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심근경색증의 이해
1.1. 심근경색증의 정의
심근경색증은 심장의 주요 혈관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하는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면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게 되는 것이 심근경색증이다. 즉, 심근경색증은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 일부가 죽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1.2. 심근경색증의 병태생리
심근경색증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하는데,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완전히 막히면 허혈 상태의 심근세포에 괴사가 시작된다. 심근경색부위의 형태학적 변화는 폐색된 후 시간경과에 따라 다르며, 첫 12시간까지는 괴사된 심근조직이 육안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18~24시간이 지나면 육안으로 괴사부위를 식별할 수 있고 적갈색의 심근이 빈혈을 일으켜 회갈색으로 변한다. 괴사층의 병리적 소견은 심근허혈의 정도에 따라 외층의 허혈층과 중간층의 심근 손상, 완전히 혈류가 차단된 중앙부위의 괴사층을 볼 수 있다. 2~4일이 경과되면 괴사부위가 명확해지고 4~7일이면 중앙부는 유연해져서 이때에 출혈과 심근의 파열이 올 수 있다. 발병 4~7일쯤이면 측부순환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7~10일이 되면서 괴사부위는 점차 회색 섬유아세포의 증식이 일어난다. 10일~6주 동안에 섬유성 반흔조직으로 점차 대치되면서 치유되지만 심장기능은 현저히 약해진다. 환자는 6~8주가 지나야 질환으로부터 회복된다.
경색부위는 좌관상동맥 전하행가지(LAD)의 폐색으로 오는 좌심실 전벽에 가장 흔하며, 좌심실의 후벽과 승모판의 후측 부위, 횡격막 닿는 부분에도 많이 발생된다. 좌심실 후벽의 경색은 우관상동맥(RCA)과 좌관상동맥의 회선가지 (LCX)의 폐색으로 온다.
1.3.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대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강한 흉통을 호소한다. 이 통증은 가슴 중앙이나 약간 좌측에 위치하며, "짓누르는 듯한", "쑤시는 듯한" 느낌을 동반한다. 또한 이 통증은 왼쪽 팔이나 어깨, 목, 턱 등으로 방사되는 특징이 있다. 통증은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약물 투여에도 호전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식은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피부는 창백하고 청회색을 띄며,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심장근육의 괴사로 인해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증상들이다.
또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전형적인 흉통 증상 없이 상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비전형적인 증상만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심근경색증을 조기에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종합하면,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흉통,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식은땀 등이며, 일부에서는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근육의 허혈과 괴사로 인한 심장기능 저하에 기인한다.
1.4. 심근경색증의 진단
심근경색증의 진단은 크게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이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만족되어야 진단이 가능하다"
첫째, 1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흉통)의 발작이 있어야 한다. 협심증에서의 통증과 달리 심근경색증의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으로도 완화되지 않는다.
둘째, 심전도 검사 상 새로운 Q파의 출현과 그에 따른 ST절의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심근 내막부터 점차 괴사가 진행됨에 따라 특징적인 심전도 변화가 관찰된다.
셋째, 혈액 검사 상 근육 괴사에 따른 심근 효소 수치의 일시적 상승이 있어야 한다. 심근경색증 초기에는 크레아틴 키나아제(CK)와 그 중 심근 특이 효소인 CK-MB가 가장 먼저 상승하며, 이후 LDH와 AST 등의 효소가 증가한다.
이와 같이 심근경색증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 청취, 심전도 검사, 그리고 심근 효소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2. 심근경색증의 치료와 간호
2.1. 급성기 치료
급성기 치료는 심근경색증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심장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급성기 치료에는 통증 조절, 혈관 재관류를 위한 혈전용해요법 및 중재시술, 그리고 합병증 예방 등이 포함된다.
첫째, 통증 조절은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혈관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NTG)과 진통제인 모르핀이 투여된다. 니트로글리세린은 5분 간격으로 3회까지 투여하여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모르핀을 투여한다. 모르핀은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킨다. 또한 산소는 2-4L/min으로 비강캐뉼라를 통해 투여된다.
둘째, 혈관 재관류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