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발달장애의 정의와 유형
1.1. 발달장애의 정의
발달장애는 정신이나 신체적인 발달에서 나이만큼 발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뇌성마비, 유전장애, 염색체 장애, 전반적 발달장애로 분류되며, 전반적 발달장애에는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기 붕괴성 장애, 레트 증후군이 포함된다.
발달장애인은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사회적으로 배제되거나 그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이동권 및 권리 보장에 있어서도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1.2. 발달장애의 유형
1.2.1. 지적장애
지적장애는 질병 및 뇌장애로 인하여 청년기 전에 야기된 정신발달 저지 또는 지체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지적장애는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된다.
지적장애 1급은 ICD-10의 진단기준에 의한 지능지수 34 이하의 지적장애인으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의 적응이 뚜렷하게 곤란하여 평생 동안 독립이 어려우며 타인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수준이다. 지적장애 2급은 지능지수 35 이상 49 이하의 지적장애인으로, 일상생활의 단순한 행동을 훈련시킬 수 있고 어느 정도 지도와 감독을 받으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단순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이다. 지적장애 3급은 지능지수 50 이상 70 이하의 지적장애인으로, 교육을 받으면 어느 정도의 사회적·직업적 재활이 가능한 수준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산한 '2007 등록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절반 이상인 1,114천명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들 중 여성 지적장애인은 4~10세 수준의 정신 연령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 건수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적장애인들은 대인관계와 일상생활, 사회적응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여성 지적장애인들은 성폭력 피해에 취약한 상황이다.지적장애는 정신적, 신체적 장애 또는 양자가 동시에 원인이 되어 22세 이전에 발생하며,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적응에 장애가 동반되는 영구적인 발달장애이다. 지적장애인들은 언어 이해와 사용, 대인관계 형성, 자조기술, 학습능력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장애 정도에 따라 자립생활과 사회참여에 제한을 받는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지적장애는 크게 3등급으로 나뉜다. 지적장애 1급은 ICD-10 진단기준에 의해 지능지수 34 이하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적응이 매우 어려워 평생 타인의 보호가 필요한 수준이다. 2급은 지능지수 35-49로, 일상생활 기술 훈련과 지도감독을 받으면 단순 직업 유지가 가능하다. 3급은 지능지수 50-70으로, 교육을 통해 일정 수준의 사회적·직업적 재활이 가능한 수준이다.
2007년 기준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중 지적장애인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약 111만 4천 명에 달한다. 특히 여성 지적장애인의 경우 정신연령이 4-10세 수준에 불과하여, 성폭력 피해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지적장애인들은 대인관계 형성, 일상생활 적응, 사회참여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1.2.2. 자폐성장애
자폐성장애는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 이해 능력에 저하를 일으키는 신경발달 장애를 뜻한다. 아직 자폐증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정서적인 원인이 아닌 유전적 발달 장애로 추측하고 있다.
자폐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대인접촉기피, 편향적인 놀이습관, 언어 습득 장애, 상습적인 가출, 공격적 행동, 자해행위, 무반응, 특정한 행동의 반복 등이 있다. 자폐아동의 경우 외모만으로는 일반아동과 쉽게 구분되지 않지만, 인지기능이나 기억력이 일반아동보다 뛰어나서 천재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한 자폐아동은 신생아기부터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지나치게 소리를 지르며 우는 경우, 별로 보채지 않고 유모차나 침대에 누워있으려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자폐증의 유병률은 신생아 1만 명당 4,5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자폐행동을 보이는 아동은 1만 명당 15-20명 정도로 집계된다. 자폐증 아동 중 70% 이상이 위축형이며, 25%가 넘는 심각한 자폐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자폐증은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어치료와 행동치료 등의 특수교육적 접근이 중요하다. 또한 자폐아동은 예수님을 알고 만나는 신앙교육이 치유와 성장에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에서는 반복교육과 개별화교육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1.2.3. 뇌성마비
뇌성마비는 성장기 때 입은 뇌의 운동신경 중추의 손상으로 인해 몸이 마비되거나 거동이 부자유스럽게 된 상태를 말한다. 뇌성마비의 원인은 선천성이 85%이며 그 중 대표적인 원인이 조산이라고 한다. 후천적인 원인이 15% 정도 차지한다.
뇌성마비의 유병률은 1,000명 출생당 0.6-0.9명의 비율을 보이며, 최근에는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뇌성마비는 단순한 신체적 장애를 넘어 정신적, 인지적, 감각적 기능의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측면에서의 체계적인 재활 및 지원이 필요하다.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경우 교통편의시설 및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제약이 따르며, 이동을 위한 생활편의 시설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법률 제정 및 시행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전히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에는 미흡한 상황이다.
앞으로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교통정책 수립, 지자체별로 편차 없는 특별교통수단 지원,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2.4. 기타 발달장애
기타 발달장애에는 주로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기 붕괴성 장애, 레트 증후군 등이 포함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정상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증상으로 아스퍼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정상 지능지수를 지니고, 많은 경우에는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과 재능을 보인다. 그러나 실용언어와 말의 운율에 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지나치게 축어적이고 언어를 사회적 맥락 안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아스퍼거 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아동기 붕괴성 장애는 언어, 사회적 기능, 운동기술에 발달적 지체가 늦게 나타나는 보기 드문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심한 정도의 정신 지체를 동반하며, 남아에게 더 흔하게 발생한다.
레트 증후군은 여자아이에게만 발병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 보행실조와 미세한 떨림, 불규칙한 호흡, 한숨 등이 나타나며, 2-3세에는 양손을 비비는 현상이 나타난다. 5세 무렵에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서거나 말하거나 손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레트 증후군은 1만5천 명당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이처럼 기타 발달장애에는 정신적 기능저하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며, 일부는 다른 발달장애와는 달리 여성에게만 발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특징들로 인해 기타 발달장애들은 각각의 독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