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2세5월관찰일지 평가 개요
2세 영아의 발달 상황을 파악하고 보육과정 운영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3월, 4월, 5월에 걸쳐 관찰된 일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기본생활습관, 보육과정 영역별 관찰 및 평가 등을 통해 영아의 성장 수준을 확인하고, 가정과의 연계 강화, 개별 맞춤형 지도 방안, 또래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 등을 도출하여 보육과정 운영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영아의 신체, 사회정서, 언어, 인지 등 전인적인 발달을 균형있게 지원하고, 가정-어린이집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관찰일지 평가의 핵심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1.2. 관찰 목적과 필요성
2세 영아들의 기본생활습관과 보육과정 영역별 발달 수준을 정기적으로 관찰하여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영아의 개별적인 특성과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고, 이에 맞추어 보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습관, 배변습관, 수면습관 등의 기본생활습관과 신체운동,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예술경험 등의 보육과정 영역별 발달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은 영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토대로 가정과의 연계, 맞춤형 지도방안 수립, 또래관계 증진 활동 등 보육과정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제언을 도출할 수 있다. 따라서 2세 영아의 월별 관찰일지 평가 결과는 영아 개개인의 발달을 지원하고 보육 현장의 질을 제고하는 데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2. 기본생활습관
2.1. 식습관 관찰 및 평가
식습관은 2세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관찰 결과, 대상 영유아들은 식사 시간에 다양한 식습관을 보이고 있었다.
먼저, 3월 25일 점심 시간에 교사가 "백김치도 먹어볼까?"라고 제안했을 때 "싫어 안먹어"라고 거부감을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김치 먹으면 우리 몸이 튼튼해진대"라고 말했지만, 고개를 돌리며 "싫어 김치 안먹을거야"라고 강력하게 거부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통해 해당 영유아가 김치를 비롯한 일부 음식에 대해 편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5월 3일 점심 시간에도 교사가 "나물도 한번 먹어볼까?"라고 제안했지만, "야채 안먹어"라고 거부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교사가 "그럼 애기 나물 한번 먹어보자"라고 말하자 입을 벌리며 나물을 입 속에 넣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를 통해 처음에는 거부반응을 보이다가도 교사의 격려와 도움으로 새로운 음식을 조금씩 시도해보려는 노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4월 7일 점심 시간에는 교사가 "김치도 먹어볼까?"라고 말했을 때 "싫어 안먹어"라고 거부감을 표현했지만, 교사가 "애기 김치 한번 먹어보자"라고 말하자 고개를 돌리며 입 안에 김치를 넣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교사의 지속적인 격려와 도움으로 조금씩 시도해볼 수 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관찰 결과, 대상 영유아들은 식사 시간에 편식이 있는 편이었으며, 특히 김치와 나물 등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사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도로 새로운 음식을 조금씩 시도하려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따라서 가정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하고, 조금씩 맛보도록 격려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 배변습관 관찰 및 평가
3월 22일 자유놀이시간 오전 10시 교사에게 "선생님 응가 마려워요"라고 말하며 화장실에 들어간 아동은 바지와 팬티를 스스로 내리며 변기에 앉아 대변을 보았다. 대변을 본 후 "응가 다 했어요"라고 말하며 교사에게 알렸고, 교사가 뒤처리를 해주자 변기물을 스스로 내려보았다.
이를 통해 해당 아동은 자신의 배변에 대한 욕구를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교사에게 배변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변기 사용법을 알고 화장실을 스스로 이용해 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4월 8일 낮잠시간 오후 14시 45분에도 교사가 "화장실에서 쉬할까?"라고 말하자 "네"라고 대답하며 화장실로 갔다. 바지와 기저귀를 내린 후 소변을 보고 변기에서 내려와 변기물을 내려보았다.
이를 통해 가정과 연계하여 배변훈련을 시도하고 있으며, 교사의 지시에 따라 화장실에 가서 변기를 바르게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해당 아동이 배변의사를 표현하며 화장실을 이용해보고자 할 때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2.3. 수면습관 관찰 및 평가
영아는 규칙적인 낮잠 패턴을 보이며, 자신의 이부자리를 스스로 찾아 편안하게 누워볼 수 있다. 그러나 간혹 엎드리는 자세로 자려고 하는 모습이 관찰되어 교사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수면 시간에 몸을 뒤척이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어두운 분위기 조성과 자장가 등의 도움으로 금세 잠에 들 수 있다. 교사는 영아의 수면습관을 고려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필요시 토닥임 등의 도움을 제공하여 영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처럼 영아는 점차 스스로 수면 준비를 하고 수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나, 여전히 교사의 세심한 관찰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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