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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 악성 종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직장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직장암은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호발하며, 남녀의 발생률이 비슷하다. 직장암의 주요 원인 및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 저섬유질 고지방 식단, 만성 궤양성 대장염, 가족력 등이 있다. 직장암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하여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뚜렷해지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직장 출혈, 배변 습관의 변화, 장폐색,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정확한 진단적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직장암의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다각도 접근이 필요하며, 간호사는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상태를 사정하고 총체적인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
2. 본론
2.1. 직장암의 정의
직장암이란 직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 종양이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한다.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길이는 약 15㎝이며 상부, 중부 하부 직장으로 나눌 수 있고, 천골의 앞면에서 가운데를 따라 내려가 항문에서 끝난다.
2.2. 직장암의 병태생리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주로 선암의 형태로 발생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비만일수록, 신체활동이 부족할수록, 장기간 흡연할수록, 육식과 알코올을 과다 섭취할수록, 과일과 채소 섭취가 부족할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직장암은 용종에서 암세포가 자라나 점막 내 근육을 통해 침습적으로 되어 근육층을 관통하게 된다. 이후 근육을 통해 림프절과 혈관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직장과 결장의 정맥혈이 간 문맥과 하부 직장 정맥을 통해 지나가므로 간으로의 전이가 가장 흔하다. 간으로의 전이가 되면 폐, 뼈, 뇌까지 전이될 수 있다.
2.3. 직장암의 증상 및 징후
직장암의 임상증상은 대개 비특이적이며 질병이 진전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직장 출혈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러한 출혈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이급후증, 장폐색, 복통, 체중감소,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빈혈,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작은 창자와 오른쪽 결장에 생긴 종양은 복통, 오심, 구토 등을 유발하며, 왼쪽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종양은 혈액이나 점액이 대변에 섞여 나오는 증상을 초래한다. 종양이 장을 막았을 때는 폐색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오름결장에 생기는 종양은 장의 관강이 넓고 대변이 묽은 상태이므로 폐색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으나 궤양 발생으로 인해 빈혈과 짧은 호흡을 나타낼 수 있다. 내림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종양은 장의 관강이 더 좁기 때문에 부분적 폐색증상을 유발시키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배변습관의 변화(설사와 변비의 교대, 변의 굵기가 가늘어 짐)와 식후 복부 산통을 호소하고 배변 후에도 장이 비워지지 않은 느낌을 갖는다.
이와 같이 직장암 환자들은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초기에는 비특이적이거나 무증상일 수 있지만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출혈, 배변 습관 변화, 장폐색, 통증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암의 위치가 오른쪽 결장인지, 왼쪽 결장인지, 직장인지에 따라 서로 다른 증상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4. 직장암의 진단적 검사
정확한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정기적인 신체검사와 검사를 통해 결장직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건강검진 시 분변 잠혈 반응검사를 실시하여 대변에 포함된 극소량의 출혈까지 파악한다. 이는 대장암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는 간단한 검사이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검사는 직장지두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로 진단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결장-직장암 진단검사로 이중 조영 바륨 관장법(Double contrast barium enema)과 결장경검사가 있다. 결장과 직장암 대상자의 70%에서 혈액검사 중 CEA(carcinoembryonic antigen, 암 태아성 항원-암 표식자 측정) 수치가 증가한다. CEA검사는 치료효과와 재발 여부를 모니터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보조적인 다른 검사로는 혈액검사, 전혈구검사, 혈소판 수치, 혈청화학검사, 간기능검사, 전해질 검사, 혈액 응고수치검사 등이 있다. 결장직장암의 폐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선 검사를, 간의 전이 여부는 CT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이처럼 결장직장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들이 활용된다.
2.5. 직장암의 치료 및 간호
수술이 직장암의 가장 우선적인 치료법이지만,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 내과적 치료를 시행한다. 내과적 치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