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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유클리드의 창-기하학 이야기'(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칼의 노래'(김훈), '화학의 프로메테우스'(섀런 버트시 맥그레인), '유토피아'(토마스 모어), '피라니아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다윈의 블랙박스'(마이클 비히), '과학혁명의 구조'(토마스 쿤)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클리드의 창-기하학 이야기'는 기하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학자들의 스토리를 다룬다. 유클리드부터 가우스, 아인슈타인, 끈이론가 위튼 등이 소개되며, 이들이 이룩한 기하학의 발전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저자는 이러한 학자들의 연구가 혼자서 이루어지지 않고 다른 동료들과의 협력 속에서 발전해 왔음을 강조한다. 또한 고대의 수학적 업적들이 전해지지 않고 사라졌던 역사적 사실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고 언급한다. [1]
'칼의 노래'는 조선 시대 장군 이순신의 내면 세계를 다룬다. 전투장면으로 시작하여 노량해전에서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이순신이 단순한 위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죽음에 대한 고뇌와 걱정, 근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내가 지는 어느 날, 내 몸이 적의 창검에 베어지더라도 나의 죽음은 결국은 자연사일 것이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지는 풍경처럼, 애도될 일이 아닐 것이었다'라는 구절은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드러낸다. [2]
'화학의 프로메테우스'는 비누 발명,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막은 일, 질소 비료 등 화학 분야에서 혁명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9명의 화학자들을 다룬다. 특히 질소 비료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나 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