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아이캔스피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영화 '아이캔 스피크' 감상문
1.1. 작품 선정 이유 및 목적
1.2. 감독과 작품에 대한 평가
1.3. 형식적, 내용적 특징
1.4. 작품에 대한 개인별 소감(가치, 의의)
2.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화 분석
2.1.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개요
2.2. 영화 '아이캔 스피크'의 새로운 접근 방식
2.3. 영화 속 인물의 살아 숨 쉬는 모습
2.4. 영화 속 '말하기'의 의미
3. 의사소통 유형 및 영향
3.1. 효과적 의사소통의 특징
3.2. 비효과적 의사소통의 유형
3.3. 영화 속 의사소통 사례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영화 '아이캔 스피크' 감상문
1.1. 작품 선정 이유 및 목적
나는 최근 '영화 속 세상읽기' 교양 수업시간에 집합기억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 역사에 4?3 사건과 전두환 집권 시기 우리 민족의 가슴아픈 사건들을 영화를 통해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영화가 보여주는 망각했던 기억들을 다시 기억하며 역사 어두운 면에 있었던 사람들을 기억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영화가 가진 힘을 느끼며 또 다른 기억들을 영화를 접해 망각했던 기억을 되찾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글로 남겨 그 기억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폭 넓게 생각하며 인문학적 성향을 키우려한다. 어떤 영화를 감상할까 오래 생각한 끝에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았던 한국의 아픈 기억중 하나인 '위안부' 기억을 다룬 영화를 고르기로 결정하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위안부 문제는 소녀상이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으나 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잊히는 사건인 것 같다. 그러나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잘못 인정과 사과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사건이다 생각한다. 그 많은 위안부 영화 중에 나는 최근에 나왔고 웃음과 감동 둘 다 잡았던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며 망각했던 위안부 사건에 대해 다시 기억하고 일제강점기 시대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의 현실에 공감하여 조금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께 위로가 되고 싶다. 또한 역사를 기억하며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삶의 목표를 찾고 싶다.
1.2. 감독과 작품에 대한 평가
먼저 전반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를 잔잔하고 평범하게 다룬 것이다. 시골이나 어떤 시장골목에 가면 있을법한 보통 음식으로 정을 나누고 성격이 불같고 괴팍하여서 마을 동네 사람들과 자주 트러블이 생길법한 평범하나 조금은 특별한 성격의 할머니와 도청에서 근무하는 원칙주의자 공무원을 주연으로 세운 것은 정말 너무 평범한 캐스팅이다. 이러한 영화의 성격은 장점과 단점 모두 이끄는 요인이었다.
영화 초반부에 평범한 캐릭터 설정은 처음 도입부분에서 사소한 민원들을 대량으로 가져와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진상 할머니가 도청 공무원에게 영어를 배우는, 할머니의 평범하고도 약간은 특별한 삶을 보여주어 위안부 문제라는 슬프고도 딱딱한 주제에서 약간 벗어나게 해주었다. 이러한 설정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은 특정 내에 존재하는 분들이며, 우리와는 다른 존재라 생각하는 일반 사람들의 편견을 없애주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 곁에서 웃고 우는 이웃으로 할머니들을 그려내어 현대인의 거리감을 없애주며 위안부 소재의 영화를 약간은 평화롭고 유머러스하게 만들어줬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주요소재로 다루지만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않아 역사를 다루는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신선한 영화다. 영화는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받았던 장면을 할머니의 회상 장면에만 간결하게 연출하여 덜 자극적이고 거부 반응 없이 영화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파악하며 볼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는 위안부를 소재로 한 다른 영화들과 비교되는 영화이다. 대표적으로 '귀향' 영화는 일본 군인들의 폭력을 자극적이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영화이다. 반면 이 영화는 옥분이 위안소 건물로 끌려 들어가는 장면과 자살시도가 그려지는 게 전부였으며 아주 수위 높은 장면은 옥분의 배와 어깨에 있는 상처들이 다였다.
반면에 초반에 그들의 일상생활을 자세하게 연출하여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졌다. 위안부 영화의 거리감을 다소 없애기 위한 설정이었을지도 모르나 민재와 옥분의 사소한 다툼이나 썰렁한 개그들로 영화를 약간은 산만하게 만들었다. 또한 초반 설정 때문에 위안부와 연루된 할머니들을 다룬 영화 주제와 어긋남이 약간 보였다. 도입 부분을 보며 위안부 할머니의 언급이 없어 그저 해외에 있는 동생을 그리워하며 소통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괴팍한 성격을...
참고 자료
[무비톡톡] '귀향'과 '아이 캔 스피크'
플러스 뉴스 ‘영화가 역사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
논문 불안사회의 거울, 2017년 한국영화의 경향-<1987>, <남한산성>, <밤의 해변에서 혼자>, <아이 캔 스피크>, <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