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폐렴의 정의와 증상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 증상과,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1.2. 폐렴의 원인과 유형
폐렴의 원인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흔한 원인균으로는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클라미디아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치료 등 물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의 유형은 크게 감염경로에 따라 원외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과 원내폐렴(hospital-acquired pneumonia)으로 구분할 수 있다. 원외폐렴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일반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반면 원내폐렴은 병원에서 48시간 이상 지난 후 발생한 폐렴으로,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또한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은 음식물이나 위내용물 등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서 발생하는 폐렴이다.
원외폐렴은 다시 정형적 폐렴과 비정형 폐렴으로 나뉜다. 정형적 폐렴은 급성 발병, 발열, 객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주된 원인균은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등이다. 반면 비정형 폐렴은 비교적 느리게 발병하며, 마른기침, 두통, 오심/구토, 피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주된 원인균은 마이코플라즈마, 레지오넬라, 클라미디아 등이다.
이와 같이 폐렴은 다양한 원인균과 경로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증상과 징후, 치료 방법 등이 달라질 수 있다.
2. 폐렴의 진단
2.1. 증상 및 징후
폐렴의 주된 증상은 발열, 기침, 객담 등이며 오한, 흉부통증(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쉴 때 통증),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가래는 끈적하고 고름 같은 모양으로 나올 수 있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 폐렴 환자는 호흡기증상 외에도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근육통 및 관절통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노인은 같은 정도의 폐렴이라도 젊은 사람에 비해 증상의 호소가 심하지 않은 경향이 있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2.2. 진단검사
2.2.1. 혈액검사
혈액검사는 폐렴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폐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감염의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일반혈액검사(CBC)를 통해 백혈구 수치, 적혈구 수치, 혈소판 수치 등을 확인한다. 폐렴 환자에서는 보통 백혈구 증가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한다. 반면 일부 환자에서는 백혈구 감소증이 관찰될 수 있는데, 이는 중증 감염이나 면역력 저하를 나타내는 소견이다. 적혈구와 혈소판 수치 변화도 전신 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
혈액화학검사에서는 C-반응성 단백질(CRP)과 적혈구 침강 속도(ESR)를 주로 확인한다. CRP와 ESR은 전신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지표로, 폐렴 환자에서 현저하게 증가한다. CRP는 감염 초기부터 급격히 증가하며, ESR은 좀 더 늦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 두 지표는 항생제 치료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혈액가스검사(ABGA)는 폐렴으로 인한 저산소증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폐렴 환자에서는 동맥혈 산소분압(PaO2)이 감소하고, 이산화탄소 분압(PaCO2)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폐기능 저하로 인한 가스교환 장애를 반영한다.
그 외에도 프로칼시토닌(PCT)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PCT는 세균감염에 특이적으로 상승하는 지표로, 바이러스 감염과 감별하는 데 활용된다. 폐렴 환자에서 PCT 상승 소견은 세균성 폐렴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폐렴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는 감염의 중증도, 병원체의 종류, 치료 반응 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2.2.2. 영상검사
폐렴의 진단을 위해서는 영상검사가 매우 중요한데, 주로 흉부 X선 검사와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가 활용된다.
흉부 X선 검사는 가장 기본적이고 흔하게 사용되는 영상검사 방법이다.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침윤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폐렴에서 전형적인 흉부 X선 소견은 국소적인 폐경화 또는 침윤 소견이다. 그러나 초기 단계나 국소성 폐렴에서는 X선상 정상소견일 수 있으므로 정상 소견이 폐렴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임상 증상이나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흉부 X선 검사는 폐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