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을 것 같다'의 언어 정보
1.1. 어미 '-을'
어미 '-을'은 한국어 문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이다. 어미 '-을'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주요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미 '-을'은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즉, 명사나 다른 문장 성분 앞에 놓여 그 말을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받을 수", "믿을 게" 등에서 '-을'은 앞말인 '받-', '믿-'을 관형어로 만들어 준다.
둘째, 어미 '-을'은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닌 상황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즉, 미래 시제가 아닌 가정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물이 깊을 것이다", "숨어 다니는 동안 아내도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등에서 '-을'은 현재나 과거의 상황에 대한 막연한 추측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어미 '-을'은 형용사 어간 뒤에 쓰여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저 아이는 키가 작을 것 같다", "날씨가 좋을 것이다" 등에서 '-을'은 형용사 어간 뒤에 쓰여 해당 상황이 현실이 아니라 화자의 추측이나 예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어미 '-을'은 한국어 문법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특히 추측이나 가정적 상황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2. 형용사 '-같다'
'-같다'는 한국어의 형용사로, 추측이나 불확실한 단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같다'는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임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다른 것과 비교해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백옥 같은 피부"와 같이 어떤 대상이 다른 것과 비슷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또한 "신혼여행은 으레 제주도나 설악산 같은 곳에 가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있다"에서와 같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같다'는 '-같으면', '-같은' 등의 형태로도 나타나는데, '-같으면'의 경우 '-라면'의 뜻을 나타내고, '-같은'의 경우 "기준에 합당한"의 의미를 나타낸다. "말 같은 말을 해야지"에서와 같이 말이 말다운 말이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같다'는 '마음', '생각' 등의 명사 뒤에 '-같아서(는)'의 형태로 붙어, 현재의 마음이나 상황에 따르자면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를 나타낸다. 또한 어떤 시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같아서는' 형태로 붙어, 그 시간의 상황이 계속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ㄴ/는 것', '-ㄹ/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