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뇌경색의 정의와 현황
뇌경색은 운동장애(Stroke) 또는 중풍(中風)이라고도 하며 뇌의 혈류장애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뇌경색은 혈전(thrombus), 색전(embolus) 또는 출혈(hemorrhage)에 의해 뇌순환의 갑작스런 장애로 인해 초래되는 신경학적 결손이다. 뇌경색은 전 세계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이며,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이다. 노인은 성인에 비해 10~20배 정도 많이 발생하여 65세 이상의 인구 중 5% 정도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대표적 질병이다.
1.2.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노령 인구의 급증 및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변화와 더불어 뇌졸중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뇌졸중 발병률은 인구 6명당 1명꼴로 매우 높은 편이며, 전 세계에서 사망과 주요 장애 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뇌졸중 치료에 소요되는 경제·사회적 손실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그 중 뇌경색이 뇌졸중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뇌경색은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를 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우며 신체장애가 동반된 만성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뇌경색의 전조증상과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간호사례 연구를 통해 뇌경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적절한 간호 중재 방법을 찾아 제시하고자 한다.
2. 본론
2.1. 뇌경색의 원인
2.1.1.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혈류 장애를 유발한다.
고혈압은 뇌경색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고혈압은 뇌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가속화하고 뇌혈관 폐색을 유발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혈압(140/90mmHg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경색 발생 위험이 2-6배 증가한다.
당뇨병도 뇌경색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경색 발생 위험이 2-4배 증가한다. 당뇨병은 동맥경화와 혈관 손상을 유발하여 뇌혈류 장애를 일으킨다. 특히 당화혈색소(HbA1c) 수준이 높을수록 뇌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고지혈증 역시 뇌경색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뇌혈관 폐색을 초래한다. LDL 콜레스테롤 수준이 높을수록 뇌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적절한 지질 조절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등도 뇌경색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생활 습관 인자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병을 촉발하여 간접적으로 뇌경색 위험을 높인다.
종합하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들이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적절히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뇌경색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2.1.2. 심장질환으로 인한 색전증
심장질환으로 인한 색전증은 뇌경색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심방세동, 심근경색, 심장판막 질환 등의 심장질환에 의해 심장 내에서 발생한 혈전이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하여 뇌혈관을 막으면서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심방세동의 경우 좌심방 내에서 불규칙한 수축이 발생하면서 혈전이 생성될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혈전이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하여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허혈성 심장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심장 내에서 혈전이 생성될 수 있으며 이 혈전이 뇌로 이동하여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류마티스성 심장질환이나 판막 이식 수술 후에도 판막 이상으로 인한 혈전 생성과 이로 인한 뇌경색 발생이 가능하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색전증 발생 시 증상은 보통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실어증, 편마비, 의식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뇌경색이 발생한 부위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심장 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경우 증상 발현이 늦어져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심방세동, 심근경색, 판막 질환 등 심장질환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이들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항응고제 투여, 혈전용해제 투여,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뇌경색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2. 뇌경색의 병태생리
2.2.1. 허혈성 뇌경색
허혈성 뇌경색은 뇌경색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혈전이나 색전에 의해 뇌동맥이 폐색되어 발생한다"" 이에 따라 혈전성 뇌경색과 색전성 뇌경색으로 분류된다""
혈전성 뇌경색은 일반적으로 갑자기 생기지 않으며, 오래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으로 인해 뇌혈관내벽에 지방질이 쌓여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두터워져 세포로 가는 영양과 산소공급이 저하되어 생기는 뇌기능 장애이다"" 이로 인해 일시적인 언어손상, 편마비, 편측 감각이상과 같은 전구 증상이 몇시간 또는 며칠동안 나타날 수 있다""
색전성 뇌경색은 폐감염, 세균성 내막염, 류머티즘성 심질환, 심근 경색 등 좌측 심장의 병변으로 색전이 시작된다"" 또한 공기, 지방, 종양, 이물질이 원인이 될수 있다"" 심장에 부정맥이 있거나 판막증등의 질환이 있으면 심장내에서 피가 응고되어 혈전이 잘 만들어지고 이 혈전이 혈류를 타고 흘러 다니다 뇌혈관을 막는 것으로 인공 판막 대치술 후 혈전으로 인한 색전증 가능성이 증가한다""
일과성 뇌허혈증(transient ischemic attack, TIA)과 가역성 허혈성 신경 결손(Reversible ischemic neurogic deficit, RIND)은 허혈성 뇌경색의 경고 증상으로,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 선행하기도 한다"" 이는 작은 외혈류의 방해가 뇌혈관경련이나 일과성 전신 고혈압을 초래하는 일시적이고 국소적인 신경학적 기능장애이다"" TIA는 증상이 수분에서 수십분간 또는 몇 시간까지 계속될수 있으나 24시간 내에 반드시 회복되는 경우이며, RIND는 24시간 이상 1주 이내에 나타난다""
2.2.2. 출혈성 뇌경색
출혈성 뇌경색은 뇌혈관이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체 뇌경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뇌혈관이 출혈을 일으키면 해당 부위의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뇌신경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혈액이 뇌 속에 고이면서 뇌조직을 압박하거나, 손상된 뇌혈관이 수축을 일으키면서 추가적인 뇌손상이 유발된다""
출혈성 뇌경색의 발생 부위에 따라 뇌실질 내 출혈(intraventricular hemorrhage)과 지주막하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로 구분된다"" 뇌실질 내 출혈은 고혈압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지주막하 출혈은 동맥류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또한 뇌혈관 동정맥기형의 경우에도 출혈성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출혈성 뇌경색의 경우 급격한 혈압 상승에 의한 두통, 경련 등의 의식 장애 증상이 나타나며, 시각, 감각, 운동, 언어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출혈성 뇌경색은 CT 검사를 통해 빠르게 진단할 수 있으며, MRI 검사로 출혈 부위와 범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치료로는 수술적 혈종 제거, 동맥류 치료, 혈관기형 제거 등의 방법이 사용되며, 뇌압 상승을 막기 위한 약물 요법도 병행된다""
따라서 출혈성 뇌경색은 일반적인 허혈성 뇌경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