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문화예술교육의 개요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을 교육하는 것과 문화예술을 통해서 하는 교육으로 구분된다. 이는 어느 곳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문화예술 자체가 교육의 목적이 될 수 있으며 문화예술의 내적인 원리가 도구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국 문화정책개발원에 따르면, 문화교육은 도시의 황량함을 극복해주고 상실된 의사소통 관계를 회복해서 감수성을 회복하게 해주며, 삶에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성찰적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의 정의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인간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여 인간관계를 회복시키고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은 인간에게 성찰의 기회를 줌으로써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이처럼 문화예술교육은 단순히 예술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그 가치와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1.2.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문화예술교육은 사회적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문화예술을 교육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통해 교육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문화예술은 도시의 황량함을 극복하고 상실된 의사소통 관계를 회복하여 감수성을 높여줄 수 있다. 또한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성찰적 능력을 확대시켜줄 수 있다. 특히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므로 문화예술의 혜택을 보편화할 수 있다.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은 서로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다. 이는 문화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소외계층이나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사회통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보편화, 문화다양성의 존중, 사회통합 등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와 대상층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필요하다.
1.3. 연구의 목적과 방법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사례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문화예술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인 '모두예술극장의 "라운드테이블 II: 기술로 감각하는 장애예술"',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규장각 의궤" 교육프로그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드림 아트랩 4.0"'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특징과 경향, 활성화 방안, 그리고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발전 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문헌 조사와 현장 관찰, 전문가 인터뷰 등을 활용하여 다각도로 분석한다. 특히 각 프로그램의 개요, 내용 및 특징, 의의와 시사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것이다.
2.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례 분석
2.1. 모두예술극장의 "라운드테이블 II: 기술로 감각하는 장애예술"
2.1.1. 프로그램 개요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된 "라운드테이블 II: 기술로 감각하는 장애예술"은 장애예술인들이 여러 가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창작한 시각예술작품과 공연예술작품을 제시하는 행사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장애예술이 생소한 일반 관람객 및 장애예술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였을 때 어떠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장애예술가와 비장애예술가, 융합예술 전문가 등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즉, 이는 포럼과 유사한 형식의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장애예술과 융복합예술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출처 -> [1]]
2.1.2. 프로그램 내용 및 특징
"라운드테이블 II : 기술로 감각하는 장애예술"은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 그리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관객과 예술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우선 쇼케이스에 출품된 시각예술 및 공연예술 작품들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흐름을 안내하였다. 특히 장애예술인 작가들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창작한 작품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이를 통해 장애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참여예술가들이 직접 작품 창작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자신의 장애 경험을 어떻게 기술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협력예술가도 장애예술인과의 협업 과정에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여 장애예술인의 감각을 드러내고자 했는지 이야기하였다.
마지막으로 예술과 기술, 그리고 장애의 접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의견이 제시되었다. 전문가들은 장애예술과 융합예술의 공통분모가 인간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