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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경계선 아동의 정의
경계선 아동의 정의는 미국의 지적발달장애협의회 정의에 따르면 '지적장애 진단 기준보다는 높지만 평균 지능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능지수를 가지고,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것과 유사한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자'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계선이란 평균보다 부족한 지능지수와 사회적 어려움이라는 두 가지 내용이 핵심임을 알 수 있다. 경계선 아동은 웩슬러 지능검사 기준으로 지능지수가 70~79점이거나 DSM(정신 장애의 진단 기준 매뉴얼) 기준 71~84점 사이에 있는 아동으로, 지적장애인과 비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으로 분류된다. 지능의 정규 분포를 보면 이들은 전체 아동의 13.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장애,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아 비장애인으로 여겨져 사실 방치되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경계선 지능은 일반인도 충분한 학습을 받지 못하거나 가정환경이 좋지 않으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그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경계선 아동은 장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여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다.
1.2. 경계선 아동의 특성
경계선 아동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유아기에는 학습에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아동들은 유아기부터 언어를 비롯한 전반적인 발달지연을 보이기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경험하는 것을 피한다. 모든 것을 거부하고 회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익숙한 것, 실패하지 않을 낮은 수준의 놀이나 학습을 선호한다. 이는 새로운 것을 또래 아이들만큼 이해하기 어렵고 실패하는 경험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6세 이상이 되면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언어와 놀이 수준에 격차가 생기기 시작하여 점점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이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학교에 입학하면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규칙에 따른 놀이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자신이 무언가를 잘하지 못했을 때 지적받는 경우가 있어 상처받고 쉽게 위축된다. 또한 정서를 이해하는 능력에 어려움이 있어 화가 나거나 힘든 감정을 겪을 때 이를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고 폭발적으로 감정을 드러낼 수 있다. []
1.3. 경계선 아동 교육의 문제점
기존에도 경계선아동을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들은 있어왔으나, 그 아동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지 않고 단지 학습부진이라는 유사한 용어로 대체하면서 경계선아동에 대한 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