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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전도 분석 및 부정맥
1.1. 심전도의 정의 및 구성요소
심전도는 체표면에서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로, 네덜란드 의대 교수인 'Willem Einthoven'에 의해 개발되었다. 심장세포의 탈분극과 재분극으로 형성된 전기적 흐름을 증폭시켜 기록한 것인데, 전기적 흐름의 방향과 전극의 위치에 따라 파형이 달라진다. 심전도에 기록되는 파형은 P, Q, R, S, T, U로 표기되며, 이 중 P파는 심방의 탈분극으로 형성되는 파형이기 때문에 심전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는 심방수축을 의미한다. 정상 P파는 2.5 mm 미만, 폭이 0.12초로 모눈종이에서는 3칸 미만이다. QRS군은 심실 탈분극으로 형성되는 파이며 심실의 수축을 의미한다. 정상 QRS군의 폭은 0.06초에서 0.1초 사이 즉, 모눈종이로 1칸 반~2칸 반이다.
1.2. 심방조동의 특징 및 관리
심방조동의 특징 및 관리는 다음과 같다.
심방조동은 심방의 흥분된 세포가 심방 내를 맴돌면서 반복적으로 수축 자극을 생성하여 규칙적인 톱니 모양의 조동파(flutter, F파)를 보이는 상태이다. 정상 P파 대신 F파가 나타나며, 심방수축 속도는 분당 250~350회로 매우 빠르다. 하지만 QRS군은 정상 범위인 분당 140~160회의 빈도를 보이는데, 이는 심방의 빠른 자극 중 일부만이 심실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심방조동의 주요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심방비대 등의 심장질환이 알려져 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의 요인도 심방조동을 유발할 수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 어지러움, 호흡곤란, 심부전 증상 등이 있다.
심방조동 환자의 경우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 투여 또는 심율동전환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베타차단제, 나트륨통로차단제, 칼륨통로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디곡신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심방 자극 생성과 전도를 억제하여 심실 박동수를 조절할 수 있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지속 시에는 전기적 심율동전환을 고려하여 정상 심율동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
1.3.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의 진단과 치료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은 갑자기 시작되었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심방 부위에서 발생하는 발작성 빈맥이다. 이는 심박동 수가 분당 100회를 넘는 경우로, 특히 분당 150회가 넘으면 임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