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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사소통장애의 정의와 유형
1.1. 언어와 의사소통의 정의
언어란 의미를 부여해주는 특정 규칙에 따라 사용되는 추상적인 상징체계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자 수단 이상의 역할을 하는 추상적 체계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의사소통은 언어를 비롯한 다양한 상징체계를 통해 타인과의 정보 교환 및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언어와 의사소통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 개념과 범위에 있어서는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1.2. 말장애와 언어장애의 개념
말장애와 언어장애는 의사소통장애의 두 가지 주요 유형이다. 말장애는 말을 산출하거나 말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장애를 의미하며, 조음장애, 유창성장애, 발성장애 등이 포함된다. 반면 언어장애는 말소리 이외에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같은 언어의 전반적인 사용에 어려움을 보이는 장애를 의미한다. 언어장애에는 의미론, 구문론, 화용론 등 언어의 다양한 하위체계에서의 결함이 포함된다."언어장애는 단순히 말의 산출에 국한되지 않고 언어의 전반적인 이해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언어장애 아동들은 단어의 의미와 문법적 구조 이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사용 등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반면 말장애는 주로 조음, 발성, 유창성 등 실제 말 산출 과정에서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말장애 아동은 정상적인 언어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말 기관의 신체적 문제나 조절 능력의 결함으로 인해 부정확하거나 일관되지 않은 말소리를 산출하게 된다."
1.3. 말장애의 유형
말장애의 유형에는 조음장애, 유창성장애, 발성장애가 있다.
조음장애(articulationdisorder)는 말을 산출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단어 산출 시 첨가, 생략, 왜곡, 대치 등의 실수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버지"를 "아바바지", "아지", "아봐지", "아러지" 등으로 발음하는 것이다. 조음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절반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말장애이다.
유창성장애(fluency disorder)는 말의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부적절한 속도나 리듬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이 너무 빠르거나, 문장의 잘못된 부분에서 쉬거나, 부적절한 강세를 사용하거나, 음절이나 단어를 반복하는 등의 특성을 보인다. 유창성장애인 말더듬은 교사들이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만, 1~2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심각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대처가 중요하다.
발성장애(voice disorder)는 목소리의 질, 높낮이, 크기에 있어서 결함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콧소리, 숨이 새는 소리, 거친 소리, 쉰 소리 등 목소리의 질에 문제가 있거나, 음율적인 요소가 부족하고 한결같이 변화 없는 억양을 사용하는 등 목소리의 높낮이나 강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발성장애는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1.4. 언어장애의 유형
언어장애의 유형에는 구어(말소리)의 결여, 질적으로 다른 언어, 지연된 언어, 중단된 언어발달 등이 있다.
구어(말소리)의 결여는 3세 이후에도 언어를 이해하는 징조가 나타나지 않고 자발적으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로, 언어이전기 의사소통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아동들의 교육 목표는 말과 언어 기술의 교수이며, 언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