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효소의 개념과 특성
효소는 생물체 내에서 각종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 물질이다. 물질대사가 원활하게 생체 내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와 같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소는 화학반응을 촉매할 수 있는 특수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리, 화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분자량이 작은 것은 10,000 달톤 정도이며, 큰 것은 1,000,000 달톤을 넘기도 한다.
효소의 구성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단백질로만 구성된 효소와 단백질과 보조 인자로 구성된 효소가 있다. 펩신, 트립신, 아밀라아제와 같은 소화 효소는 주효소인 단백질만으로도 활성을 나타낼 수 있지만, 단백질만으로는 활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비단백질 성분이 있어야만 활성을 나타내는 효소들도 존재한다. 이때 효소의 단백질 부분을 주효소라 하고 비단백질 부분을 보조인자라 하며, 주효소와 보조인자를 전효소라고 한다. 보조인자에는 비단백질 유기물인 조효소와 철, 구리, 마그네슘 같은 금속 원소가 있다. 조효소에는 비타민 B복합체와 수소를 운반하는 NAD, FAD, NADP 등이 포함된다. 소화효소는 소화기관에서 분비되는 효소로, 음식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화효소는 분비기관에 따라 그 종류가 다르며 활성화되는 조건도 달라진다.
1.2. 소화효소의 분류와 기능
소화효소는 생물체 내에서 다양한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이다. 소화효소는 생물체 내 물질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화효소의 종류에는 산화환원효소, 전이효소, 가수분해효소, 리아제, 이성질화효소, 리가아제 등이 있다.
산화환원효소는 산소나 수소 또는 전자를 다른 분자로 이동시키는 반응을 촉매한다. 전이효소는 특정 기질에서 다른 기질로 작용기를 옮기는 반응을 촉매한다. 가수분해효소는 물 분자를 첨가하여 기질을 분해하는 반응을 촉매한다. 리아제는 기질로부터 가수분해에 의하지 않고 어떤 원자를 떼어내거나 이중결합에 어떤 원자를 붙여주는 반응을 촉매한다. 이성질화효소는 한 분자 내에서 구조변화를 촉매하는데, 이성질체 사이의 전환반응을 촉매한다. 마지막으로 리가아제는 ATP 또는 이와 유사한 물질로부터 인산기를 떼어내면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두 물질을 결합시키는 반응을 촉매한다.
이처럼 소화효소는 다양한 화학 반응을 효과적으로 촉진하여 생물체 내의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각 소화효소의 고유한 촉매 기능은 소화기관에서의 영양소 분해와 흡수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소화효소의 종류와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생명체의 대사과정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다. []
1.3. 아밀레이스의 특성 및 작용기작
아밀레이스는 다당류의 글루코사이드 결합을 절단하여 최종적으로 이당류나 단당류를 만드는 효소이다. 알파, 베타, 감마 아밀레이스의 3종류가 있으며, 사람 체내의 아밀레이스는 알파 아밀레이스에 속한다. 알파 아밀레이스는 녹말 사슬의 임의의 안쪽 지점에서 알파-1,4-글리코시드 결합을 자르는데, 사람을 포함한 동물, 식물, 곰팡이에 존재한다. 침샘에서 만들어지는 알파 아밀레이스는 비용해성인 녹말을 잘라서 작은 용해성 덱스트린을 거쳐 최종적으로 맥아당을 만든다. 맥아당은 포도당 2분자가 결합한 이당류이다. 침샘 아밀레이스의 최적 pH는 7.0이므로 위액이 있는 조건에서는 쉽게 불활성화된다. 베타 아밀레이스는 곰팡이, 박테리아, 식물에 존재하며 알파 아밀레이스와 마찬가지로 다당류에 있는 알파-1,4-글리코시드 결합을 가수분해하여 맥아당을 만든다. 베타 아밀레이스는 녹말 사슬 말단의 2번, 3번 포도당 사이의 결합을 끊는다. 동물 조직에는 베타 아밀레이스가 없지만 소화기관에 있는 미생물이 갖고 있을 수 있다. 베타 아밀레이스의 적정 pH는 4.0~5.0이다. 감마 아밀레이스는 아밀로펙틴 등 여러 다당류의 비환원 말단에서 마지막 알파-1,4-글리코시드 결합을 끊어서 포도당을 유리한다. 이 효소는 알파-1,6-글리코시드 결합을 끊을 수도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