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급성 모세기관지염은 호흡기에서 가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영유아와 어린 소아들이 입원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특히 2세 이하의 연령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면역 기능이 아직 미숙한 영아들은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세기관지염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함께 적절한 간호 중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모세기관지염 환아의 증상 양상과 치료 과정을 이해하고, 간호사정과 간호계획 수립 및 수행, 평가 등 체계적인 간호과정을 적용하여 환아와 보호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또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세기관지염 사례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1.2. 문헌고찰
모세기관지염은 호흡기에서 가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세기관지염은 영유아와 어린 소아들이 입원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주로 2세 이하의 연령에서 발생한다.
모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가 가장 널리 알려진 원인이다. RSV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의 여러 나라들에서 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1-2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RSV 외에도 Parainfluenza virus, Mycoplasma pneumoniae, Adenovirus 등이 모세기관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세기관지염의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알레르기, 환경적 요인(기온, 흡연, 공기오염 등), 만성 상기도 감염 등이 있다. 특히 미숙아, 어린 나이, 과밀한 주거 환경, 간접흡연, 인공 수유, 유아원에 맡겨지는 경우 등은 증상이 심하여 입원하게 될 위험이 높다고 한다.
모세기관지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콧물, 인두염, 기침, 재채기, 천명, 귀와 코의 분비물, 간헐적 발열 등이 있다. 진행기에는 기침과 천명이 증가하고 악설음, 빈호흡과 견축, 청색증이 나타난다. 중증기에는 빈호흡, 불안정, 무호흡 발작, 가스교환 부족, 약한 호흡음 등이 관찰된다. 극히 어린 영아에게서는 RSV 감염의 첫 번째 지표가 무호흡인 경우도 있다.
모세기관지염의 진단은 주로 임상 양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폐 청진 소견에서 천명음이 들리고 숨을 내쉬는 시간이 정상보다 연장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흉부 방사선 촬영 시 폐 전반에 걸친 과팽창 소견을 보이며, 호흡기 분비물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