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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1.1. 아킬레스건 파열의 정의
발목 뒤에 있는 굵은 힘줄인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운동을 하다가 발을 잘못 디뎠거나 뛰어 올랐다가 착지를 잘못하는 등의 동작에서 주로 발생한다.
1.2. 아킬레스건 파열의 원인 및 병태생리
아킬레스건 파열의 주된 원인은 반복되는 미세손상에 의한 만성 건염이다. 이는 주로 축구 등의 과격한 운동이나 운동 중 갑작스러운 동작, 유리나 칼날 등에 의한 자상, 무리한 물건 들어올리기, 낙상 등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통풍, 갑상선 기능항진증, 스테로이드 사용 등의 위험 인자도 아킬레스건 파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아킬레스건 손상 기전은 직접적인 외력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체중이 부하되어 있거나 긴장상태인 발을 무릎이 신전상태에서 밀어내는 동작, 혹은 족저굴곡 상태의 발목이 급격한 배측굴곡을 일으키는 동작에 의해서도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갑작스러운 경련이나 수축에 의해 아킬레스건이 손상되는 것이다.
1.3. 아킬레스건 파열의 증상
발목 뒤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한다. 족저 굴곡 운동의 제한이 발생하며, 파열된 부분이 함몰되어 오목한 모습이 관찰된다. 걷기는 가능하지만 발끝으로 설 수 없다. 좌상의 기본 증상인 종창, 근육경련, 근육 내 출혈, 변색, 허약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대상자들은 많은 불편감을 호소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통증과 운동제한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초래되며, 함몰된 부위와 관련 증상들로 인해 외관상 변화와 불편감도 나타난다. 이에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들은 전반적인 신체기능 저하와 함께 정신적·심리적 고통도 겪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4. 진단적 검사
아킬레스건 파열의 진단은 주로 신체검진을 통해 이루어진다. 손상된 부위의 함몰을 촉진하여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엎드려 누워서 무릎을 90도로 굽히고 종아리를 쥐어짜면 발이 수동적인 족저 굴곡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사라지거나 약해지면 아킬레스건 손상이 있음을 의미하는 톰슨 검사를 실시한다. 그 외에도 의사의 진단을 확진하기 위해 초음파조영술 또는 MRI를 시행하기도 한다. 좌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골절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X-선 검사를 시행한다.
1.5. 아킬레스건 파열의 치료 및 간호
아킬레스건 파열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파열된 건의 양 끝이 닿아 간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을 첨족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주로 석고고정을 이용한 방법을 먼저 사용하며, 발과 발목을 중력에 따른 첨족 상태로 만든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보존적 치료의 장점은 수술적 합병증을 피할 수 있고 의료비용이 절감되는 점이지만, 재파열률이 20-30% 정도로 높고 관절운동범위가 감소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젊은 운동선수에게 적극적으로 추천되며, 활동력이 많은 환자들에게 주로 적용된다. 다양한 봉합 방법을 이용한 개방적 술식이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파열된 인대의 길이와 긴장도를 정상적으로 회복하여 재파열 빈도가 적고 조기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절개선에 의한 비복신경의 손상, 상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의 간호 중재로는 상처의 치유와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관절 가동범위 운동, 보행연습, 근력강화운동 등의 재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또한 부종 감소와 통증 관리를 위해 냉요법, 온요법, 진통제 투여 등의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환자의 활동을 제한하고 환측 부위를 상승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