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도서관의 철학적 방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장서검열의 의미와 개념
2.1. 장서의 정의
2.2. 장서검열의 정의
2.3. 장서 선정과 장서 검열의 차이
3. 지적자유 보장의 필요성
3.1. 국내외 도서관협회의 지적자유 선언
3.2. 헌법상 지적자유 보장
4. 장서검열 사례 분석
4.1. 물리적 자료(책) 검열 사례
4.1.1. 국내 사례
4.1.2. 해외 사례
4.2. 디지털 자료(인터넷) 검열 사례
5. 장서검열의 문제점 및 시사점
5.1. 문제점
5.2. 시사점
6. 장서검열에 대한 개선 방향
6.1. 장서 선정에 대한 구체적 기준 설정 및 장서 검열 반대 천명
6.2. 도서관 권리선언 제정
6.3. 사서의 전문가로서의 직업윤리의식 필요
6.4. 디지털 자료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가치판단 필요
6.5. 정보정의(information justice)의 구현
7. 마자랭 도서관의 역사와 의의
7.1. 도서관의 의미와 마자랭 도서관의 시작
7.2. 가브리엘 노데와 마자랭 도서관
7.3. 마자랭 도서관의 정신
8. 공공도서관 장서구성 계획 비교분석
8.1. 장서구성 방침
8.2. 장서구성 기본계획
8.2.1. 정기·희망·비도서 구입 비율
8.2.2. 주제별 장서구성 비율 산출기초
8.2.3. 특화도서 확층
8.3. 이용자 설문 분석
9. 결론
10.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라고 불릴 정도로 지식과 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지적자유 보장을 위해 법으로도 그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예로부터 지식은 언제나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언제나 권력에 의해 사용되고 권력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기제로 작용하는 속성이 있다. 이러한 공권력에 의한 지식의 통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회적 장치인 도서관에서도 공공연하게 나타난다. 즉 공공 도서관에서의 장서검열이 문제시 되는 것이다. 전통적 인쇄매체인 도서의 검열을 넘어 인터넷을 비롯한 전자통신환경에서의 검열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서관 정보서비스의 핵심인 장서문제에 있어서 이용자의 지적자유의 문제를 면밀하게 조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따라서 현대 정보사회에 있어서 지적자유란 어떤 의미를 지니며, 법에서 어떻게 보호되고 있는 지를 알아본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장서검열의 사례를 분석해보고, 장서검열의 문제점과 그 개선방향, 더 나아가 도서관의 지적자유를 신장하기 위해 사서가 지녀야 할 직업윤리와 사명감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다.
2. 장서검열의 의미와 개념
2.1. 장서의 정의
'장서'란 도서관이나 개인이 수집한 자료의 집합체이며, '도서관의 장서'는 도서관이 소장한 물리적 자료와 도서관이 선택하고 조직하여 도서관 이용자와 도서관 직원들이 접근하는 디지털 자료로 구성된다."
2.2. 장서검열의 정의
'장서검열'이란 도서관이 소장한 물리적 자료와 디지털자료의 내용을 사전에 심사하여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2.3. 장서 선정과 장서 검열의 차이
도서관에서 장서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지만, 현실적 여건의 제약 상 모든 자료를 다 망라하여 수집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장서 개발 정책의 수립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장서를 선정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장서 선정과 장서 검열은 어떤 차이가 있는 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장서선정의 주체가 누구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사서가 장서개발을 위해 선택한 것은 장서 선정에 대당하고, 외부 개입에 의한 것은 장서검열이 된다. 도서관 장서에 대한 외부의 검열은 이미 구입된 자료에 대한 항의, 제거압력을 의미한다. 즉 도서관 이용자, 관리자, 기타 집단이 도서관 장서에 대한 내용을 문제 삼는 것으로 검열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자료의 종류나 수준은 개인의 생각이나 지역사회의 특성에 따라, 또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도서관이 온건하고 보수적인 수준에서 자료선택을 한다고 해도 문제 삼을 일이 발생한다.
장서 선정 시 도서관 이용자의 권리를 최우선시 해야 하며, 사서의 가치판단이 포함되는 부분이므로 사서의 장서개발정책과 직업윤리의식과도 연관되어 있다.
3. 지적자유 보장의 필요성
3.1. 국내외 도서관협회의 지적자유 선언
미국도서관협회 '도서관권리선언'은 1930년대 미국에서 지적자유 보장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면서 마련되었다. 이 선언에서 도서관은 모든 사상과 의견이 공유되는 광장이며, 어떠한 도서나 자료도 그 제작의 배경이 되는 정치적, 사상적, 인종적 이유 때문에 배척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천명하였다.
우리나라 한국도서관협회에서도 '도서관윤리선언'을 제정하여 국민의 알권리와 이용자의 접근권, 일체의 검열 반대 등 지적자유의 기본원칙을 설정하였다.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권리선언'을 준비하였으나 아직 성사되지 못한 상태이다.
이처럼 국내외 도서관협회에서는 도서관이 지적자유를 보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이를 천명하는 선언을 제정하고 있다. 이는 도서관과 사서가 지적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전문가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2. 헌법상 지적자유 보장
우리나라 헌법 제21조 ②항은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라고 명시하여 헌법상 기본권으로 언론·출판에 대한 검열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이는 국민의 지적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상 근거로 작용한다. 지적자유는 국민이 자유롭게 정보와 지식에 접근하고 습득,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며,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특히 도서관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중요한 사회적 장치로,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장서 선정과 제공은 지적자유 보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헌법은 도서관 등에서의 검열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국민의 지적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4. 장서검열 사례 분석
4.1. 물리적 자료(책) 검열 사례
4.1.1. 국내 사례
국내 사례에서는 5.18 역사 왜곡 주장 도서 비치와 관련된 충북중앙도서관과 청주청원도서관의 사례가 있다.
충북중앙도서관에서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내용의 책이 비치되어 역사 왜곡이라는 이유로 이 책을 폐기하였다. 청주청원도서관에서도 "보라 빛 호수"라는 책이 비치되었는데, 이 책에서 5.18과 관련하여 북한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있어 불온한 서적으로 폐기되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정치적 이유로 인한 검열 사례가 주를 이루었다. 식민지 상황, 분단, 독재 등 역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금서와 검열로 대표되는 사상통제의 역사를 거쳐 왔고, 적어도 제6공화국까지는 이른바 이념 서적이라 불리는 도서가 금지되어 왔다. 정부수립 이후 제2공화국 시기까지는 공산주의 계열의 저작, 친북 문인들 및 공산국가 출신 작가의 작품이 금지대상이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 선정성 등 사회문화적 이유로 금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4.1.2. 해외 사례
해외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있다.""
(1)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는 1930...
참고 자료
디지털시대의 장서관리, 송영희 외, 한국도서관협회, p11
이명희, “도서관에서의 지적자유 수호를 위한 노력과 금서에 관한 연구,” 한 국비블리아학회지, 제15권, 제1호(2004),p.195.
[기자수첩] ‘https검열’, 저 지금 야동 때문에 화내는 거 아닙니다, 정필권 기자
도서관 자료 검열로부터의 자유, 이정수, 서대문 구립 이진아 기념도서관 관장
장서개발에 있어서 지적자유의 문제, 장덕현
사서직 윤리에 관한 연구, 김혜선
지적자유와 도서관: IFLA/FAIFE 활동을 중심으로, 장덕현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최정태, 한길사,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