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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생아 고빌리루빈혈증과 전해질 불균형
1.1. 신생아 고빌리루빈혈증의 병태생리와 정의
신생아 고빌리루빈혈증의 병태생리와 정의이다. 빌리루빈은 적혈구(Hemoglobin)가 파괴되어 나오는 혈색소로 적혈구 파괴 시, Heme과 Globin으로 나누어지며 여기서 Globin은 신체에 이용되고 Heme은 알부민과 결합한 불용성 간 접 빌리루빈으로 전환된다. 이 빌리루빈은 간에서 단백과 분리되어 수용성 직접 빌리루빈으로 변환된 후,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설된다. 이때 이 빌리루빈이 효과적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혈액 중에 많이 쌓이게 되면 황달이 발생하게 된다. 혈액 내에 빌리루빈이라는 담즙 색소의 농도가 증가한 상태를 고빌리루빈혈증이라 하며, 빌리루빈이 증가하여 여러 조직에 침착되어 피부나 점막이 노랗게 보이는 증상을 황달이라고 한다. 고빌리루빈혈증은 특수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병에 의해 하나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빌리루빈혈증 자체를 하나의 질환으로 보지는 않는다. 고빌리루빈혈증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그 원인에 따라 예후나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맞추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1.2. 황달의 종류: 생리적 황달과 병리적 황달
신생아에서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5mg/dL 이상일 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생리적으로 출생 초기에 혈중 빌리루빈의 정상수치는 소아보다 높고 생리적 황달은 생후 2~3일째 나타나고 5~7일 사이에 사라지며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12mg/dL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는 신생아의 경우 생존일이 성인 적혈구보다 짧은 태아 적혈구이기 때문에 빌리루빈이 많이 생성되고, 생성된 빌리루빈은 간에서 제거되는데 신생아는 간의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에도 황달이 잘 생기게 된다.
반면, 병리적 황달은 황달이 생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거나 10일 이후에도 지속되며 황달의 수치가 만삭아의 경우 17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아기의 손바닥이나 발바닥까지 노랗게 되면 14~17mg/dL 이상으로 생각되며, 이때 병리적 황달의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용혈성 질환, 감염, 선천성 대사질환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1.3. 고빌리루빈혈증의 증상
고빌리루빈혈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흰자위와 얼굴 색이 노랗게 변한다. 고빌리루빈혈증이 심해져 뇌까지 침범하게 되면 아기가 잘 먹으려 하지 않고 축 처지며,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놀람 반사가 약해지고, 점점 근육의 힘이 떨어진다. 조금 더 지나면 목과 등의 근육이 긴장하여 활처럼 휜 자세(후궁반장)가 나타나고 의식 또한 나빠진다. 이러한 신경 증상이 나타난 경우 대부분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신경학적 장애가 남게 된다.
이와 같이 고빌리루빈혈증은 피부와 점막의 황달 증상에서부터 신경학적 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예후가 나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4. 고빌리루빈혈증의 치료
1.4.1. 광선치료
광선치료란 태양 광선의 일부가 몸에 황달을 빠져나가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로 신생아 황달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다. 피부에 축적된 빌리루빈이 빛을 쬐면 그 형태가 변해 담즙이나 소변으로 배설되고 혈액 내 빌리루빈 농도가 감소하면서 호전된다. 푸른 빛을 띄는 형광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광선치료 시, 피부 노출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아기의 옷을 벗기고 자세를 자주 바꾸어 준다. 아기의 눈이 강한 빛에 노출되면 망막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대를 해서 눈을 보호해야 하고, 탈수가 오기 ...