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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후출혈의 정의와 유형
1.1. 조기 산후출혈 (원발성 산후출혈)
조기 산후출혈 (원발성 산후출혈)은 분만 후 첫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출혈이다. 이는 임신 중 4-6%에서 발생하며, 그중 80%가 자궁이완증과 관련되어 있다.
조기 산후출혈은 대부분 정상 질식분만의 경우 600ml,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1000ml 정도의 혈액 손실이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산모가 이를 잘 견뎌낸다. 하지만 1500ml 이상일 경우에는 매우 위중한 것으로 간주된다. 산후출혈은 산모의 5-10% 정도에서 발생하며, 감염을 초래하거나 산모와 가족에게 정서적 불안을 가져오게 하고 모아애착 행위의 방해요인으로 작용한다.
조기 산후출혈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궁무력증, 산도열상, 혈종, 자궁내번증이 있다. 자궁무력증은 자궁의 이완된 상태를 의미하며, 분만의 약 5%에서 발생한다. 위험요인으로는 자궁이 크거나, 옥시토신 과다 투여, 비정상적인 진통 등이 있다. 치료법은 즉각적인 옥시토신 투여와 활력징후 체크이다.
산도열상은 자궁수축이 잘되는데도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야 하며, 위험요인으로는 과거 감염이나 손상, 옥시토신 과다 사용, 기계분만 등이 있다. 치료로는 동통완화를 위한 진통제 투여와 냉온요법이 필요하다.
혈종은 외음부, 질, 후복막강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겸자보조분만, 회음절개, 초산부 등이 위험요인이다. 대부분 외과적 제거술을 시행한다.
자궁내번증은 태아만출 후 태반박리 전후에 자궁이 뒤집히는 현상으로, 자궁저부에 가해지는 부적절한 견인이나 압박이 위험요인이다. 복구 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고, 필요 시 외과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처럼 조기 산후출혈은 자궁의 수축 부전이나 손상, 혈액응고 능력 저하 등이 주된 원인으로,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산모의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1.2. 후기 산후출혈 (속발성 산후출혈)
후기 산후출혈 (속발성 산후출혈)은 분만 후 24시간 ~ 분만 후 6주 내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잔류태반과 퇴축부전에서 기인된다.
후기 산후출혈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태반조직의 잔류이다. 이는 후기 산후출혈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둘째, 감염이다. 자궁내막염이나 골반 염증성 질환 등의 감염으로 인해 후기 산후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자궁퇴축부전이다. 자궁 수축력 저하로 인해 자궁이 정상적으로 퇴축되지 않아 출혈이 지속될 수 있다.
후기 산후출혈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연된 오로 배출, 불규칙한 다량의 출혈, 복통, 압통, 피로감, 요통, 골반 중압감 등이 있다. 또한 자궁 촉진 시 크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며, 악취 나는 질 분비물이 관찰될 수 있다. 자궁경부 개대 소견도 나타난다.
후기 산후출혈에 대한 치료 및 간호 중재로는 자궁수축제 투여, 소파술, 항생제 투여, 혈액제제 투여 등이 있다. 자궁수축제는 자궁근 탄력성 저하 시 사용하며, 소파술은 태반 잔류 확인 시 시행한다. 항생제는 감염 치료를, 혈액제제는 출혈량 보충을 위해 투여한다. 또한 퇴원 교육 시 정상 오로 변화 양상과 출혈 징후에 대해 설명하고, 분만 후 자궁 퇴축 정도를 사정하여 필요 시 자궁저부 마사지를 시행한다.
2. 산후출혈의 병태생리와 원인
2.1. 조기 산후출혈의 원인
2.1.1. 자궁무력증
자궁무력증은 분만 후 자궁이 이완된 상태를 의미하며 분만의 약 5%에서 발생한다. 자궁무력증의 위험요인은 자궁이 커진 경우, 옥시토신 과다투여로 자궁이 오래도록 수축된 상태, 비정상적인 진통 등이다. 자궁무력증이 발생하면 자궁저부가 부드럽고 질 출혈이 발생하며, 오심과 현기증,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자궁무력증에 대한 치료로는 즉시 자궁 마사지를 시행하고 옥시토신, Methylergonovine, Prostaglandin 등의 자궁수축제를 투여한다. 마사지와 약물로 출혈이 멈추지 않을 경우 의료진은 양손을 사용하여 자궁에 직접 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