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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역사와 통번역 직종에 대한 이해
1.1. 통역사의 역할과 업무
통역사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한 언어를 상대 쪽 언어로 바꾸어 전달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고 서로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지구촌 시대에는 개개인의 외국어회화 능력이 필수지만, 회의, 협상, 세미나 등에서 외국어로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통역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의학, 과학, 경제 등 세분화된 전문분야의 지식을 함께 갖춘 실력 있는 통역가들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통역사는 발표자의 말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항상 긴장해야 하는 매우 힘든 업무를 수행한다. 수행 통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종일 외부에서 이동하며 통역을 하거나, 서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큰 편이다.
1.2. 통역의 유형
통역의 유형에는 동시통역, 순차통역, 수행통역 등이 있다.
동시통역이란 발화와 동시에 또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통역을 하는 방식으로, 주로 국제회의 등에서 이용된다. 통역사가 부스에 앉아 발화를 듣고 곧바로 다른 언어로 통역하는 것이다.
순차통역은 발표자가 한 단락씩 발화하면 그 단락에 대한 통역이 다음에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발표 내용의 길이에 따라 통역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수행통역은 특정인을 수행하면서 통역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통역사가 그 사람의 동행자가 되어 필요한 경우마다 통역을 제공한다. 회의나 세미나뿐만 아니라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다."
1.3. 통역사의 근무환경과 보수
통역사의 근무환경과 보수는 매우 특수하다. 통역사는 발표자의 말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항상 긴장해야 한다. 통역 목적과 회의 규모 등에 따라 근무시간이 상당히 유동적이다. 특히 국제회의의 경우 보통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저녁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노동 강도가 센 편이다. 하루 약 8시간을 긴장 상태로 일해야 하므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업무이다. 수행 통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종일 외부에서 이동하며 통역을 하거나, 서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큰 편이다. 국제회의, 세미나 등이 많이 열리는 봄, 가을에 특히 분주하다. 또한, 의뢰자의 요청에 따라 지방이나 해외에 출장을 가기도 한다.
한편, 통역사의 보수는 매우 높은 편이다. 회의통역가의 경우 보통 하루에 500-1000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 직종인 만큼 통역사들의 보수 수준도 높다고 볼 수 있다.
1.4. 통역사가 되는 길
통역사가 되는 길은 대체적으로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으면서 외국어에 대한 남다른 흥미와 구사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회의 통역의 경우 국내 통역번역대학원을 수료하고 활동하는 사람이 많다. 통역번역대학원의 통역학과에서는 영어, 중국어, 불어, 일어 등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선택하여 공부하며 동시통역, 순차통역, 위스퍼링 통역 등의 다양한 통역방법의 실무와 정치, 경제, 기술 분야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게 된다. 입학자격은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또한, 학교에 따라 입학 후 전공 구분 시험을 통해 번역전공자와 통역전공자로 나뉘기도 한다. 통역번역대학원은 입학시험도 까다롭고 입학 후 학습 강도도 센 편이다. 따라서 취업준비생들 가운데서는 이들 대학원을 목표로 전문입시학원에서 입학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 통역사는 모국어, 즉 우리말을 정확히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외국어 실력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종류의 서적을 읽어 전문지식을 쌓고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면 학교나 선배 추천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 여러 개의 통역알선 전문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일한다. 또한, 대기업, 공공기관의 경우 공채를 거쳐 전담 통역담당자로 채용된다. 주로 프리랜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