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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문헌고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정의 및 의의
1.2. 역학
2. 병태생리
2.1. 면역체계 반응
2.2. 세포 대사 및 혈압 변화
3. 원인균
3.1. 그람 음성균
3.2. 그람 양성균
4. 진단
4.1. 혈액배양
4.2. 혈액검사
4.3. 영상검사
4.4. 점수체계
5. 증상
5.1. 임상 증상
5.2. 피부 증상
5.3. 위장관 증상
6. 치료
6.1. 원인균 치료
6.2. 장기 지원
6.3. 수액 및 승압제 투여
7. 예방
7.1. 영양 관리
7.2. 예방접종
7.3. 감염관리
8. 예후
8.1. 사망률
8.2. 합병증
9.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정의 및 의의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빈호흡),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빈맥),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의 증가 혹은 현저한 감소 중 두 가지 이사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이를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ystern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이 미생물의 감염에 의한 것일 때 패혈증이라고 한다.
패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감염 상태로, 원인 미생물이 혈액에 퍼져 전신으로 확산되면서 체내 생리적 과정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감염이 진행되면서 숙주의 면역반응이 조절되지 않고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며, 이로 인해 주요 장기 기능 저하 및 부전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병태생리적 과정을 거치면서 패혈증 환자는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숙주의 조절되지 않는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감염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1.2. 역학
패혈증의 역학은 다음과 같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 되어 전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이다. 정확한 패혈증의 정의는 연구 결과에 따라 계속 달라지고 있는데, 2016년 유럽중환자의학회(ESICM)와 미국중환자학회(SCCM)가 합의한 정의는 '감염에 대한 인체의 조절되지 않은 면역반응으로 인체 장기의 기능이 손상되고, 이 기능 손상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태'이다.
패혈증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경우(COS, Community onset sepsis)와 병원에서 발생하는 경우(HOS, Hospital onset sepsis)로 구분된다. 2019년~2020년 국내 역학조사에 따르면 총 2,125건의 패혈증 사례 중 422건(19.9%)에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되었으며, 그람 음성균인 장내세균과(Enterobacteriaceae)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다.
고령, 면역저하 상태, 만성질환 등의 환자들은 패혈증에 취약하며, 중환자실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패혈증은 사망률이 30~50%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으로, 병원 내 사망 원인 중 25~50%를 차지한다. 그러나 빠른 인지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 병태생리
2.1. 면역체계 반응
면역체계 반응은 외부에서 침입한 감염균을 제거하기 위해 인체 내 다양한 면역 세포와 매개물들이 활성화되는 과정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감염균이 혈액 내로 들어오면, 면역세포(혈구세포)와 내피세포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매개물(사이토카인 등)이 분비된다. 이렇게 활성화된 면역반응은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패혈증의 경우, 이러한 감염균에 대한 숙주의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전신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그람 음성균 패혈증에서는 박테리아의 내독소가, 그람 양성균 패혈증에서는 세포벽의 리포테이코산이 주요 원인이 된다.
박테리아의 외독소가 초항원으로 작용하여 T세포 수용체와 결합하면 다량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와 함께 감염 부위로의 이동이 어려워져 전신으로 퍼지게 된다.
초기 패혈증 단계에서는 과도한 사이토카인 분비로 인해 면역체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이후 혈압 저하, 혈관 확장 등의 생리적 변화로 쇼크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숙주의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상태로, 원인균과 숙주의 면역체계 간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병태생리가 진행된다.
2.2. 세포 대사 및 혈압 변화
패혈증 환자의 세포 대사 및 혈압 변화는 다음과 같다.
패혈증에서는 gluconeogenesis의 장애와 인슐린 과잉분비로 저혈당이 발생하지만,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이 오히려 증가하기도 한다. 이는 패혈증으로 인한 간 손상과 인슐린 저항성 증가 때문이다. 또한 lipase에 대한 TNF-α의 작용 억제로 인해 패혈증 환자에서는 급성 췌장염이 잘 발생한다.
한편 IL-6, IL-1β, TNF-α와 같은 사이토카인은 C-반응성 단백질(CRP), 섬유소원, 보체 성분, 트랜스페린 등의 생산을 촉진하지만, 알부민 생산은 억제한다. 이로 인해 패혈증 환자에서 부종과 저알부민혈증이 나타난다.
패혈증의 병태생리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혈압 저하와 관련된 것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감염균에 대한 면역반응 과정에서 다량의 염증성 매개물질이 방출되면, 이는 전신성 혈관 확장을 유발한다. 이와 동시에 혈관수축 기전의 장애로 인해 혈압이 저하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패혈증 시 산화질소(NO) 등의 혈관 이완 물질 생성이 증가하고, 바소프레신 등의 혈관수축 물질 생성이 감소하면서 전신 혈관이 확장된다. 이에 따라 말초 혈액량이 감소하고 조직으로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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