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약물 및 기호품 일반
1.1. 약물의 개념과 종류
약물은 넓은 의미로 보면 생체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뜻하므로 약물학의 분야는 상당히 광범위하다. 약물에는 의약품과 더불어 의약품이 아니면서 실질적으로 정신(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환각제 등이 포함된다.
약물을 크게 나누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흥분을 시키는 중추신경 흥분제와 중추신경계의 작용을 억압하는 중추신경 억제제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신경 흥분제에는 니코틴(담배), 카페인(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의약품), 필로폰(히로뽕), 코카인 등이 포함된다. 중추신경 억제제에는 모르핀(아편), 헤로인, 코데인 등의 마약을 포함하여 알코올(술), 본드나 가스 등의 흡입제, 수면제, 진정제, 신경안정제 등이 있다. 환각제로는 대마초(마리화나), LSD, 메스칼린, 펠로사이빈 등이 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술과 담배이며, 그 외에도 진해제, 각성제, 수면제, 본드, 가스, 신경안정제 등을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한 가지 약물만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가지 약물을 복합적으로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약물은 생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감정, 인식, 행위에 변화를 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약물은 크게 중추신경 흥분제, 중추신경 억제제, 환각제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술, 담배, 진해제, 각성제 등이다. 청소년들은 한 가지 약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약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약물의 개념과 종류에 대한 이해는 청소년 약물 남용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 지식이 된다.
1.2. 약물 사용, 오남용, 중독의 개념
약물 사용, 오남용, 중독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약물이란 넓은 의미에서 인간의 신체나 정신에 작용하는 모든 물질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처방약, 불법 약물, 기호품 등이 포함된다. 약물은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오·남용될 경우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약물 사용(drug use)은 의학적 목적으로 처방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는 약물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사용이라 할 수 있다.
약물 오용(drug misuse)은 의학적 목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았지만, 지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두통이 있어 진통제를 복용하였지만, 의사의 처방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용량을 늘려 복용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약물 남용(drug abuse)은 의학적 목적과는 무관하게 약물을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마약이나 환각제를 즐거움 또는 기분 전환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약물의 본래 용도와 상관없이 약물을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약물 중독(drug addiction)은 약물 사용이 습관화되고 강박적으로 반복되어 신체적, 정신적 의존이 형성되는 상태를 말한다. 중독자는 약물을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심각한 금단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기능이 저하되는 특징을 보인다.
즉, 약물 사용은 적절한 의학적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를 말하며, 오·남용은 그 목적을 벗어난 사용을 의미한다. 그리고 약물 중독은 그러한 오·남용이 만성화되어 신체적, 정신적 의존이 발생한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중독은 약물 오·남용의 가장 심각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1.3. 약물의 신체적, 정신적 영향
약물 사용은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약물 남용으로 인한 신체적 영향으로는 전반적인 면역기능 저하, 각종 질병 유발, 과다 복용 시 경련과 호흡마비 등이 있다. 정신적 영향으로는 우울, 자살, 급성정신병적 증상, 정신분열증, 편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기능 저하로 인해 약물 남용자들은 AIDS 발생률이 높고 잦은 염증을 경험한다. 또한 영양결핍으로 인한 골수조직 저하로 빈혈과 백혈병이 유발될 수 있다. 뇌 기능 장애로 충동조절 어려움, 집중력 저하, 기억력 및 암기력 저하가 나타나며, 폐기능 장애와 간기능 장애, 위장기능 장애 등 다양한 신체 기관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특히 과다 복용 시에는 경련, 혼수상태, 호흡마비 등이 초래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신적 영향으로는 우울, 자살시도, 급성정신병적 증상, 정신분열증, 편집증 등이 나타난다. 약물 사용자들은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우울감과 자살 충동을 느끼며, 환각, 피해망상, 초조, 불안 등의 급성정신병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약물 남용은 정신분열증과 편집증 등 인격의 황폐화를 초래한다.
이처럼 약물 사용은 청소년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므로, 사회적으로 약물 남용 예방과 치료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 청소년 약물 남용의 실태
2.1. 청소년 약물 남용 추세
청소년 약물 남용 추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약물 사용 실태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음주율과 흡연율이 매우 높으며 특히 여학생의 음주와 흡연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960년대까지는 아편류, 1970년대는 대마, 1980년대는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이, 그리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 휘발성 용매(본드, 부탄가스)가 문제되었다. 1970년 습관성 의약품 관리법 제정으로 대마초 등 환각제의 제조, 판매 및 사용이 엄격히 규제되면서 청소년들이 환각제를 구하기 어려워졌지만, 대신 각성제나 신경안정제, 본드, 신나, 가스 등의 사용이 증가했다.
최근 청소년의 흡연율은 2배, 음주율은 3배 정도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1989년부터 1996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전반적으로 약물 사용 경험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의 술, 담배, 각성제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89년에는 남학생의 72.4%, 여학생의 43.7%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었는데, 1996년에는 각각 74.0%, 69.5%로 증가했다. 담배의 경우 1989년 남학생 66.5%, 여학생 16.0%에서 1996년 각각 42.9%, 19.3%로 상승했다. 각성제도 1989년 남학생 29.7%, 여학생 28.1%에서 1996년 7.8%, 13.5%로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 약물 남용 문제는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들의 약물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