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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상 상해 감소 활동
1.1. 낙상 상해 발생 현황과 문제점
재활의학과 환자는 낙상 상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2022년 기준 재활의학과 병동의 낙상 건수는 총 22건이었으며, 이 중 낙상 상해 발생 건수는 7건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낙상 상해 사례를 살펴보면 보호자 부재 시 발생한 경우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경우가 2건, 환자가 이송 직원의 도움을 거부한 경우가 1건이었다. 이러한 낙상 상해로 인해 환자는 통증, 부종, 타박상 등의 경미한 위해를 입었다.
재활의학과 환자들은 대부분 의식이 명료하지 않고 운동 기능의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낙상 시 일반 환자들보다 더 큰 위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이들은 낙상 고위험 요인인 고령, 저체중,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 골다공증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낙상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상해 발생 시 환자의 재활 목표가 불가피하게 수정되고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또한 예측하지 못한 의료비 지출과 치료 지연으로 인한 불안감, 좌절감 등이 야기될 수 있다. 의료진 측면에서도 업무 부담 증가와 환자 측과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재활의학과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낙상 상해 감소 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1.2. 낙상 상해 고위험 요인 분석
입원 환자의 낙상 상해 고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식 수준의 저하이다. 의식 상태가 저하된 환자들의 경우 자신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고 예측하지 못한 움직임으로 인해 낙상 위험이 높다. 실제로 보고된 낙상 사례에서 환자의 의식 상태가 "confusion"인 경우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의식 저하가 낙상 고위험 요인이 됨을 보여준다"[1].
둘째, 신체적 기능 저하이다. 보행이나 이동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은 낙상 위험이 높다. 특히 재활 치료 중인 환자들의 경우 근력 약화, 균형 장애 등으로 인해 낙상 위험이 크다. 또한 연령이 높거나 저체중, 골다공증 등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낙상으로 인한 중증 상해 위험이 증가한다"[1].
셋째, 약물 부작용이다.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등 낙상 위험을 높이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낙상 시 심각한 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진정성 약물, 수면제 등의 복용은 졸음과 어지럼증을 유발하여 낙상 위험을 높인다"[1].
넷째, 주변 환경 요인이다. 부적절한 조명이나 미끄러운 바닥, 불안정한 보조기구 등 물리적 환경도 낙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특히 재활의학과 병동의 경우 휠체어나 보행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가 많아 환경적 위험이 더욱 크다"[1].
다섯째, 보호자 부재 및 역할 부족이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가 부재하거나 낙상 예방 등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환자의 낙상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고령의 보호자인 경우 낙상 위험과 그에 따른 심각한 상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있다"[1].
이처럼 낙상 상해 고위험 요인은 복합적이며, 환자의 의식 및 신체 기능, 약물 부작용, 물리적 환경, 보호자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 따라서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다양한 고위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사정하고, 환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1.3. 낙상 상해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
낙상 상해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교육적 요인에서는 낙상 상해 고위험 환자와 보호자에게 낙상 예방 교육과 보호자 부재 시 대처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낙상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교육 후 teach back을 통해 인식도를 조사하여 환자와 보호자의 낙상 관련 지식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한 부재 시 외출증 작성을 통해 간호사에게 알리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전적 요인에서는 낙상 상해 고위험 환자 표시판을 부착하고 의료진과 공유하여 낙상 고위험군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낙상 상해 건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Duty별로 낙상 상해 고위험 환자에 대한 관리를 수행해야 한다. 간호사가 낙상 고위험군 병실에 추가로 라운딩하며 환자 및 보호자가 교육받은 예방활동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이송팀과 협력하여 이송요원 1명당 낙상고위험군 환자 1명씩을 배정하여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통적 요인으로는 의료인 간 모니터링 실시 후 EMR에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인수인계 시 낙상 고위험군에 대해 필수적으로 언급하여 다음 간호사가 자신이 담당한 대상자가 낙상 고위험군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카톡 알림 등의 소통채널을 활용하여 환자가 재활치료 후 복귀 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은 교육적, 안전적, 소통적 요인들을 통해 낙상 상해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1.4. 교육적 요인
낙상 상해 예방을 위한 교육적 요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낙상 상해 고위험 환자와 보호자에게 낙상 예방 교육과 보호자 부재 시 대처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였다. 구체적으로 낙상 위험요인과 예방법, 낙상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였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낙상 예방 지식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병실 사물함에 매일 체크해야 하는 낙상 예방 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