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뇌출혈은 여러 가지 신체적 원인에 의해서 뇌의 여러 부위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의식장애와 이완성 반신불수 등이 나타나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국내 6대 질병 중의 하나로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출혈은 갑자기 찾아와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체 및 언어마비 등 심각한 후유장애로 인해 환자는 물론 가족들 또한 고생하게 되는 질병이다. 급성기가 지난 이후에도 환자질환의 병태 파악과 치료, 합병증의 예방, 조기 재활이 필요하다. 그만큼 차후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계를 배우면서 중환자실 간호에 대해 관심이 생겼던 학생으로서,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제 임상환자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증상, 치료, 적절한 간호를 수행할 수 있었기에 ICH를 이번 case study로 선정하게 되었다.
2. 뇌의 구조
2.1. 대뇌
대뇌는 뇌 전체 무게의 80%를 차지하는 가장 크고 중요한 부분이다. 대뇌는 좌우 두 개의 반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백질과 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회백질은 뇌의 표면인 피질을 이루며, 시상핵, 시상하부, 기저신경절 등이 포함된다. 백질은 뇌의 내부 부분으로 신경흥분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전두엽은 추체로를 포함하고 있어 수의적 운동을 담당한다. 전두엽은 또한 인격, 태도, 의식, 학습, 추리, 창조적 사고, 문제해결, 판단, 기억, 의지력 등 고도의 지적 기능을 관장한다.
두정엽은 감각을 받아들이고 물체의 크기, 형태, 무게, 질감 등을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측두엽은 청각중추로서 소리를 받아들이고 의미를 판독하여 언어의 이해에 관여한다.
후두엽은 시각중추로서 시각적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대뇌는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특히 고도의 지적 활동과 주요 감각 및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뇌 부위라고 할 수 있다.""
2.2. 간뇌
간뇌는 두 대뇌반구가 합쳐지는 중간, 즉 뇌량의 밑에 위치하고 몇 개의 작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중요한 구조로 시상과 시상하부가 있다.
시상은 말초에서 오는 후각을 제외한 감각 자극을 대뇌 피질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통증이나 온도변화와 같은 자극을 인지하고, 통증,분노,공포,사랑 등 정서반응을 조절한다.
시상하부는 수분, 당분, 지방대사, 성장과 성적 성숙, 체온, 맥박, 혈압, 수면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시상하부는 뇌하수체와 연결되어 있어 내분비계의 기능조절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간뇌는 감각정보의 중계, 정서반응의 조절,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기능조절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중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2.3. 뇌간
뇌간은 중뇌, 뇌교, 연수로 구성되어있으며 대뇌반구에서 두 개의 기저부위인 대공까지 이르며 이곳에서 척수로 이어진다. 뇌간에는 10개의 뇌신경핵이 포함되어있고 대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긴 상,하행의 신경로를 갖고 있다.
중뇌는 동안신경과 활차신경이 위치한다. 동안신경은 안구의 외안근 중 상직근, 내직근, 하직근, 하사근과 안검거근에 분포하여 외안근의 운동을 조절한다. 따라서 동안신경이 파괴되면 안검하수와 안구의 외측편위, 동공확장이 나타난다.
뇌교는 삼차신경, 외전신경, 안면신경, 청신경이 위치한다. 삼차신경은 감각과 운동의 혼합신경으로 머리, 얼굴 및 피부, 결막, 치아점막의 감각을 담당하고 저작 기능도 담당한다. 외전신경은 안구의 외직근에 분포하여 안구를 바깥쪽으로 움직이게 한다. 안면신경은 주로 운동신경이지만 감각신경과 자율신경의 기능도 겸하고 있어 얼굴(앞이마, 눈꺼풀, 뺨, 입술), 귀, 코, 목 등의 안면근육의 운동을 담당한다. 청신경은 청각을 담당하는 와우신경과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수는 설인신경, 미주신경, 부신경, 설하신경이 위치한다. 설인신경은 인두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고, 미주신경은 주로 불수의적 운동을 담당하여 식도, 기관지, 심장, 위, 소장, 간, 췌장, 신장 등의 운동을 조절한다. 부신경은 상부 척수에서 기원하여 흉쇄유돌근과 승모근의 운동을 지배하고, 설하신경은 혀의 운동을 담당한다.
이처럼 뇌간은 중요한 핵심 기관으로 10개의 뇌신경이 위치하며, 대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뇌간 손상 시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4. 망상계
망상계는 뇌간의 중심부를 이루며 연수에서 뇌교 하부, 시상하부, 시상까지 신경섬유와 신경세포가 이어져있다. 이 조직의 기능은 아직 연구단계에 있으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체가 수면을 취하고 다시 깨어나 의식이 명료해지는 것이 망상계의 기능이며 많은 감각신경섬유들이 이곳을 통과한다. 망상계는 뇌의 여러 부분과 연결되어 있고 뇌간, 소뇌와도 연계되어 있는데 이를 '망상활성계(reticular activating system : RAS)'라고 부른다. 망상활성계가 파괴되면 환자는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다.
2.5. 소뇌
소뇌는 대뇌각에 의해 교와 연결되며 뇌교의 후방에 위치한다. 소뇌는 시상 및 대뇌피질과 연결되어 운동기능 조정과 섬세한 운동, 균형, 위치감각을 조절하는 한편, 뇌기능의 통합에도 기여한다.
소뇌는 운동기능을 조절하여 균형과 협응력을 담당한다. 소뇌에는 관절각도와 근육장력에 대한 정보를 받아 피질운동영역으로 보내 준다. 이를 통해 운동기능을 조절하여 부드러운 운동과 자세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소뇌는 대뇌피질과 상호작용하며 감각운동기능의 통합에 관여하여 정상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소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부(아탈리스엽), 중부(충부엽), 후부(편엽)로 구분된다. 전부는 주로 자세조절과 균형을 조절하며, 중부는 운동협응을 조절하고, 후부는 운동학습과 운동기억에 관여한다. 예를 들어 소뇌의 후부인 편엽에 병변이 발생하면 운동실조 증상이 나타난다.
소뇌는 피질, 치아핵, 소뇌각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소뇌피질은 균형, 근육긴장도, 운동협응 등을 조절하며, 치아핵은 운동출력을 조절하고, 소뇌각은 피질과 연수, 교뇌 사이의 통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소뇌의 구조적, 기능적 특성으로 인해 소뇌에 손상이 발생하면 운동실조, 자세 및 균형 장애, 안구운동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