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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감염성 질환은 단순 감염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다. 따라서 병원 내외부 환경에서 감염성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감염(UTI)으로 인한 패혈증은 패혈성 쇼크로 진행될 수 있다. 패혈증에서 패혈성 쇼크가 발생한 경우, 쇼크에 대한 보상 작용이나 적절한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쇼크가 악화되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쇼크의 원인을 파악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중재가 중요하다. 이에 실습 중 경험한 감염성 질환의 심각성과 요로감염 및 패혈성 쇼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질병의 정의
요로감염은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및 전립생 등 요로계에 미생물이 침입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요로감염을 일으키기 쉬운 위험요소는 결석, 요로계 종양, 요도협착과 같은 소변배설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어 구조적인 문제로 요로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요로계 이물질, 면역 기능 저하, 탈수 증상 및 폐경기 여성도 요로감염의 위험요인이다. 상부요로감염에는 신우신염, 콩팥농양, 콩팥결핵 등이 있고, 하부요로감염에는 방광염과 요도염이 있다.
2.2. 원인
세균감염으로 세균에서 유리된 내독소의 작용에 의해 전신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저하되어 발생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조직세포의 산소 부족과 심박출량의 감소로 쇼크 증상이 나타난다. 패혈성 쇼크의 원인균으로는 그람 음성균(녹농균, 대장균, 폐렴구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이 있다.
패혈증 환자의 소인으로는 영양실조, 면역억제, 광범위한 개방 상처, 위장관계 병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나 감염환자에서 증가하며 발생 시 매우 치명적이고 사망률도 50%이다.
2.3. 증상
요로감염의 증상은 감염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부요로감염인 방광염의 경우 배뇨통, 빈뇨, 잔뇨감, 요절박 등의 배뇨증상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지만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상부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의 경우 급성기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발열, 오한, 측복통이 나타나며 배뇨증상도 동반된다. 심한 병감과 쇠약감,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전신증상도 보인다. 이처럼 요로감염에서는 감염부위와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2.4. 검사
요로감염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소변검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급성 및 만성 방광염의 진단에 필요한 검사는 주로 소변검사와 소변 배양검사이다. 소변검사에서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 세균뇨 및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양검사는 세균 감염의 확진 및 동정, 항균제 감수성 검사 등을 위해 시행한다. 혈액검사 결과는 대개 정상이므로 시행하지 않으며, 방사선검사도 시행하지 않는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외음부 질염과 유사하므로 질 분비물검사와 내진을 통해 감별하게 된다. 급성요도증후군도 급성 방광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소변 배양검사에서 세균 검출이 적은 특징이 있다. 신장의 감염은 발열과 옆구리 통증 같은 측복부 통증을 호소하므로 급성 방광염과 구별할 수 있다. 만성 방광염은 결핵, 요도염증후군 등과 유사하지만 소변검사나 배양검사 등으로 감별할 수 있다.
패혈증의 특이전인 진단법은 없다. 따라서 환자의 체온, 맥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