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교단별 장로 예식서
1.1. 서론
세례는 교회가 생겨난 이래 변함없이 이어져온 성례이다. 이 성례는 종교개혁의 숱한 논쟁 가운데서도 거부되거나 수정되지 않은 채 예배 속에 그대로 지속되어 온 특유한 순서이다. 그러나 역사가 이어져 오는 동안 한국교회 안에서는 굉장히 많은 교단이 생겨나게 되었고, 각 교단별로 예배와 예식을 달리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통해 본래 하나에서 출발했지만 다양해진 세례 성례전에 대해 한국의 몇 군데 개신교단의 내용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한국교회는 다른 교단의 세례를 인정한다. 일부 목회자들이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가톨릭의 세례도 인정한다. 세례의 의미가 서로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 인정하는 세례가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같지 않다. 세례인가 침례인가 하는 부분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와 논의를 거듭해왔다. 침례를 행하는 교단과 세례를 행하는 교단, 세례(침례)를 하지 않는 교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례의 가장 큰 의미는 교회 구성원이 되는 입교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구세군은 세례를 행하지 않는데, 구세군에서 다른 개신교단의 구성원이 되는 입교(세례)식에 해당하는 의식은 병사입대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개신교단에서 세례를 주기 위해 빠지지 않고 요구되는 신앙고백을 구세군에서는 병사입대식에서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교단별 세례식 진행순서를 살펴보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은 세례자를 호명하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앞으로 나오면서 시작하고, 세례 받는 당사자에게 서약을 받은 후 세례를 베풀고 선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도 각자의 고유한 세례예식 절차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교회 내 교단별로 세례의 형식이 다르지만, 교회 구성원이 되는 입교의식이라는 세례의 본질적 의미는 공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교단마다 세례식 순서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회중과의 교류, 신앙고백, 세례식 진행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 세례와 침례
세례와 침례는 교회가 생겨난 이래 변함없이 이어져왔다. 이 성례는 종교개혁의 숱한 논쟁 가운데서도 거부되거나 수정되지 않은 채 예배 속에 그대로 지속되어 온 특유한 순서이다. 그러나 오랜 역사 동안 한국교회 안에서는 많은 교단이 생겨났고, 각 교단별로 예배와 예식을 달리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다른 교단의 세례를 인정한다. 일부 목회자들이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가톨릭의 세례도 인정한다. 세례의 의미가 서로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 인정하는 세례가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같지 않다.
세례를 행하는 교단과 침례를 행하는 교단, 그렇지 않은 교단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침례를 행하는 교단으로는 침례교와 오순절교회가 있고, 세례를 행하는 교단으로는 정교회,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가톨릭, 성공회, 루터교 등이 있다. 구세군은 세례를 행하지 않는다.
침례와 세례는 그 의미는 같지만 방법의 차이일 뿐이다. 세례의 가장 큰 의미는 교회 구성원이 되는 입교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구세군에서는 병사입대식을 통해 개신교단의 세례와 유사한 의식을 행한다.
세례에 있어 교단별로 진행 순서에 차이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은 주일 낮 예배와 오후 예배에서 순서가 조금 다르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 등 다른 교단들의 세례식 순서는 각자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이와 같이 교단별로 세례식에 대한 전통과 형식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1.3. 한국의 5개 교단의 세례식 진행순서 비교
1.3.1.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세례식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다. 주일예배 중 세례자를 호명하면 그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앞으로 나온다. 그 후 세례예식 선언, 성경봉독, 기도, 서약, 세례, 선포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오후예배 중에는 세례자 호명, 성경봉독, 세례의 의미 설명, 신앙고백, 서약, 선포, 회중과의 서약, 회중의 응답, 세례 후 기도, 환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처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은 주일예배와 오후예배에서 각기 다른 순서로 세례식을 진행하며, 회중의 참여와 서약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세례를 단순히 전달하는 의식이 아닌, 회중 전체가 함께 새 신자를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세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동체적 행위로 여기기 때문이다.
1.3.2.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세례식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례 받을 사람을 호명하면 앞으로 나온다. 둘째, 회중 앞에서 집례자가 호명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 것을 선포한다. 셋째, 세례 받을 사람들이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변화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넷째, 신앙의 확증을 위한 질문을 하고 대상자들은 믿음에 따라 대답한다. 다섯째, 집례자와 세례후보자는 회중과 함께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한다. 여섯째, 성경 구절(롬 6:3-6)을 봉독한다. 일곱째, 세례 받을 사람들 앞에 놓인 물을 성결하게 하는 기도를 한다. 여덟째, 물을 붓거나 뿌리는 방식으로 세례를 준다. 아홉째, 집례자가 세례 받는 이에게 안수하며 축복의 기도를 한다. 열째, 주기도문을 암송하거나 찬양한다. 열한째, 세례 받은 이들이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간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열두째, 모든 회중에게 새로운 세례 교인들을 돌볼 것을 권면한다. 열셋째, 세례 받은 이들이 교회의 새로운 일원이 되었음을 공포한다.
1.3.3.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세례식 순서가 다른 교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찬송을 부르며 수세자와 후견인들이 앞으로 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집례자는 회중에게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세례를 주셔서 교회의 일원이 되게 하셨음을 선포한다.
수세자들은 죄를 떠나 믿음으로 살 것을 서약하고, 후견인과 회중도 수세자들이 죄를 더나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서약한다. 그 후 사도신경을 질문화 하여 수세자들과 후견인, 회중이 믿는다고 답하는 방식으로 신앙고백을 한다.
이어서 물과 물을 받는 이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하고, 수세자를 물에 넣거나 머리에 물을 부어 세례를 준다. 세례명으로 호명하며 세례를 주고, 세례증서와 새로운 옷이나 세례초 등의 선물을 수여한다.
회중들이 수세자를 환영하도록 초대하고, 교회와 친척, 친구들이 선물을 주며 수세자를 축하한다. 또한 수세자와 교우들이 악수를 하며 교회의 일원이 됨을 표한다. 마지막으로 찬송을 부르며 결심을 표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처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세례식은 예식사, 신앙고백, 세례, 선물증정, 환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회중이 적극적...
1
2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