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1.1. 주제 소개 및 작가 소개
책의 저자인 진민영은 에세이스트이자 미니멀리스트, 내향인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약 4권의 책을 출간하였으며, 그 중 대표작으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를 출간하였다. 해당 저자는 2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버리고 단순하게 살면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일관된 내용의 책을 집필하여 왔다. 그의 저작들은 본인의 경험을 소재로 한 에세이적 내용과 자기계발적 내용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책의 제목인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는 어떤 성공이나 돈을 벌기 위한 노력에서 회의감이 들 때 사용하는 자기방어적 표현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처음에 제목만 보고도 저자의 인생관과 그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1.2. 삶의 만족은 본인 판단
삶의 만족은 본인 판단이다.
삶의 만족은 내부에서 구해야 하는 것이며, 특별한 성취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판단하면 그것이 곧 의미 있는 삶이 된다. 삶이 우주적인 관점에서 볼 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개인에게는 여전히 큰 의미가 있다. 매일 반복되는 삶 자체가 그저 일상적일 뿐이라고 여기며, 누군가의 간섭이나 판단 없이 본인의 만족도만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우수한 성과나 위대한 업적이 없다고 해서 삶을 무의미하다고 판단할 필요가 없으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
삶의 만족을 위해 특별한 노력이나 성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만 매일 조금씩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내가 하루를 보내고 만족했다고 생각이 되면 그것으로 그 하루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된다. 이처럼 삶의 만족은 본인이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1]
1.3. 좋아하는 일을 찾을 때까지 회사를 다니자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되거나 새로운 일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자동으로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불행한 '백수'가 될 뿐이다. 그리고 급한 마음에 무작정 이직을 알아보면 더 큰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회사 생활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퇴사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때까지는 현재의 회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다. 회사에 다니면서 보내는 시간이 때로는 귀찮고 짜증 날 수 있지만, 그것이 주 5일 근무와 주말 2일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매일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때가 온다면 시간 관리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현재의 회사 생활이 싫다고 해서 무작정 퇴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신 자신이 진정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회사를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 회사를 옮길 때는 재정적인 여유와 새로운 직종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불안과 좌절을 겪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좋아하는 일을 찾을 때까지는 현재의 회사에 안전하게 머물러 있는 것이 좋다. 하고 싶은 일을 해낼 만큼의 역량을 쌓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생활이 불편하더라도 즉시 퇴사하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1.4. 봉사는 나를 위한 이기적인 행동
봉사는 나를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다.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개인의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어렵고, 타인에 의해 쉽게 상처를 입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직업적으로도 성공하기 어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힘들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나를 사랑하자, 내가 제일 중요하다'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기 때문에 내 마음과 내 기분은 내가 결정할 수 있고, 내가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타인에 대한 배려와 봉사를 강조하는 분들도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와 법륜 스님 등은 타인에 대한 봉사가 나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 또한 봉사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봉사는 얼핏 보기에는 매우 이타적인 행위 같지만, 실제로는 내 개인적 행복에 큰 역할을 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며, 바로 자기애를 완성하는 핵심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스스로를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외모와 재산도 소용이 없게 된다. 자살에 이르게 하는 우울증도 결국 자기애의 부족에서 시작된다. 이런 상황에서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거나, 타인의 행복에 기여했다면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의 발견이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확실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저자 또한 경제적으로 풍족함을 줄 수 없는 글쓰기를 지속하는 이유도 글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 자신도 스스로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며 본인의 삶을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봉사는 삶의 의미를 찾고 자기애를 확인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다.
1.5. 불안한 생각은 나를 해칠 수 없다
불안한 생각은 나를 해칠 수 없다.
인간은 누구나 불안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이다.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불안이라는 본능을 활용하며 살아왔다. 불안 때문에 새로운 것을 경계하고, 불안을 해소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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