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염증반응
1.1. 염증반응의 단계
염증반응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혈관반응 단계에서는 일시적인 혈관 수축 후 히스타민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고 충혈되며 열감과 발적이 나타난다. 이후 세포반응 단계에서는 변연화, 화학주화성 순으로 진행된다. 변연화 단계에서는 혈액 정체로 인해 혈관 내벽을 따라 백혈구가 모이게 되고, 화학주화성 단계에서는 혈관벽을 뚫고 나온 백혈구가 손상 부위를 향해 이동하게 된다. 이때 이동하는 백혈구의 종류는 염증의 경과 시간과 자극의 유형에 따라 다양하며, 초기에는 주로 호중구, 이후 24~48시간 후에는 단핵구가 증가한다. 단핵구는 포식작용과 삼출액 형성의 역할을 한다."
1.2. 염증의 5대 징후
염증의 5대 징후는 발열, 발적, 종창, 동통, 기능부전이다.
발열은 자극을 받은 조직 부위의 소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증가함에 따라 대사활동으로 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발적은 혈류가 증가하여 혈액성분 중 적혈구가 증가함에 따라 염증부위가 붉게 나타나는 것이다. 종창은 혈관 주위로 혈액의 액성 성분이 조직 사이로 삼출되어 조직이 부어오르는 것이다. 동통은 종창으로 인해 조직의 부피와 압력이 증가하여 감각신경 말단이 압박되어 발생한다. 기능부전은 통증이나 신경장애로 인해 부분적인 기능저하나 상실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염증 반응의 5대 징후는 발열, 발적, 종창, 동통, 기능부전으로, 이는 급성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특징적인 증상들이다.
1.3. 염증의 전신증상
염증의 전신증상은 다음과 같다.
발열은 자극을 받은 조직 부위의 소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증가하면서 대사활동으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는 숙주의 방어반응으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치유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맥박과 호흡수 증가는 체온상승에 따른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작용에 의한 생리적 반응이다. 체온상승이 일어나면 심장박출량과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수도 증가하여 체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백혈구 증가는 염증부위로 동원되는 백혈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백혈구는 감염이나 조직손상에 대한 방어기전으로 동원되어 식균작용과 항체생성 등의 역할을 한다.
오한과 발한은 체온조절기전의 일환으로 발생하는데, 발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면 이를 내리기 위해 오한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땀을 흘리게 된다.
전신피로감과 쇠약감은 염증으로 인한 대사과정의 변화와 신체기능의 저하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전신 면역반응과정에서 나타나는 비특이적 증상이다.
종합하면, 염증의 전신증상은 감염이나 조직손상에 대한 숙주의 전신적 방어반응으로 발생하며 발열, 맥박과 호흡수 증가, 백혈구 증가, 오한과 발한, 전신피로감과 쇠약감 등으로 나타난다.
1.4. 염증의 회복과정
염증의 회복과정은 조직의 손상이 치유되어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으로 회복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손상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혈관 수축이 멈추면서 혈류가 증가하고, 혈관은 다시 정상 상태로 복구된다. 손상된 조직에는 화학주성 물질이 유출되어 호중구와 단핵구가 모이게 된다. 호중구는 죽은 조직과 미생물을 제거하고, 단핵구는 조직 세포로 분화하여 손상된 조직을 재생한다. 이 과정에서 염증 매개물질이 계속 방출되어 치유 과정을 촉진한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은 혈관 신생과 육아조직 형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혈관 신생을 통해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고, 육아조직이 형성되면서 결합조직이 생성된다. 이후 상피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통해 손상된 조직이 복구되고, 결합조직의 수축으로 상처가 닫히게 된다.
이렇듯 염증의 회복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며, 각 단계에 관여하는 다양한 세포와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조직이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2. 면역
2.1. 인체의 방어기전
인체의 방어기전은 크게 비특이적 면역기전과 특이적 면역기전으로 구분된다."
비특이적 면역기전은 신체가 모든 종류의 외래 항원에 대해 일반적으로 반응하는 선천적인 방어기전이다." 이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장벽을 통해 외부 유해물질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비특이적 방어기전으로는 피부와 점막의 물리적 장벽, 위산과 소화효소 등의 화학적 방어, 그리고 대식세포와 자연살해세포 등의 생물학적 방어기전 등이 있다."
특이적 면역기전은 특정 항원에 대해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후천적인 방어기전이다." 이는 항원-특이적 수용체를 가진 림프구에 의해 매개되며, 항체 생성과 세포독성 작용을 통해 항원을 제거한다." 특이적 면역기전에는 체액성 면역과 세포매개성 면역이 있다." 체액성 면역은 B 림프구에 의해 매개되며, 항체 생성을 통해 항원을 무력화시킨다." 세포매개성 면역은 T 림프구에 의해 매개되며, 세포독성 작용을 통해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한다."
이와 같이 인체의 방어기전은 비특이적 면역기전과 특이적 면역기전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외부 병원체의 침입을 방어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