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랑 무엇인가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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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생성일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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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랑 무엇인가 5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시대별 역사관의 변화
1.1. 고대의 순환론적 역사관
1.2. 중세의 목적론적 역사관
1.3. 르네상스시대의 인간 중심적 역사관
1.4. 계몽주의 시대의 진보주의적 역사관
1.5. 20세기 초반의 역사관

2. 진보의 개념과 특성
2.1. 진화와 진보의 차이
2.2. 진보에 대한 사상가들의 견해
2.3. 진보의 비연속성과 비동시성

3. 역사에서의 객관성
3.1. 역사의 사실과 객관성
3.2. 역사가의 객관성
3.3. 역사와 역사서술의 관계

4. 사실과 가치의 관계
4.1. 가치와 사실의 구분
4.2. 역사에서의 진리의 이중성

5. 이성의 확대와 역사 진보
5.1. 인간의 자기의식 발전과 역사
5.2. 이성의 기능 확대와 사회변화
5.3. 지리적 범위의 확대와 역사진보

6. 보수주의에 대한 비판
6.1. 19세기 말 역사 진보에 대한 이성적 신념
6.2. 20세기 중반 보수주의의 대두
6.3. 점진적 변화와 역사 진보

본문내용

1. 시대별 역사관의 변화
1.1. 고대의 순환론적 역사관

고대에는 역사를 비역사적으로 인식하였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역사가 어디인가 향하고 있다고 여기지 않았다. 역사는 순환적인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즉, 역사는 진보하는 과정이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되는 순환적인 흐름이었다. 고대인들은 역사가 일직선으로 진보하지 않으며, 과거와 미래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인식하였다. 따라서 고대인들에게 역사는 의미와 목적이 없는 비역사적인 것이었다.


1.2. 중세의 목적론적 역사관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은 역사적 과정이 나아가는 목표를 가정함으로써 역사의 의미와 목적을 갖는다. 그러나 역사의 목표점에 도달한다는 것은 '역사의 종말'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역사의 현세적인 성격이 상실되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념 속에서 역사는 신의 섭리에 따라 전개되며 그 목적은 종말에 다다르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는 초월적인 의미와 목적이 있는 과정으로 인식되었다.


1.3. 르네상스시대의 인간 중심적 역사관

인본주의와 이성 우위의 관점이 부활함에 따라 고전주의적 견해가 되살아났다. 이전의 비관적인 미래관 대신 유대-기독교 전통의 낙관적인 견해가 수립되었다. 이는 고전적 세계관의 부활과 더불어 인간의 중요성이 강조된 시기였다. 역사관이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전환되었으며, 인간이 역사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이성의 우위와 함께 인간이 역사의 주체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역사관이 형성된 것이다.

이처럼 르네상스시대에는 인간이 중심이 되는 역사관이 대두되었다. 과거에는 역사가 신의 영향 아래에 있었지만, 이 시기에는 인간이 역사를 주도하게 되었다. 인간의 능력과 가치가 강조되면서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등장한 것이다. 이성과 합리성이 중요해지고 인간중심주의가 확립되었다. 이는 고전적 비관주의를 벗어나 보다 낙관적인 미래관을 가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1.4. 계몽주의 시대의 진보주의적 역사관

계몽주의 시대에는 이성과 합리성이 중시되었으며, 역사는 지상에서 인간세계의 완성이라는 목적을 향해 전진하는 것으로 변화하였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역사의 법칙이 곧 자연의 법칙이라 믿었으므로, 인간의 위치를 자연 안에서 해석하였다. 또한 인간상태의 완성이란 인류의 부, 행복, 지식, 미덕 등의 완성이라고 정의하였는데, 이러한 믿음은 영국의 번영, 세력 강화, 그리고 자신감이 절정인 시기에 형성되었다. 따라서 계몽주의 시대의 역사관은 현세적이었으며, 역사는 지상에서 인간세계의 완성이라는 목적을 향해 진보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진보는 서유럽 문명을 활기차게 만들고 지배하는 핵심 이념이 되었다.

이와 같이 계몽주의 시대에는 이성과 합리성을 중심으로 역사를 해석하였고, 인류의 완성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이는 당시 유럽의 번영과 자신감에 힘입어 형성된 견해로, 현세적이고 진보적인 역사관을 특징으로 한다.


1.5. 20세기 초반의 역사관

20세기 초반의 역사관은 19세기 말부터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산업혁명의 급속한 발달과 더불어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진보에 대한 가설이 점차 비판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역사가 지속적으로 진보한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20세기 초반 들어 이러한 믿음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역사가 일직선으로 전진하지 않고 오히려 역전 및 퇴보의 시기도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진보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역사가들은 진보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보에 대한 신념보다는 인간의 능력 발전에 대한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게 되었다. 즉 역사적 행위에 있어 진보는 과정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믿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역사가들은 역사에서의 객관성이란 사실의 객관성이 아니라 관계의 객관성, 즉 과거와 현재-미래의 관계에 대한 객관성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이는 역사가가 자신의 처해있는 상황과 시야의 제한을 넘어서 미래에 대한 이해로 나아갈 때 비로소 달성될 수 있다.

요컨대 20세기 초반의 역사관은 진보의 가능성에 대한 회의와 객관성 달성의 새로운 방향성 모색을 특징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1,2]


2. 진보의 개념과 특성
2.1. 진화와 진보의 차이

진화는 생물학적 변화를 의미하며, 수 백만 년 단위의 시간 속에서 측정된다. 반면, 진보는 세대에 걸쳐 전승되는 획득된 기술의 유효성이 늘어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진화의 원천은 생물학적 유전이고, 진보의 원천은 사회적 획득이다. 즉, 진화는 생물학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개념이고, 진보는 문명의 발달과 기술의 진전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역사의 법칙=자연의 법칙'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었으나, 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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