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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만성신부전은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인 신장기능의 상실이다.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 이하일 때 만성 신부전으로 정의되며, 사구체여과율이 15ml/min 미만으로 떨어지면 신기능 대체요법인 투석 또는 이식이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의 주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만성사구체신염 순으로 나타나며, 특히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만성신부전의 병태생리적 특징으로는 신장 기능의 점진적 저하, 신체 노폐물 축적, 전해질 및 산-염기 불균형, 그리고 대사 장애 등이 있다. 이러한 병태생리적 변화에 따라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2. 만성신부전 간호과정
2.1. 만성신부전 개요
2.1.1. 원인 및 병태생리
만성신부전의 주된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사구체신염 순으로 나타나며, 특히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만성신부전이 진행되면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고, 소변생성과 수분 배설에 이상이 발생하며 전해질불균형이 나타난다. 신장 기능의 70~80%를 잃어도 남아있는 네프론이 이를 보상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신장이 효과적인 사구체여과율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그 기능도 파괴된다.
신기능 저하로 인해 혈중요소질소(BUN)와 크레아티닌이 증가한다. BUN은 신장기능 저하 외에도 단백질 섭취, 탈수, 간기능장애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혈중 크레아티닌과 신장의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더 정확한 신장기능 평가지표가 된다. 요독증이 있는 당뇨 환자의 경우 신장기능 저하로 인해 인슐린의 배설이 잘 되지 않아 혈액 중에 오래 남아있게 되므로 인슐린 필요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고인슐린혈증은 간에서 중성지방 생산을 자극하여 고지혈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기능이 저하되면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에도 장애가 발생한다. 포타슘은 신부전으로 인해 적절히 배설되지 못해 고칼륨혈증이 나타나며, 심전도의 변화로 부정맥이나 근육허약이 발생할 수 있다. 소듐은 신장기능 저하 상태에서 정상이거나 낮은데, 이는 소듐 배설 장애와 소듐-수분 정체로 인한 것이다. 마그네슘도 고마그네슘혈증이 발생하여 반사소실, 각성상태 저하, 부정맥, 저혈압, 호흡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1.2. 신기능 대체요법과 간호
투석의 일반적인 원리는 확산, 삼투와 초여과이다. 확산(diffusion)은 용질이 고농도에서 저농도로 이동하는 것이고, 삼투(osmosis)는 물이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이동하는 것이며, 초여과(ultrafiltration)는 혈액 내의 수분이 반투과막을 통과해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혈액투석(hemodialysis, HD)은 보통 일주일에 3회, 1회에 4시간 씩 실시하며, 투석기 막과 혈액튜브 안에 생기는 혈액응고를 막기 위해 헤파린을 이용한 항응고요법을 실시한다. 투석치료는 다량의 혈류(적어도 250~300ml/min)를 4시간 동안 쉽게 이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HD기계는 동맥바늘을 이용해 혈액을 투석기 쪽으로 끌어내고, 정맥바늘을 이용해 혈액을 체내로 돌려보낸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혈전증, 혈관협착, 감염, 동맥류, 허혈 등이며, 투석 후 저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