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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호학개론
간호학은 모든 개인, 가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건강의 회복, 질병의 예방, 건강의 유지와 그 증진에 필요한 지식, 기력, 의지와 자원을 갖추도록 직접 도와주는 활동이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간호는 아프거나 건강한 개인을 돕기 위해 의도된 돌봄이며, 그 사람이 강건함, 의지 또는 지식이 있다면 도움 없이 수행할 수 있는 그러한 활동들의 수행을 통하여 건강 (또는 회복 또는 평화스러운 죽음)에 기여하는 것이다. 간호이론의 정의에 따르면 간호란 개인의 육체적 또한 정신생활상의 요구에 대하여 의사가 처방한 치료법과 예방적 처치를 실시하는 일이며, 이상, 사랑, 동정, 지식, 교양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표현되는 행동으로서, 또 더 나아가서는 예술적이라고 할 수 있을 때 간호의 심오한 본질은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간호란 신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방면에서 대상자가 가장 안녕한 상태가 되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행위나 활동을 의미한다. 그들은 어린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학생, 성인, 노인 그 특정할 수 없는 누군가일 것이다. 이에 어떤 상황에서도 간호에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병원을 찾아오는 대상자들은 통증을 호소하게 되어 병원을 방문하거나, 사고, 정신적 이상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병원을 찾아오는데,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대하고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간호사가 제공하는 간호이다. 본인이 가진 전문적 간호 지식을 바탕으로 간호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간호이며,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 간호이다. 간호는 물론 의사에 오더에 의한 것이 많긴 하지만 자신의 지식과 판단에 의한 독립적인 것이라는 것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 또한 직접적인 간호가 끝났더라도 대상자에 대한 교육, 상담, 정보제공, 건강증진 등을 통해 간호활동은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 간호는 머무는 것이 아닌 시대와 대상자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간호사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지식과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종속적인 자세가 아닌 자주적인 자세를 지녀야 한다.
전문직이란 특정한 분야에 높은 수준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요하는 직업으로, 일반적인 다른 직업들과는 구분되는 일련의 직업 범주이다. 전문직의 조건에 대한 기준과 개념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전문직은 장기간 학습한 체계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추구에 앞서 공공에 대한 봉사를 지향하는 직업이며, 성직자, 법률가, 의사, 교사, 과학자, 기술자, 예술가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직은 체계적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며 타인의 지도를 받지 않는다. 이를 보증해주기 위해 자격제도가 제정되어 있으며, 자격을 취득하지 않으면 직업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내가 생각하는 전문직이란 일반적인 분야가 아닌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특별한 분야에서 일하는 꼭 필요한 직업이다. 그들이 특별하고 인정받는 사람들이니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다. 그리고 한명의 행동이 그 전문직종 전체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자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 전문직은 오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교육을 받으며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자격이 주어져야 일할 수 있는 자리이다. 따라서 전문직을 선택할 때에는 어느 정도의 확신과 다짐을 가지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전문직종에 있어서 프라이드를 가지고 그 전문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문직은 발전하는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자신이 쌓아온 지식과 기술 또한 꾸준히 발전시킬 필요가 있으며 그 분야 자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전문직종의 사람들과 더욱 더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간호사는 전문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간호는 사람들과 사회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간호가 단순한 문제해결이 아니라 실무의 기초로서 이론과 연구가 필요한 학문 분야이다. 셋째, 간호서비스 활동에는 지적 활동과 개인의 책임감이 포함된다. 넷째, 간호교육이 고등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진다. 다섯째, 간호사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활동한다. 여섯째, 간호직은 이타적인 서비스이면서 간호사 개인의 삶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일곱째, 간호사의 행동을 지침하는 윤리강령이 있다. 마지막으로, 간호사의 실무 표준이 유지되도록 지원해주는 조직체가 있다.
간호사의 전문성은 간호학과에서의 철저한 교육과정, 근거기반실무, 간호진단 수행, 간호활동 기록, 4년제 간호 교육과정의 확대 등을 통해 입증된다. 그러나 아직 간호사의 독립성과 자율성, 그리고 처우 개선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간호사의 처우 개선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의사-간호사 간의 수평적 관계를 확립하고, 간호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간호사 개개인의 윤리의식과 직업의식을 강화하여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2. 조선시대 간호
2.1. 사회상과 의료제도
노비들이 양반의 신분을 얻게되면서 건강장수 염원이 커지고 건강보호에 적극성을 띠었다. 조선시대는 고려시대에 비해 과학기술과 물화가 현저하게 발전했고 더불어 의약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1446년 훈민정음 반포로 민중들이 쉽게 볼 수 있는 한글로 주석을 단 의약책을 펴낼 수 있어 평범한 민중들도 의약기술과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봉건 조선은 중앙 집권적 보건의료체제를 강화하고 권력유지를 위해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신봉하였다. 태조 원년에 전의감, 혜민국, 동서대비원이 설치되었고, 태종 6년에는 제생원이 설치되어 조선말까지 지속되었다. 제생원, 혜민서, 내의원, 전의감, 활인원으로 정비되어 조선말까지 지속되었다.
2.2. 간호
조선 시대 여성의 사회 활동이 가정과 이웃을 벗어나 타인의 간호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 간호원(1903), 간호부(1914), 간호원(1951), 간호사(1987)로 간호직명이 변화하였다.
첫째, 사회상과 의료제도이다. 조선 시대는 고려 시대에 비해 과학기술과 의약기술이 발달하였고, 훈민정음 반포로 민중의 의약지식 접근성이 높아졌다. 조선 정부는 중앙집권적 보건의료체제를 강화하고, 전의감, 혜민국, 동서대비원 등 의료기관을 설치하였다.
둘째, 간호이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간호는 가정 내, 이웃 간에 이루어졌다. 가족 구성원의 건강관리, 병자 돌봄, 간호와 물리치료, 응급치료 등을 수행하였다.
셋째, 의녀제도이다. 태종 6년(1406)에 최초로 의녀제도가 민중의 질병치료와 구호활동을 위한 제생원에 설치되었다. 천민 여성을 선발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의녀들은 간호, 조산, 진찰, 침구, 명약 등의 진료업무를 수행하였다.
개항기 간호(1876~1910)에는 서양식 병원이 조선에 개설되었다. 제중원은 한국 최초의 근대 서양식 병원이자 의학교육 시설로, 알렌 부부와 헤론 등의 선교사들이 운영하였다. 1903년 캐나다인 에드먼드와 커틀러 여의사가 보구녀관을 설치하여 한국 최초의 서양식 간호교육기관을 설립하였다.
일제강점기 간호(1910~1944)에는 조선총독부 의원과 자혜의원이 설립되면서 간호교육이 이루어졌다. 1917년 일본 적십자사 조선본부에서 간호부 양성 규정을 제정하여 간호교육을 실시하였다. 1922년 간호부와 산파 규칙이 마련되어 자격제도가 정비되었다.
2.3. 의녀제도
의녀제도는 태종 6년(1406년)부터 조선 특유의 여성 의료인력 양성제도로, 천민 신분의 건강한 여성들을 선발하여 제생원과 혜민서에서 의술을 교육하고 진료 업무를 담당하게 하였다.
당시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여성이 남성 의원에게 진찰받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들 의녀들은 여성 환자들을 치료하는 주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녀들은 관비(천민)로 신분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남녀유별 제도에서 자유로웠고, 국가가 인력 수급을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의녀제도는 태종, 세종, 성종의 3대에 걸쳐 발전하며 체계화되었다. 제생원과 혜민서에서 체계적인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