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베이컨의 사상과 업적
1.1. 사상적 배경
베이컨은 1561년에 태어나 1626년에 죽었다. 이 기간 동안 전통 세계와 근대 세계 사이의 단절이 잠시 전개되었다. 즉 유럽 사회가 봉건적인 농업 질서에서 자본주의의 산업적 질서로 변화하는 거대한 변화가 완전히 진행되었다. 베이컨은 이러한 구조적 변혁을 가장 먼저 예상한 철학자이다. 그는 이 새로운 사회가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진보를 지향하는 철학과 윤리학을 필요로 할 것임을 최초로 알아차렸다. 고대 문화에 기초한 인문주의는 베이컨에게 색이 바랜 환상일 뿐이며, 실현될 수도 없고 바랄 만한 가치도 없었다. 새로운 시대는 과거와 유사점이 없어야 하며 과거에서 원형을 찾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문화들의 각 문명적 단계는 지형이나 기후나 인종에 의해 규정되지 않고 오히려 기술에 의해 규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사회의 문명적 상태는 운명적으로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가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준비 정신에 달려 있다. 베이컨의 철학적 활동은 이러한 진보를 준비하도록 사람들을 일깨워주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목적은 철학에 대한 완전한 혁명을 전제한다. 다시 말해 사색과 근거짓기에 종사하는 철학으로부터 발견과 발명에 기여하는 철학으로의 완전한 변혁을 전제한다. [1,2]
1.2. 핵심적인 교육관
1.2.1. "아는 것이 힘이다"의 의미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것은 지식의 효용성을 강조한 말이다. 지식은 삶과 연관되어야 하고,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태껏 지식은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었다. 지식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구했던 것이 아니고, 지식을 추구하는 그 자체가 목적이었고 지식을 추구하는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꼈던 것이다. 베이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