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밀려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엉덩이나 하지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에 따르면 2012년 14만 6,000명이었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가 2016년 16만 1,000명으로 약 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약 70%로 남성보다 많고, 환자의 절반이 50-60대 중장년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강한 척추 관리를 위해 허리 통증이나 불편함이 지속될 경우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척추전방전위증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진행 상황에 따른 간호 방법을 알아보고 예방법을 찾고자 한다. 또한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치료방법, 예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1,2,3]
1.2. 척추전방전위증의 정의와 발병률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엉덩이나 하지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4만 6,000여 명이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가 2016년 16만 1,000명으로 약 15%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성별로는 여성이 약 70%로 남성보다 많았고 환자수의 절반이 50-60대 중장년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중년 여성이 중년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잘 생기고 반복적인 가사 노동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많아 발병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척추전방전위증의 분류
척추전방전위증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천형(congenital or dyplastic)으로 제5요추 및 천추의 추궁판과 관절돌기의 이형성 등 요천추부의 선천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둘째, 협부형(isthmic)으로 가장 흔한 유형이며 스트레스 골절에 의한 협부의 결손이 있다. 제5요추에 가장 많이 생기고, 다음이 제4요추에 많이 생긴다. 셋째, 퇴행성(degenerative)으로 나이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병변으로 인해 장기간 지속되는 분절의 불안정 때문에 생기며, 주로 40대 이후에 발생하고 여자에 많으며, 제4요추에서 다른 부위보다 6~9배 호발한다. 넷째, 외상형(traumatic)은 급성으로 심한 외상을 받을 때 협부 이외의 지지 부분이 골절되어 발생한다. 다섯째, 병적형(pathologic)은 국소적 또는 전신적인 골 질환으로 척추경, 협부, 상하관절 돌기 등의 파괴로 골의 강도가 충분치 않아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전방으로 전위를 일으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술후형(post-surgical)은 빈도가 대체로 3~5%이며, 척추의 지지조직을 너무 많이 떼어 낸 후에 발생한다. 특히 척추 감압술, 척추관 협착증 수술 시 발생한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따라 척추전방전위증이 분류되며, 각각의 특징과 호발부위를 가지고 있다.
2. 문헌고찰
2.1.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선천적, 퇴행성, 외상, 병적 등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절이 비정상적일 경우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제5요추 및 천추의 추궁판과 관절돌기의 이형성 등 요천추부의 선천적 이상으로 인해 척추의 버팀 기전이 손상되어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한다.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장기간 지속되는 척추 분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척추가 전방으로 밀려나가게 된다. 특히 제4요추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서 더 호발한다.
외상으로 인한 척추전방전위증은 급성 외상으로 인해 척추의 지지부분이 골절되어 척추가 전방으로 밀려나가는 경우이다. 협부 이외의 지지부분이 골절되면서 2차적으로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한다.
병적 척추전방전위증은 국소적 또는 전신적 골 질환으로 인해 척추경, 협부, 상하 관절돌기 등의 파괴로 인해 척추의 강도가 약해져 전방으로 전위가 일어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Paget 병, Albers-Schönberg 질환, 매독성 질환, 염증성 질환, 골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 퇴행성 변화, 외상, 그리고 다양한 골 질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2.2. 척추전방전위증의 병태생리
척추는 척추뼈, 디스크, 인대, 근육, 신경의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골은 상하 인접되어 있는 각 척추골 분절이 완전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관절 구조로서의 기능적 단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단위구조의 총합이 척추골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단위는 안정도는 척추골의 기능을 좌우한다.
기능적 단위는 크게 앞뒤쪽의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앞부위는 상하 척추골의 척추골몸통과 내재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