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입원중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개별 당뇨교육이 당뇨지식과 자가간호에 미치는 효과
1.1. 연구의 필요성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고 치료와 자가 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만성 대사성 질환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 몸의 장기에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당조절을 위한 꾸준한 약물치료와 환자 자신의 규칙적인 자가 관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당뇨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도 당뇨 교육과 자기효능감, 환자 역할 행위, 건강증진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어왔으나 대상자의 교육 요구도에 따라 당뇨 교육을 제공하고 그 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여 이에 맞는 대상자 개별교육을 적용한 후 당뇨 지식 정도와 자가간호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효율적인 간호 중재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자 한다.
1.2. 연구 가설
가설 1: 개별 당뇨 교육을 받은 실험군이 개별 당뇨 교육을 받지 못한 대조군에 비해 당뇨 지식 정도가 더 높을 것이다.
가설 2: 개별 당뇨 교육을 받은 실험군이 개별 당뇨 교육을 받지 못한 대조군에 비해 자가간호 정도가 더 높을 것이다.
1.3. 연구 방법
1.3.1. 연구대상
본 연구는 D광역시 D 대학병원에서 제 2형 당뇨를 진단받고 입원하여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조군은 2015년 3월부터 4월 사이에 입원하여 치료중인 환자로 배정하였고 실험군은 5월부터 6월 사이에 입원하여 치료중인 환자로 배정하였다. 대상자는 대조군 28명, 실험군 21명이었다.
1.3.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Hong 등이 개발한 당뇨지식 평가문제지를 통해 당뇨지식을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20문항으로 당뇨병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6문항, 치료 목표 1문항, 식이 3문항, 저혈당 3문항, 합병증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문에 대해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으로 점수를 주어 점수가 높을수록 당뇨지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Kim이 개발한 20문항의 5점 척도로 자기간호 행위 이행을 측정하는 도구를 사용하였다. "전혀 못했다" 1점에서 "언제나 잘했다" 5점의 범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가간호 행위를 잘하는 것을 의미한다.
1.3.3. 개별 당뇨 교육프로그램
본 연구에서 개별 당뇨 교육프로그램은 인슐린 요법을 하는 제2형 당뇨환자의 자가간호 이행 정도를 사정하고 혈당에 따른 자가 관리, 운동 관리, 생활 습관 관리, 식이 관리와 인슐린 자가 주사법, 약물 요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소책자를 가지고 간호사가 환자와 1:1로 교육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당뇨지식과 자가간호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1.4. 연구결과
1.4.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동질성 검증
'1.4.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동질성 검증'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결혼상태, 교육 수준, 직업, 경제 상태와 질병 관련 특성으로 당뇨병 관리에 대한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의 정도, 당뇨 진단 시기, 당뇨로 입원한 경험 유무, 합병증 발생 유무, 당뇨 교육을 받은 경험 유무를 χ-test로 분석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실험군과 대조군이 동질하였다.
1.4.2. 실험군과 대조군의 당뇨 지식 정도와 자가간호 정도
실험군과 대조군의 당뇨 지식 정도와 자가간호 정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실험후 대조군과 실험군의 당뇨지식정도와 자가간호정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개별 당뇨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의 당뇨 지식이 개별 당뇨 교육을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지 않았고, 실험군의 자가간호 정도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지 않았다. 따라서 연구 가설 1과 가설 2가 기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환자 대상 당뇨 교육이 1회에 그쳤고, 자가간호 항목들이 재가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과 관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선행연구에서 개별 당뇨 교육이 환자 역할 행위를 증가시키므로 자가간호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결과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1.4.3.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가간호항목별 수행정도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가간호항목별 수행정도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식사 여부', '처방된 약물의 매일 복용(또는 주사)',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약물 복용(또는 주사)', '지시된 용량만큼 복용(또는 주사)' 항목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개별 당뇨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이러한 자가간호 항목들의 수행정도가 유의하게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본 연구가 입원 기간 내에 이루어졌고 교육과 함께 인슐린 자가 주사와 약 복용 방법에 대한 실천적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행연구에서도 맞춤형 당뇨 교육이 집단 당뇨 교육보다 인슐린 요법을 하는 제2형 당뇨환자의 자가간호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한 바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즉 개별적인 맞춤형 교육이 약물 관련 자가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그 외의 자가간호 항목들에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본 연구의 교육이 입원기간 중 1회에 그쳤고 자가간호 항목들이 재가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과 관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대상자의 교육 요구도에 적합한 당뇨 개별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자가간호 행위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5. 논 의
연구 결과 대상자 개별교육을 적용한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당뇨 지식과 자가간호 행위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선행연구에서 개별 당뇨 교육이 환자 역할 행위를 증가시키므로 자가간호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결과와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는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