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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염관리 개요
1.1. 감염관리의 정의
감염관리의 정의는 감염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환자의 신체에 침투하여 증식을 진행하는 과정을 말하며, 감염관리는 이러한 감염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의미한다. 감염관리는 의료기관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로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모든사람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러한 감염관리 활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통해 발전해 왔으며, 우리나라의 감염관리도 도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1.2. 감염의 진행과정
감염의 진행과정에는 병원체, 수용체, 병원체의 탈출, 전파, 침입, 숙주 등의 단계가 포함된다.
병원체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원충 등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들을 말한다. 이러한 병원체들이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투하여 증식하면서 감염이 진행된다.
수용체는 병원체가 생존, 증식하면서 숙주에 전파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용체는 크게 사람 수용체와 동물 수용체로 구분된다. 사람 수용체에는 감염된 환자와 무증상 보균자가 포함되며, 동물 수용체에는 인간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숙주동물들이 해당된다.
병원체는 수용체로부터 호흡기, 소화기, 비뇨생식기, 개방된 상처, 태반 등의 경로를 통해 탈출한다. 이렇게 탈출한 병원체는 직접전파나 간접전파를 통해 새로운 숙주에 전파된다.
직접전파는 수용체와 새로운 숙주가 매우 밀접한 상태에서 병원체가 전파되는 것이며, 간접전파는 공기나 매개체를 통해 병원체가 전파되는 것을 의미한다.
병원체가 새로운 숙주에 침입하는 경로 역시 호흡기, 소화기, 비뇨생식기, 개방된 상처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숙주의 감수성은 숙주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상태, 생활환경, 병원체의 감염력·병원성·독성에 따라 달라진다. 병원체의 독소, 효소, 표면구조물 등이 숙주에 대한 병원성을 결정한다.감염의 진행과정은 매우 복잡하지만, 대체로 병원체의 침입, 수용체에서의 증식, 탈출, 전파 등의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진다. 숙주의 감수성에 따라 감염 여부와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면역력이 낮거나 적절한 예방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감염의 진행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병원체가 숙주에 침투하여 증식하고 탈출하는 과정, 새로운 숙주로 전파되는 경로 등 감염의 전반적인 진행과정에 대한 이해는 감염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효과적인 예방·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병원성 미생물의 침투와 확산을 차단하고,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1.3. 감염의 유형
감염의 유형에는 크게 국소감염, 전신감염, 급성감염, 만성감염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국소감염이란 미생물이 신체의 특정한 부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감염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상처 부위의 국소적인 화농성 감염, 안구 결막의 국소 감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신감염은 미생물이 신체 다른 부분으로 전파되어 전신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감염이다. 폐렴이나 패혈증과 같은 질병이 전신감염의 대표적인 예이다.
급성감염은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단기간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