자는 자기비하와 부정적 자기인식, 절망감 등의 부적응적 인지를 지니고 있어 자살사고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내담자의 자살시도 경험은 그의 자살위험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된다. 한 번 자살을 시도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은 향후 재시도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담자가 "욕실에서 자살시도, 칼,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봄" 등 구체적인 자살시도 방법을 언급한 것은 이러한 위험성을 더욱 증가시킨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내담자의 심각한 자살사고와 자살시도 경험은 그의 상담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살위험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자살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개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3.3. 일상 활동 저하
내담자(츠레)는 일상 활동의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 그는 우울감, 절망감, 무가치감으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는 "아무 것도 못하겠다. 쓰레기처럼 쓸모없다."라고 토로하며, 자신감 저하와 의욕 부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그는 업무 수행 능력의 저하로 정리해고의 위험을 겪고 있다. 그의 직장에서는 고객의 지속적인 불만과 상사의 태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업무 수행 능력이 저하되어 해고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 또한 수면 장애, 식욕부진, 성욕 저하, 자기 관리 능력 저하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내담자의 이러한 일상 활동 저하는 부적응적 신념과 인지적 오류로 인해 촉발되고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을 "쓰레기처럼 쓸모없다"고 비하하며,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등 왜곡된 사고를 보이고 있다. 또한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인해 실수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