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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령기 아동의 이해
1.1. 학령기의 개념 및 특징
학령기는 보편적으로 조직적 생활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12세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 아동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던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한다. 대신에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또래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아동의 정서적 발달이 이 시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에 대해 무관심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아동에 관한 어른들의 지식이 가장 적어서'잊혀진 시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이 시기는 아동이 이전까지 가졌던 부모와의 상호관계는 줄어드는 반면, 학교 입학을 통해 새로운 집단에 소속하게 되고 또래집단에 참여하면서 그 집단의 가치와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아동의 사회적 관계 양상이 두드러지게 변화하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양육자로서 부모의 역할이 필수적이지만 이 시기부터는 신체적 차원보다 심리적 차원의 양육이 보다 더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다.
1.2. 신체 및 운동 발달
1.2.1. 신체발달
학령기 아동의 신체발달은 급격한 변화가 있는 시기이다. 6세 아동의 평균 체중은 남아 20kg, 여아 19kg 정도이며, 신장은 남아 115cm, 여아 112cm 수준이다. 12세에는 평균 체중이 남아 39kg, 여아 41kg이고 신장은 남아 147cm, 여아 150cm 정도이다. 이처럼 학령기 아동은 학령 초기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성장이 우세하지만, 학령 후기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약 2년 정도 빠르게 성장한다.
이 시기 아동의 골격 발달을 살펴보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서 턱이 길어지고 얼굴이 불균형하게 보이는 '미운 오리새끼' 시기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장호르몬은 혈류를 통해 온몸을 자극하여 몸 전체의 성장을 유도한다. 또한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의 역할로 인해 뇌와 두개골의 성장도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한편 감각 및 신체기관의 발달에서도 변화가 있다. 학령기 후기에는 학령전기까지 지속되던 원시적 특성이 점차 사라지고 거의 정상적인 시력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근시가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대부분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다. 또한 활동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심혈관계와 호흡기계의 크기와 용적이 발달하여 맥박과 호흡 속도가 점차 느려지게 된다.
종합하면, 학령기 아동의 신체발달은 학령 초기와 후기에 걸쳐 점진적인 변화를 보이며, 골격, 감각 및 신체기관 등 신체 전반에 걸쳐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1.2.2. 운동능력 발달
운동능력 발달은 학령기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시기 아동의 근육이 발달하여 힘이 세지고 몸이 단단해지면서 운동기술과 근육의 협응이 세련되고 정교화되어 운동의 힘과 기교가 증대된다.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의 기본적인 운동능력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스키, 수영, 잠수, 야구, 축구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체격이 크고 힘이 센 아동은 쾌활하고 창조적이며 적극적으로 자기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체격이 작고 허약한 아동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걱정이 많은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아동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다양한 운동경험과 운동기술을 숙달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신체발달과 더불어 자신감 및 적극적인 성격형성을 도울 수 있다.
즉, 학령기 아동의 운동능력 발달은 신체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부모와 교사는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운동 경험을 제공하고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1.3. 언어 발달
언어 발달은 학령기 아동의 중요한 발달영역 중 하나이다. 학령기 아동의 언어 발달은 어휘수의 끊임없는 증가와 더불어 지적 흥미의 범위가 비약적으로 확대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논리적인 추리와 분석적 기술이 증가되며 비교문장의 사용과 함께 초등학교 후반이 되면 가정법의 문장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 아동은 몇 가지 복잡한 문법적 구조에 대해 혼동을 겪기도 하지만, 농담, 수수께끼, 언어유희와 같은 언어적 놀이를 할 수 있게 되며 9-10세경에는 언어에 대해 사고하고 토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부호화된 말이나 기록에도 매력을 느끼게 되어 상징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학령기 아동의 언어 발달은 매우 괄목할만한 수준의 향상을 보이는데, 이는 아동의 인지적 성숙과 더불어 풍부한 사회적 경험에 기인한 것이다. 부모와 교사는 이러한 아동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아동의 흥미를 활용하여 새로운 언어능력 수준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저학년 시기에는 농담이나 수수께끼와 같은 언어유희를 통한 언어능력 발달 학습이 효과적이며, 읽기/쓰기가 발달함에 따라서는 제2외국어 지도도 가능하다. 또한 사회성 발달에 따른 사회활동이나 대인관계에 적합한 언어구사능력을 학습하고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학령기 아동의 언어 발달은 아동의 인지발달과 사회적 경험의 증대에 힘입어 비약적인 향상을 보이며, 이는 부모와 교사의 적절한 개입과 지도를 통해 더욱 촉진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1.4. 인지 발달
인지 발달은 연령단계별로 보면 출생 후 4세까지 50%, 4-8세까지 30%, 8-13까지 12%, 13-17세까지 나머지, 이렇게 약간의 비율로 발달한다"" 즉 10세 이후의 지능은 상당한 안정성을 갖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능발달의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을 살펴보면 아동의 영양관리와 의학적 관리를 잘해야 하고, 부모가 아동의 발달 특히, 지능발달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아기 때부터, 다양한 자극과 풍부한 지각 경험을 갖게 하고, 풍부한 언어적 자극을 주고, 늘 말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이 모범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어린이로 하여금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도록 격려하고 도와야 하며, 지적 호기심을 적절히 충족시켜 주고 키워주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답을 재촉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 하며, 창의적 생각이나 활동을 격려하고, 자유로운 놀이 활동을 권장해야 한다"" 지적 성취에 대해 보상을 하되,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욱 중시해 주고, 정서적 안정을 주며, 아동의 생활과 행동에 자율성을 충분히 부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언어능력이 수나 공간관계능력보다 뛰어난 아동은 의존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공간적, 수적인 능력이 언어능력보다 더 뛰어난 아동들은 자유롭게 경험을 할 수 있는 허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다"" 어떠한 상황이나 작업환경에 직면했을 때 여러 가지 지식이나 기억 책량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아동에게 제시하여 이끌어 나가는 것도 부모나 교사에게 요구되어 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5. 정서 발달
학령기 아동의 정서적 특징은 공포, 분노, 불안감이다. 공포의 경우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작용보다는 상상적, 가상적, 비현실적,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공포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의 공포 대상은 성인기에도 그대로 공포를 유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분노는 공포보다 훨씬 자주 일어나며, 언어적 공격을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어 욕망의 좌절, 진행 행동의 방해, 놀림을 받았을 때, 자신의 실수나 어리석음을 알았을 때, 무시당할 때 등에서 크게 분노하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불안감은 미래의 위험을 예감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